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사당국의 수사에 협조적이었던 과거 대통령들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로 향했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소환에 협조하지 않겠다던 전두환 씨조차 법원이 발부한 사전구속영장 앞에서는 검찰의 호송차에 순순히 올라탔다"고 비판했다. 당시 대통령 관저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벌이던 시민들도 "계엄 때는 당당하던 내란 수괴 우두머리가 왜 숨어있나" 등을 외치며 체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해 발부받은 영장은 위법"이라며 체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반면 전직 대통령들은 비리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놓이자 수사당국에 협조적으로 조사를 받아온 만큼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채 수사를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적극적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다만 비공개하기로 한 조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조사가 연기됐고 결
김찬진 동구청장은 민선8기 취임 이후 지난 3년을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동구의 리브랜딩을 위해 힘써온 시간이라고 평했다. ‘활기찬’에는 동구의 적극적인 개발 추진과 도전 의식을, ‘살고 싶은’과 ‘행복’에는 교육·복지·문화 등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특히 2026년 7월 1일 동구와 중구 내륙이 통합돼 제물포구로 출범하는 만큼 올해를 그동안 일궈낸 성과와 행정적 역량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인재 양성과 풍요로운 문화도시 ▲안전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도시 ▲지역 인프라 조성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구민과 소통 공감 등을 을사년 새해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정했다. 김 구청장은 “2026년 제물포구 출범은 동구의 활기차고 혁신적인 DNA를 이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원도심인 제물포구의 인구 유출을 막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한 3518억 원을 편성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예산을 늘린 만큼 민선8기 역점사업을 적극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1743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품위유지비, 전 구민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6일 정기 브리핑에서 탄핵소추 사유 변경 시 국회 재의결이 필요한지에 대해 “해당 부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권유로 국회 측 대리인단이 내란죄를 철회한 것 맞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 측 대리인단은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소추 사유 중 형법상 내란죄 해당 여부를 쟁점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내란 행위 자체는 다루되 형법상 ‘죄’로서 인정되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형법상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소추는 잘못된 것”이라며 “내란죄를 제외하려면 탄핵소추안을 다시 의결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천 공보관은 “소추 사유를 어떤 연관 관계에서 법적으로 고려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사항”이라고 했다. 변론기일 지정에 대해선 “재판부에서 당사자의 변론 계획 수립과 원활한 절차 진행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근거는 헌법재판소법 제30조제3항, 헌법재판소 심판규칙 제20조제1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8인체제가 구성된 이후 첫 재판관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준비 상황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 SSG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무리 투수 조병현(22)이 새 시즌 연봉 협상에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3천만원을 받은 조병현은 2025시즌 연봉 1억3천500만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350%↑)을 기록했다. 2021년 SSG에 입단한 조병현은 프로데뷔 후 1군에서 첫 풀타임을 보낸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6경기에서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은 박성환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했고 67타점, 타율 0.301을 인정받아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천만원이 오른 3억7천만원(23.3%↑)에 도장을 찍었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은 지난 시즌 개인 최다 홈런(11개)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49타점, 타율 0.275의 성적을 올려 기존 2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오른 3억원(20.0%↑)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1군 풀타임 첫 해인 2024시즌 11개의 홈런과 전 구단 상대
신한투자증권이 중개형 ISA 전용 세전 연 4.1% 특판RP를 200억 원 규모로 판매한다. 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판매되는 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 기간물RP로 세전 연 4.1% 수익을 지급하며,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다. 1인당 RP 매수 한도는 중개형 ISA 계좌별 납입 한도에 따른다. 해당 상품은 이벤트 기간 내 중개형 ISA 신규(유형 변경, 수관 포함), 재가입, 만기 연장 고객이 중개형 ISA 계좌로만 청약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신한 SOL증권 앱), HTS, 유선으로 청약이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동안 중개형 ISA 비대면 신규(유형변경 미포함) 재가입, 만기 연장 고객에 대해 투자 지원금 1만 원을 지급하는 ‘중개형 ISA 새해 다짐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개형 ISA로 지정된 월지급식 상품을 비대면 채널로 순매수 시 금액에 따라 투자 지원금 최대 4만 원을 지급(기간 내 비대면 신규 재가입, 만기 연장 고객의 경우 순매수 금액 2배 인정)하는 월지급식 상품 순매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민농원 내 실버텃밭을 65세 이상 어르신 2090명에게 무료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로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시민이다. 1인당 분양 면적은 12㎡(3.6평)이며, 텃밭 운영 기간은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다.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상추, 쑥갓, 열무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분양자에게 텃밭 경작 방법을 지도하며, 삽과 괭이 등 농기구도 제공한다. 신청은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소비자 참여마당→실버텃밭 신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발하며, 타인 명의나 이중 신청 시 자격이 취소된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1월 24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성남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성남시민농원은 총면적 11만㎡로, 단일 면적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영 도시농업농장이다. 이곳은 실버텃밭 외에도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특별 텃밭, 다둥이 가족 텃밭, 일반 시민을 위한 친환경 텃밭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계절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025년도 국민의힘 정책사업 예산으로 1626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도의회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정책사업은 총 11건으로 규모면에서 전년(1012억 원)과 비교해 크게 확대됐다. 세부 정책사업들을 살펴보면 도청 사업은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200억 원)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사업(99.7억 원)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27.5억 원)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 사업(3억 원) ▲한·미 동맹 우호 기념관 건립 사업(3억 원) 등 5건이다. 도교육청 사업들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사회진출 역량 개발 지원(372억 원)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587억 원) ▲학교시설 진입로 환경개선(200억 원) ▲교직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54억 원) ▲구강위생개선사업(30억 원) ▲학생건강증진사업(50억 원) 등 6건이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본예산 심사에 돌입하면서 밝혔듯 ‘건전재정 유지’를 심의 방향으로 삼아 지난 2개월간 도민 혈세 낭비와 재정 누수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혈을 기울여 심사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도 예산이 1410만 도민의 삶에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에 장영록 전 한독병원 대표원장을, 이천병원장에 이문형 전 병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6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도의료원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의지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록 신임 안성병원장은 민간병원 대표로서 의료봉사와 보건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전문성과 리더십, 강한 경영혁신 의지를 인정받아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문형 이천병원장은 37년간 공공의료 분야에 헌신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다. 지난 2008년부터 공공병원의 특성화 경영계획 의지와 비전으로 이천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모집 절차를 통해 병원장으로 재임명하게 됐다. 이번 임명은 도의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두 병원장의 리더십이 도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가 국수본이 "법적 논란이 있다"며 반대해 철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 관계자가 들어서는 모습.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삼성전자가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주거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차원의 AI 경험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혁신적인 Home 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Home AI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제품,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개인화된 Home AI 경험, 그리고 차량, 선박, 빌딩으로 확장된 AI의 진화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Home AI 구현의 핵심인 보안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는 연결된 기기들의 보안을 상호 점검하며 외부 위협을 감지 시 연결을 차단하고 사용자에게 경고를 전달한다. 올해 2월부터는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