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여고생에 대한 보상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27년 만에 추진되게 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1일 "최근 국민권익위가 오랜 세월 희생자 인정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고(故) 이지혜 양의 명예 회복을 위해 구가 제도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권고했다"며 "구는 권익위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을 겪어온 희생자와 유족들께 구청장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그분들의 눈물을 닦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익위는 최근 이 양의 유족이 구를 상대로 낸 민원에 대해 조례를 개정하라고 제도 개선 의견을 표명했다. 구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이 양이 참사 희생자로 인정받고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중구 인현동 화재 사고 관련 보상 조례' 개정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족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토대로 시와 구의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해당 조례에 이 양이 희생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적 근거가 담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김 구청장은 11일 구청장실에
화성특례시의회는 11일 의장실에서 화성시 조경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조경업체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 계약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배정수 의장과 조경협의회 강선수 회장, 회원, 시 건설과·공원녹지사업소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경협의회는 관내 업체 우선 발주, 전문건설업체 실태 점검, 부적격업체 단속 강화 등을 요청했다. 배 의장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조경업체가 공정한 기회를 얻는 것은 균형 발전에 중요하다”며 “집행부와 협력해 계약 참여 문턱을 낮추고, 전문건설업체 실태조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지난해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K-뷰티로 호황을 누린 CJ올리브영과 SK하이닉스는 각각 2000명 이상 고용을 확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분할·합병 등 변동 요인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사의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총 162만 55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3만2255명) 대비 6729명(0.4%) 감소한 수치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의 46.6%인 222개사였지만, 이 중 74.3%(165개사)는 증가 폭이 100명 미만에 그쳤다. 반면 고용이 감소한 기업은 249개 사로 52.3%를 차지했다. 기업별로 보면 CJ올리브영이 2518명(21.1%)으로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K-뷰티 시장 성장에 따른 브랜드 수요 확대와 점포 확장이 고용 확대로 이어진 결과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구개발(R&D)과 제조 인력을 중심으로 2188명(6.9%)을 늘리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한국철도공사(1942명, 8.3%), 삼구INC(1266명, 10.5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대표 구자현)이 개최한 ‘큐텐 어워즈 2025(Qoo10 AWARDS 2025)’에서 한국 셀러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을 재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은 지난 9일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셀러와 인플루언서를 선정·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0개 중 메디큐브, 푸드올로지, 아누아, 바잘, VT 코스메틱 등 5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며 일본 시장에서 K브랜드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일상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큐텐 어워즈는 고객 만족도와 매출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2025년에는 한국 셀러 수상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전체 수상팀은 106개로, 이 중 한국 셀러는 50개(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96개 팀 중 29개 팀(30%)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별상 부문에서도 한국 셀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라이브 쇼핑 부문(3개)은 비거너리 바이 달바 등 한국 브랜드가 모두 석권했다. 신생 K뷰티 브랜드를 지원하는 ‘메가데뷔(Mega Debut)’ 부문에서도 8개 중 7
군포시는 11일 산본신도시 내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있던 금정동 847번지 일원 관세청 부지(기획재정부 소유)를 공공청사와 청년주택이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을 통한 도시가치 제고와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군포시청, 군포경찰서, 군포우체국,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한 지역에 업무시설 용지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산본신도시 조성시부터 오랜 기간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 방치와 쓰레기 무단투기 및 비산먼지 등으로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등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포시는 동 부지의 활용방안 강구하여 그간 협의 결과를 반영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을 통해 기존 업무시설 용지를 폐지하고 공공청사용지로 전환함으로써 공공기능 중심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기존 행정기관들과 연계된 행정 중심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에서는 공공청사, 청년주택,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되는 입체적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여 제한된 도심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행정 기능과 주거, 생활편
“이번 설에도 차례상을 차리긴 해야 하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요. 친척들이 모이면 족히 6인분이 넘는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그게 다 얼마인가요, 재료값만 수십만 원씩 들 텐데 걱정이네요.” “설 연휴를 앞두고 매출이 조금씩 올라야 하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구매량이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명절에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11일 오후 설 연휴를 앞둔 경기지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장을 보러 온 주민, 매대를 정리하는 상인들은 모두 명절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크다고 말한다. 설 명절 수요가 많은 전통식품, 육류, 과일 등을 포함해 거의 모든 품목의 물가가 잡히지 않고 계속해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혼자 용인의 한 대형 마트를 찾은 용인시민 전숙희(68) 씨는 “어떤 품목만 콕 집어서 가격이 오른 게 아니라 쌀이며 라면이며 모든 품목 가격이 올랐다. 설 연휴 친척들에게 차려줄 음식을 준비하러 마트에 왔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고 털어놨다. 수원의 식자재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나오는 김정숙(60) 씨는 “설 연휴 장을 보러 나왔다가 재료 가격이 모두 비싸서 간단한 간식거리만 사서 집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찾은 도민들도 한 목소리로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모바일 송금·온라인 쇼핑이 늘며 관련 사이버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사이버사기와 스미싱 범죄가 집중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명절 특수를 노린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악성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 및 정부기관·금융기관·가족 및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실제 택배사와 유사한 문구·로고를 사용하고, 공식 기관을 연상시키는 URL을 활용해 의심 없이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대형회사 고객정보 유출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범죄 메시지에 반영하는 등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설 택배 주소 오류로 배송 지연”이라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 앱이 설치된다. 이후 문자·통화 내역과 계좌 정보가 유출돼 금융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모바일 부고장 사칭도 잇따라 지인의 실명을 포함한 메시지에 속아 링크를 누르면 소액결제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명절 선물 도착” 안내와 함께 상품권 확인을 유도하거나,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에 포함된 ‘홀로포트 인 월미’ 조성사업이 좀처럼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중구 월미공원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시설 홀로포트 인 월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023년 4대 분야 65개 사업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중 1단계는 올해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단계에는 내항 1·8부두 개발이나 인천역 및 동인천역 복합개발 등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사업들도 포함돼 있다. 반면 홀로포트 인 월미의 경우 올해까지 조성 예정임에도 아직까지 청사진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시는 관광시설과 공장지대가 뒤섞인 탓에 혼잡한 월미공원 일대 경관을 개선해 야간관광 거점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홀로그램 쉼터를 조성한 힐링테마와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 등 체험코스를 다룬 달빛테마, 가상의 항구로 이색경헝믈 제공하는 항해탐험테마, 한국전통고우언의 실내공간을 활용한 역사테마 등이다. 이후 지난해 인천관광공사에 개항장 및 월미도 일원 활성화사업
인천 동구는 수도권 철강 산업의 심장부다. 동구의 아침은 오랫동안 철강의 뜨거운 숨결과 함께 시작됐다. 거대한 굴뚝에서 피어오르던 연기와 공장의 소음은 단순한 소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도시의 엔진이 오늘도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는, 안도감 섞인 신호였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현 동국CM) 등 대한민국 산업화의 뼈대를 세운 기업들이 자리한 이곳은 동구의 오늘을 지탱해 온 경제적 근간이자 자부심이었다. 새롭게 출범할 제물포구(동구·중구)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이루어진 도시다. 도시의 절반 이상이 산업 현장이라는 사실은 지역의 운명이 입주 기업들의 흥망성쇠와 궤를 같이하며, 주민들의 삶이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금, 그 견고하던 심장 박동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저가 중국산 철강의 공세로 인해 철근 생산 설비 일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하며, 연간 생산량이 160만 톤에서 80만 톤으로 ‘반 토막’이 났다. 동국제강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면적의 절반 이상을 산업에 내어준 우리에게 철강 산업의 위기는 곧 경제적 질식이자, ‘도시 소멸’의 전주곡이다. 필자가 동구청장
경기도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콜센터,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가동하는 ‘설 연휴기간 종합 대책’을 내놨다. 11일 도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4개 분야 총 20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는 민생안정의 일환으로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요금 과다 인상과 계량 위반 등 상거래 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도 제공돼 시군별로 최소 8%에서 최대 20%의 할인이 적용된다. 구매 한도도 1인당 최대 2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식품 안전 관리로는 성수품 제조·가공·판매업체, 중·대형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불법 제조 및 유통 행위를 조사하고, 소비기한과 위생, 원산지 표시 지도 점검에 나선다.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아울러 안전·보건 대책으로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31개 시군 보건소가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1만 1373개소와 약국 7961개소의 위치 및 정보는 콜센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