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손잡고 ‘문화1호선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문화1호선’ 사업은 수도권 주요 도시인 부평·부천·영등포·수원·의정부가 협력해 1호선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문화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년 도시 간 교류사업을 통해 축제를 공유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5개 도시의 대표 축제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천문화재단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협력해 부천을 찾는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7회를 맞이한 BIAF는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지정을 받은 세계적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폭넓은 작품 상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애니메이션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부천에서는 ‘문화1호선 부천, 1DAY 애니투어’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BIAF 전시 관람,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애니사운드’ 공연, 그리고 애니메이션 <킹오브킹스> 야외 상영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도시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모집은 9월 18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부천시민과
이른바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교포 A씨(4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교포 B씨(44)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씨를 체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53분쯤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다. 이 장비는 통신에 쓰이는 각종 설비와 안테나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해당 장비로 어떻게 피해자들 명의의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탈취하고 소액결제까지 성공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홀로 장비를 차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광주 지역의 전통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날 광주중앙고등학교에서 정책브리핑 및 정책연구 발표회를 열고 광주 전통예술 교육 발전 성과 및 계획을 공개했다. 교육지원청은 향후 ▲학교 전통예술 교육과정 특성화 ▲미담 전통예술 공유학교를 통한 초·중·고 연계 교육 ▲전통예술 특성화 교육과정 정책연구 및 포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26개 초·중·고교에서 학교자율시간, 자유학기제,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 방식으로 전통예술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광지원초 '광지원 농악'과 신현중 '취고수악'은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교육 중 하나다. 다만 기존 전통예술 교육은 학교에서 단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거나 학교급별 연계가 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경기공유학교를 활용해 교육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광주중앙고 '광지원 농악' 전수관을 거점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농악, 가야금, 한국무용 교육을 위한 '미담 전통예술 공유학교'를 열었다. 신현중을 거점으로 한 '취고수악'은 국내 유일의 궁중음악 공유학교로 발전했다.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민선 8기 경제의 대전환, 시민생활의 대전환을 실현하고 있는 수원시가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관내 22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며 공간 대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17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어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며 구체적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개통이 확정된 22개 역세권에서 진행되며 관내 22개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관내 전철역은 14개인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2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의 용도 복합화, 기능 집적화, 기반 시설 확보 등 3대 전략을 밝혔다. 먼저 역세권 신축 건축물은 업무·주거·상업·문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또 기능 집적화로 거주·업무·생활서비스 등을 도보 15분 거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반 시설이 부족한 역세권은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설을 충분히 확보할 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동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 교통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을 만나 경기지역 교통 4대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현안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수도권 철도망 구축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지원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신속추진 지원 등이다. 김 지사는 먼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대로 신속히 사업을 재추진해달라”며 전 대통령 부부에 의해 백지화된 방안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2022년 3월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이후 3년 이상 중단된 상태로 지역 주민들은 교통정체로 인한 큰 불편을 겪고 있고 경제적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 김 장관 역시 이에 공감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하루아침에 원안을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도에서 신청한 사업이 국가·광역 철도망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시 등을 연결하는 경기남부
NH농협은행 평촌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아낸 공로로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17일 농협에 따르면,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해 고객 자산을 지킨 공로로 NH농협은행 평촌지점 소속 직원 2명이 안양동안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6월, 평촌지점 A 직원은 고액 현금 인출을 요청한 고객의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했다. 고객은 사업자금이라 주장했지만 관련 증빙서류가 없어 수상히 여긴 직원은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직원의 설득 끝에 해당 고객이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모텔에 감금된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결국 금전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어 9월에는 B 직원이 외화 인출을 요청한 고객을 발견했다. 이에 고객은 미국으로 출국하는 자녀에게 줄 돈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일 다른 지점에서 외화환전을 한 사실이 확인됐고 계좌 관리 지점 또한 원격지였다. 이상 징후를 눈여겨본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해당 고객은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드러났다. 농협은행 평촌지점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4건의 고객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 경기신문 = 오다
검찰이 '위험의 외주화'를 위한 불법파견 형태 파견근로에서 산재가 발생할 시 구속 수사를 적극 고려함과 동시에 부장검사 책임 하에 수사를 관리하기로 했다. 17일 대검찰청은 "관계부처 합동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 중대산업재해 등 사건 신속 및 엄정 처리 방안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 근절을 거듭 강조한 데 따른 검찰 차원의 대응 조치로 비춰진다. 대검은 지난 1일부터 사건 지휘 건의와 영장·송치 등 각 단계에서 부장검사의 관리를 강화하는 '부장검사 책임수사제'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인천·수원·서울중앙·대구 등 중대산업재해 발생 건수 상위 5개 검찰청에서 6개월간 시범 실시한 뒤 효과를 분석해 전국청 확대 시행을 검토한다. 동시에 중요 사건을 수사 중인 일선 검찰청에 대검 중대산업재해 전담 연구관과 수사관 인력을 지원한다. 대검은 수사지휘 건의된 사건의 경우 올해 1~8월 전국 검찰청에서 총 52건 처리한 것에 비해 시스템 정비 후인 이달 1~15일 약 2주 동안에만 총 32건을 처리했다. 또 동일 사업장 반복재해 사건, 다수 인명 피해 발생 사건 등에 대해 전담검사가 사건 발생 5근무일 내에 노동청 등과
(재)부천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41회 2025 FACP(아시아문화진흥연맹) 부천 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문화예술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공연예술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FAC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국제 연합체로, 1981년 설립된 이후 매년 주요 도시에서 총회를 이어왔다. 국내 개최는 2018년 부산 이후 7년 만으로, 올해는 부천이 무대를 맡게 됐다. ‘혁신과 협력 – 공연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키노트 스피치, 전문 세션,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그램, 시상식, 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포럼 세션은 △아시아 문화의 잠재력 △기술과 공연예술의 융합 △공연예술을 위한 새로운 시선 △무대를 넘어서–공연제작과 유통의 혁신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가해 변화하는 공연예술 생태계와 혁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국제 공모(PITCH)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본선 무대에서 작품 발표와 함께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총 5천만 원 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3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9일 첫 회동을 갖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17일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금요일 오전 11시 민생경제협의체 상견례 및 첫 회의를 국회 본청 228호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한정애·김도읍 정책위의장, 최기상·박수영 정책위수석부의장, 허영·김은혜 원내정책수석 등 3+3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민생경제협의체 의제는 대선 당시 공통공약부터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이 대선 공통공약과 민생 입법 문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본격적인 협치를 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여야는 민생경제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양당 원내대표를 제외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한 발언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시 정 대표가 “노상
수원소방서가 화재로 인한 산업 현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17일 수원서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연면적 약 233만㎡, 84개 동의 건물로 이뤄진 대규모 연구시설이다. 화재 발생 우려 및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돼 있다. 이에 발맞춘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화재예방 및 현장대응 강화 목적으로 관계인의 자율적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주 내용은 ▲화재 시 대피요령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체계 점검 ▲자체 소방대 조직 관리 및 역량 강화 방안 교육 ▲방재센터 및 지하구 관리 실태 점검 ▲대형화재 및 재난사례 전파 등이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대규모 연구시설 화재 시 다수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수칙 준수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철저 해야 한다"면서 "관계자 중심 자율안전 점검 체계 확립 및 실전 같은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 시 효율적인 초기대응 방안을 마련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