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국력'이라고 불렸던 시대가 있었다. 세월은 흘러, 그 시대를 넘어 이제는 스포츠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유망한 산업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른바 스포노믹스(sponomics)다. 그 시대의 앞자리를 용인특례시가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가 기술을 만나 경제성장 동력을 일궈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력은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다. 육상·조정·검도·태권도·씨름·장애인수영·유도·볼링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이 가능한 이유는 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있다.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하여,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경기부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들춰보면 육상 등 8개 종목 선수, 감독, 코치 등 71명이 각종 대회에서 쟁쟁한 상대들과 겨뤄 실력을 뽐내면서 용인특례시의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겨자씨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우상혁 육상(높이뛰기)선수, 이동국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등을 영입해 직장운동경기부 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 활성화를 꾀하며 ‘스포츠 메카
지난주 뉴욕 방문길에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보게 되었다. 이 공연은 우리나라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인 최초로 뮤지컬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도한 작품이다. 2024년 3월에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올해 4월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그리고 지난 8월엔 서울에서도 공연하였다. 겨울밤 찬 공기에 비도 내렸는데, 공연을 보러 온 인파로 극장 안은 오히려 훈훈할 정도였다. 나처럼 여행 중에 극장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벼르고 뮤지컬을 보러 온 현지인들이 대부분인 듯했다. 멋지게 차려입고 칵테일 한 잔씩 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오는 상기된 표정들이 그렇게 보였다. 공연이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주인공 제이 개츠비 역을 맡은 국민 배우 제레미 조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낌없는 박수 소리를 들으며,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민들에게 주는 감흥은 남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 ‘위대한 개츠비’가 출간된 건 1925년이다. 당시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산업 생산국이 되어 호황을 누렸지만, 과소비와
구리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갈매역 추가 정차와 관련해, 24일 국토교통부의 대의적인 정책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는 국가 철도공단이 수행한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갈매역 정차 및 경춘선 공용 승강장 활용 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1.45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표정속도 90km/h, 주요 거점 30분 이내 접근 등 GTX 운행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열차 운행 계획 및 신호 체계 검토 결과에서도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제시된 ▲역 사이 거리 4km 기준 ▲이용객 수요 ▲환승 계획 부재 ▲민간사업자의 공용 승강장 반대 의견 제출 등을 이유로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 지침' 요건 미충족으로 현 단계에서 곤란하며, 향후 여건 변화 시 재검토 가능하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또 “갈매역은 별내역과의 거리가 1.5km로 너무 근접해 있고 이용객 수 및 다른 광역급행철도와의 환승 등 정차역 추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시는 이러한 판단이 갈매지구 개발 당시 충분한 광역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구조적 문제와
화성특례시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공사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를 일시적으로 전면 차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횡단 거더 가설(하선) 작업을 위한 조치로, 공사 시행자인 두산건설은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주말 야간 시간대를 선택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와 28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수원 방향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차단돼 2개 차로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거더 이송 및 거치가 이뤄지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는 천천IC부터 샘내IC까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해당 통제 일정에 대해 현수막 부착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있으며, 전면 통제 시간대에는 국도 98호선을 이용해 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기두 화성시 안전건설국장은 “통행 차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인천
부천시는 지난 22일 인천 중구 더위크앤리조트에서 자율방재단원 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부천시 자율방재단 재해구호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방재협회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자율방재단의 실무 능력 향상과 재난 구호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재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정에는 ▲재해구호 법령 및 제도 ▲전문인력의 역할 ▲재난 상황 갈등관리 ▲심리적 트라우마 이해 ▲응급처치 및 심리 응급대응 실습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이어진 수행평가와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성과를 점검했다. 김태웅 부천시 자율방재단장은 “이번 교육으로 단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부천시 재난안전과장은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계속 확대해 재난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자율방재단이 지역 안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자율방재단의 역할 강화를 위해 다양
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6년 1월 정기인사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승진·전보·신규 임용 등 총 30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장환식 주택국장이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했다. 또 퇴직준비교육에 들어간 신임식 원미구청장의 후임으로 김원경 교통국장이 원미구청장으로 임명됐다. 수여식에서는 첫 공직에 입문한 신규 공무원 대표가 공직 규범이 담긴 선서문을 낭독하며 시민을 위한 봉사 의지를 다졌다. 현장에는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승진과 신규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책임과 열정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조직 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마술과 예술,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차원이 다른 클래스’의 매직쇼가 수원에서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극장에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TRACK(트랙)’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이은결의 예술 인생 29년 속으로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비현실적인 장면 연출에 머물렀던 기존 마술의 패러다임을 넘어, 현실을 표현하는 예술 매체로서 마술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문 ‘TRACK’은 음악이자 그림이며 언어인 마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이은결이 쌓아온 예술적 내공을 집약했다. 공연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퍼스트 액트(First Act)’를 시작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일루션 퍼포먼스와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더해 강렬한 몰입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기존의 뮤지컬이나 콘서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 티켓 가격은 R석 9만 9000원, S석 8만 8000원, A석 6만 6000원, B석 5만 5000원이며,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화려한
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400번지 일대(성남대로변 시청 맞은편)에 오는 2027년 말까지 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공터를 시민 생활권 내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321억 원(토지 매입비 49억 원 포함)을 들여 대지면적 1660㎡,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742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층에는 작은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 소극장, 다목적홀, 드론체험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며, 지하층에는 차량 6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시는 총사업비 중 126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으며,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8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시설이 문을 열면 다양한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극장과 다목적홀 등을 시민에게 대관해 자율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주민들의 문화·체육·여가 수요를 종합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이 한강수계관리기금 평가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둬 3관왕을 달성했다. 가평군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실시한 '2024회계연도 한강수계관리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운영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을 받고 상수원관리지역 관리 부문에서 우수평가를 받아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또 올해 처음 도입된 2024회계연도 성과우수자 평가에서도 기금사업 담당자가 환경개선과 예산절감 등의 분야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성과우수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 52개 관리청(시군)을 대상으로 7개 기금사업의 관리 적절성, 목표달성도, 성과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가평군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노후 하수도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에서는 적극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오염물질 삭감 목표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수원관리지역 관리사업에서도 쓰레기 적기에 수거해 방치된 폐기물의 하천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을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해 수질보전은 물론,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지난 19일 시행된 ACP(Adobe Certified Professional) 국제공인 자격증 시험에서 응시 학생 78명 전원이 합격하며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영상미디어콘텐츠과 1학년 재학생 78명이 응시했으며, 시험에 응시한 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ACP 국제공인 자격증은 Adobe사가 공인하는 글로벌 자격으로, 실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의 작업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디자인·미디어 분야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영상 제작과 XR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획·제작·편집·후반 작업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dobe Photoshop과 Premiere Pro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도구를 교육 과정에 유기적으로 포함해 실무 환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ACP 국제공인 자격증 시험을 대비해 2025년 12월 1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집중 특강을 운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