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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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
인생(人生)! 사람마다 다양한 모습의 삶이 펼쳐진다. 잘 알다시피 그 삶 속에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그런 일상이 연이어 가는 것이 삶이며,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다. 그런데 왠지 나쁜 일은 나한테만 생기는 느낌이다. 나는 속상하고 힘든데 SNS 속 타인들은 즐거운 일만 있는 듯 보인다. 미소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건 허상에 불과하다. SNS에 넘쳐나는 화려한 일상은 그 누군가의 특별한 어느 날일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저마다의 고민, 걱정, 근심, 불안이 있다. 매 학기 많은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고민과 걱정을 확인하게 된다. 그 고민과 걱정에 불안한 나날들이 학생들을 힘들게 할 때가 많다. 어디 학생들만 그러겠는가! 그런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이야기는 친구들과 나누면 좋겠는데, 왜 혼자 힘들어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고민이 너무 크고 힘들지만, 혼자의 아픔으로 인내하며 자신의 세계가 침잠한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든가!’ 마음이 힘든 일을 신뢰하는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생각 이상으로 편안해질 수 있다. 바로 자기노출(self-disclosure)이다. 자기노출이란
11월 1일 정부는 “지방자지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11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새로운 인구개념으로 올해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산정되고 있는데,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 +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로 구성된다. 체류인구의 유형은 통근, 통학, 관광 등이 있다. 정부의 개정안이 입법되면 인구감소 지자체들에게 생활인구 지표는 예산 확보의 사활이 걸린 성과지표가 될 것이다. 한편 정부는 입법 예고 이틀 전인 10월 30일 「‘24년 2/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정부는 체류인구의 카드결재액 통계를 함께 제시하며 “인구감소지역 찾은 2360만 체류인구, 방문 지역에서 실제 거주인구만큼 카드 결제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체류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체류인구 늘리기를 통한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부추긴 것이다. 위 발표에서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 비중이 높은 지자체 1위는 양양군(17.4배)이고, 내가 살고 있는 가평군은 2위(15.6배)다
경기도가 도내에 3000개를 만들겠다고 호기롭게 발표한 ‘경기도 A+놀이터’ 공약사업이 쥐꼬리 사업으로 추락하는 양상이어서 실망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핑계인데, 기획 단계나 공표 단계에서 왜 반영이 안 됐는지, 알고도 과대 선전용으로 써먹은 것인 지도 불분명하다. 정당은 말할 것도 없고, 지방정부마저 공약 인플레이션에 미혹돼서는 안 될 일이다. 가뜩이나 저출산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점에 아동 관련 정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도는 공공기관 유휴시설이나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등 이용 활성화 필요시설 등을 활용해 내년 997개, 오는 2026년 1988개 등 총 3000개 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세부사업별로는 ‘찾아가는 놀이지도 2812개소’, ‘자유 놀이 돌봄 90개소’, ‘신규 설치 14개소’, ‘기능 보강 84개소’ 등이다. ‘경기도 A+놀이터’ 사업은 알파세대(2010년생 이후)의 특성에 맞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콘텐츠를 갖춘 실내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곳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해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적인 놀이를 융합한 돌봄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인 부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