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총 4개 부문(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안정형) 중 3개 부문(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에서 은행권 연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25년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 ‘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가 각각 13.49%, 9.23%, 6.48%의 연간 수익률을 나타내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하나은행은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와 ‘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 6개월 수익률에서도 차례로 4.73%, 3.69%를 기록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6개월 수익률 8.25%를 기록한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도 은행권에서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취지인 ‘수익률 제고’를 위하여 지난해 5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의 구성 상품을 변경했으며, 시장 상황에 맞춰 디폴트옵션 상품을 평가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 체계를 갖춘 바 있다. 올해 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달성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관이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가까이 다가온'(多家溫)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가까이 다가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한국에서 따뜻하고 안정된 삶을 꾸리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 음식 요리교실, 한국문화 체험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적십자 '희망풍차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확대된 것으로, 지역사회와 참여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개강식 후 진행 된 첫 회기는 '한국요리 가까이 다가온!'이라는 부제로 진행돼 수강생들은 돼지고기 과일 두루치기와 황태해장국 요리법을 배웠다. 수업에 참여한 중국 국적의 한 수강생은 "오늘 배운 요리를 가족들에게 선보여 즐거운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기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관장은 "한국 음식을 배우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 적십자에서 진행될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매각 실패가 이어져온 MG손해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결국 ‘가교보험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파산에 준하는 사실상 청산 수순이란 평가도 나온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MG손보지부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는 일방적인 신규 영업정지 명령과 가교보험사 설립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정지와 함께 부실 해소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당국은 이달 2일 MG손보에 ‘일부 영업정지 예정 사전 통지서’를 전달하고, 12일까지 의견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가교보험사는 파산 위기의 금융회사 자산·부채를 임시로 넘겨받아 관리하는 일종의 중간 단계 회사다. 인수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기존 계약 유지와 보험금 지급 등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하며, 신규 보험 영업은 전면 중단된다. 이 경우 MG손보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이에 노조 측은 금융위의 조치가 사실상 MG손보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보험사는 신계약 영업을 통해 계약을 선순환시키며 유지·운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슬기로운 취준생활_청년취업지원정책 활용법’ 과정을 운영한다. 13일 세종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비대면(ZOOM)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세종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는 물론, 관련 내용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되며 세종대 학생경력개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 내용은 청년취업지원정책 전반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정책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국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제도의 혜택과 이용 절차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세종대 측 설명이다.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복잡하고 다양한 청년 대상 취업 지원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및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
"예산은 확보했지만 언제부터 운행을 재개할지는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파주시 제3땅굴 모노레일의 운행 중단이 5개월을 넘어섰다. 주말 DMZ 안보관광을 통해 제 3땅굴을 방문한 관광객들 일부는 '깊은 땅굴 속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관람을 포기했다. 수백여 미터를 걸어내려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게 어른들에게는 여간 힘든게 아니기 때문이다. 13일 파주시의 입장을 정리하면 도라산전망대, 임진각 곤돌라와 함께 DMZ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제 3땅굴 모노레일이 지난해 11월 23일 고장으로 운행을 멈춘뒤 벌써 5개월이 넘었지만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모노레일은 지난 2002년 첫 운행을 시작해 사용연한 10년을 채운 뒤, 2013년 2호기로 교체해 운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사용연한 10년을 넘어 운행하던 2호기는 수시로 고장이 발생, 지난해 7월쯤 2000여만 원을 투입해 정비한 뒤 재 운행했으나, 차체의 노후로 인해 종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11월 23일 최종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시는 운행이 중단됐음에도 불구,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아 제 3땅굴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시는 모노레일의 운행중단을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불법체류자가 뺑소니 사고를 낸 후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중한 만큼 강제추방이 아닌 구속 후 검찰에 넘겼다. 13일 평택경찰서 등은 지난달 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50대 남성 B씨의 차량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 직후 후속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도 있다. 이 사고는 B씨가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중 고속으로 달리던 A씨의 차량이 우측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추적했고,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전 6시쯤 그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카자흐스탄 국적이며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B씨는 얼굴과 어깨 등이 골절됐으며, 척추에도 충격이 전해지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은 A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에 보험도 없는 상황이어서 사고 피
정치권은 13일 오전 이천 소재의 물류센터에서 근무자 170여 명이 대피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속 진압과 대책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송평수 대변인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형 화재와 이로 인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했다. 송 대변인은 소방당국과 관계부처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화재 확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화재의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산업현장에서 대형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점검 및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낮 예정돼 있던 이천터미널 유세를 즉시 취소하고 이천 물류센터 화재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승원 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해당 건물은 면적이 넓고 탈 물질이 많이 보관돼 있으며, 보관 물품 중에는 리튬이온배터리도 포함돼 있다”며 “경기도당 선대위 또한 유세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당력을 총동원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신동욱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TK(대구·경북)와 울산을 찾아 ‘국민통합’ 유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같은 의미를 담은 이 후보의 운동화 역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보수를 의미하는 빨간색이 고루 섞인 운동화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2022년 리복에서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이 후보의 착용 이후 각종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품절 현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운동화 자체보다 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 후보의 운동화는 소모적인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 통합을 향한 이 후보의 행보를 지지하는 민심이 운동화 완판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통합의 상징인 이 운동화를 신고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대구(21.6%)에 이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23.8%)을 기록했던 TK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김준범(경기체고)이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고등부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쐈다. 김준범은 13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고부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4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입상했다. 본선에서 569.0점을 쏴 6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가장 높은 점수로 안착한 그는 결선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1위는 진승우(28점), 2위는 한정우(21점·이상 서울동산고)가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는 김준범, 안건, 이건영, 박지후로 팀을 꾸린 경기체고가 1669점으로 서울동산고(1686점)와 강사부고(1669점)에 뒤져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황성규)는 13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기후저널리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자들이 기후 이슈에 대한 취재·보도 과정에서 관련 기관·전문가와 협업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민언련은 향후 지역언론의 기후 보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고, 협의회는 ‘기후·에너지 이슈 관련 보도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관한 올바른 내용이 보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역사회에서 기후 이슈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폭넓게 참여해 숙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제안한 민진영 경기민언련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에 함께하는 유관기관들이 기후저널리즘 각론을 구체화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기후 보도 관련 원칙과 방법, 윤리 등을 정리해 규범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