[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 경기신문 = 박재동 화백 ]
경기도가 불필요한 규제 정비를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도는 경기연구원과 도 및 31개 시군에 등록된 자치법규 규제 437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개선 과제 46건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규제 개선’은 연례 행사의 단골 소재나 정치적 수사(修辭)를 위한 유행어가 돼온 게 현실이다. 경기도 규제 개선은 일과성 이벤트로 인식돼선 안 된다. 과감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추진해야 할 엄중한 으뜸 사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가 이번에 추출한 과제는 지역 간 격차 해소, 규제 정비, 중장기 검토과제 등이 골자다. 도민 생활과 기업 활동의 저해 요인이 되는 규제를 정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관계부서의 설명이다. 먼저 도내 시군의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합리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도로점용 허가 신청자의 소득·재산 요건 등에 대한 법령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농민 직영매장 신청 요건 완화 등 상공업 규제 개선을 비롯해 규제 내 상위법·자치법규 불일치 사례 정비 과제 20건, 이해관계자 협의가 필요한 중장기 검토과제 5건 등을 도출했다. 도는 제안된 과제들이 신속히 개정되도록 관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도 이렇게 내몰리면 안 좋은 선택을 한다.” 지난 8월 20일, 윤석열 씨가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했던 말이라고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이다. 이 말의 의미는 그가 말한 다른 문장으로 알 수 있다: “특검이 의도적으로 모욕감을 줘 안 좋은 선택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 망신 주기 수사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 이런 발언은 최근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특검이 집행하려다 그가 속옷만 입고 드러누우며 극렬 저항한 사안과 관련된 발언으로 들린다. 사실 망신 주기는 누가 줬다는 것인지. 특검의 2차 체포 당시 수의를 벗고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바닥에 누워 발버둥을 치며 극렬 저항한 당사자는 자신이었는데.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생각 못 한다”라는 말처럼 자신이 저지른 온갖 수사 악행이 몸에 밴 사람인데 그것을 까맣게 잊고 정당한 법 집행을 하는 특검에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다. 어찌 됐든 자신이 특검의 수사로 인해 그렇게 “안 좋은 선택”을 하도록 압박을 느꼈든 아니면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에게 한번 대들 듯 최후의 발악을 한 것이든 그 발언 안에 그의 뇌 구조를 엿볼 수 있다. 저 말을 쉬운 말로 풀어 보면 “지위가 낮아 지킬 명예가 높
지구촌은 지금 사면초가다. 기후 변화, 민주주의 위기, 인구감소와 지방 쇠퇴 등등,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이 복합적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모두가 나서야 한다. 인간은 종종 누군가가 우리를 대신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대신해 줄 사람은 없다. 그 사실을 직시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고 우리의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의 폐기물로 내일의 물건을 만들고, 이 작은 지구에서 자원을 파괴시키거나 고갈시키지 않고 작은 아이디어로 건강한 삶의 방식을 만들 수 있다. 프랑스의 콜리브리(Colibris: 벌새) 운동은 이를 잘 보여준다. ‘벌새’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운동은 생태적이고 포용적인 사회 건설을 위해 지역민의 행동을 촉구한다. 즉 모든 사람이 생태적, 사회적 전환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 변화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명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설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큰 산불이 났다. 모든 동물이 공포에 질려 그 참사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벌새는 포기하지 않고 부리에 물 한 방울을 물고와 불길에 던졌다. 그러자 아르마딜로 한 마리가 물었다. “벌새야, 벌새야! 설마 이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