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8일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6개 동 신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지난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원1동 ▲대원2동 ▲남촌동 ▲신장1동 ▲신장2동 ▲세마동 등 6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 131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위촉된 위원들은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규 위원들은 그동안 주민자치회가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복지 증진, 마을 문화 활성화, 마을 환경 개선 등 동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사업과 행사를 기획·운영하며 주민 주도의 자치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위촉식에서 “주민자치회 위원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견을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지역사회의 핵심 리더”라며 “각 동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2025년 신규 구성된 중앙동과 초평동 주민자치회를 포함해 현재 총 8개 동 주민자치회를 운영 중이며,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오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산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수요 변화에 걸맞은 제도 개선을 국회, 행정안전부, 선관위 등 관련 기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산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성장도시로 자리매김했음에도 기초의원 정수가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당시 기준인 7명에 34년째 묶여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오산시는 현재 인구 27만 명, 8개 동, 예산 규모 1조 1400억 원에 이르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인구 유입률은 22.7%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의원 1인당 대표 인구는 약 3만 8000명으로, 전국 평균(1만 7000명)은 물론 경기도 평균(3만 명)도 크게 웃돌고 있어 주민 대표성과 의정 기능 수행에 심각한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행 「공직선거법」이 시·도별 의원 정수를 총량으로 제한하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인구가 급증한 지자체가 현실에 맞게 의원 정수를 조정할 수 없는 제도적 모순도 함께 제기됐다. 이로 인해 상임위원회 구성조차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며 행정 견제와 정책 심의라는 의회
화성도시공사는 시설관리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멘토링 프로그램 ‘HU-브리지(HU-Bridge)’와 ‘교육동아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HU-브리지’와 ‘교육동아리’는 화성도시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체육·문화·공공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시설관리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임 직원의 전문성을 조직 내부에서 공유하고, 이를 신규·후속 인력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HU-브리지(멘토링)’는 선임 직원과 신규 직원을 연결해 시설관리 분야 신입 인력이 설비 운영과 안전 관리, 유지·보수 등 핵심 업무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단순한 업무 인계를 넘어 시설관리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동아리’는 직무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학습 조직으로 운영되며, 시설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 직원들은 현장 중심 학습을 통해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축적
최근 오산시 간부 공무원을 도용해 물품 구매를 빌미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시에 거주하는 A씨에게 지난 18일 자신을 오산시 회계과장이라고 밝힌 B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A씨에게 "오산시에서 수의계약건으로 전화했다. 지난번 계약당시 일을 잘해줘서 다시한번 재계약을 요청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조만간 만나서 애기하자"는 말에 약속날짜를 잡았고, 이후 오산시청 회계과장이라고 주장한 B씨로부터 연락이 없자 A씨는 해당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었다. B씨는 연말 송년회 일정 등으로 전화를 못했다며, 담당직원한테 연락을 취하도록 유도한 뒤 회계과 직원명함을 A씨에게 문자로 보냈다. B씨는 이어 전화를 걸어 바로 결산처리를 해주겠다며 1, 2차에 나눠 공기청정기 35대(1대당 230만 원 상당)의 구매대행을 요청했고, A씨는 의심없이 이를 공기청정기 업체에 즉시 입금했다. 이후 입금을 마친 A씨는 확인차 오산시 내선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오산시는 공기청정기 구매 대행 등의 연락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 당시 시는 "어떠한 물품 구매…
오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실적과 실제 사용률을 비롯해 사용처 확대 노력, 신청·지급 편의성, 홍보 실적, 우수 운영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평가는 지난 7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집행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산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 98.9%, 2차 지급에서 97.6%의 지급률을 기록했다. 지급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진 데다, 실제 사용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함께 고려됐다. 특히 오산시는 오산시정소식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소비쿠폰 제도를 알리고, 신청 초기부터 필요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안내하며 시민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시는 ‘찾아가는 신청·지급 서비스’를 운영하며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였다. 칠복센터(오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와 협력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신청을 돕고, 주민 눈높이에 맞춘 대면 방식의 릴레이 캠페인
이준석(개혁·화성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9시 동탄역 중앙여객통로가 공식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동탄역 서측 3·4번 출입구에서 매표소와 롯데백화점 연결통로까지 우회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해당 구간을 이용해 온 주민과 역 이용객들의 보행 불편이 해소됐다. 동탄역 중앙여객통로는 2017년 구조물 공사가 완료됐고, 2024년 말 서측 3·4번 출입구 공사까지 마무리됐지만, 시공기관과 철도 운영기관 간 시설물의 법적 지위와 관리 책임을 둘러싼 해석 차이로 인계·인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간 개통되지 못했다. 이준석 의원은 해당 사안을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법령 해석과 관리 책임 문제를 조정했고, 중앙여객통로의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번 개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미 완공된 시설이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상황에서 중앙여객통로 개통은 주민 불편 해소의 계기”라며 “동탄2신도시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개선 과제들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동탄역 서측 주거지에서 역사 내부와 상업시설로 이동하는 동선이 단순해졌
오산시가 2026년도 예산을 8884억 8000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지난해(8883억 2000만 원) 대비 1억 6200만 원(0.02%)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7430억 500만 원, 특별회계 1454억 7700만 원이다. 2026년 예산안은 제29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확정했다. 오산시는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예산안 관련해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예방시설 확충, 생활안전 인프라 보강 등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집중한 점을 강조하며 이 외에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교통인프라 개선 및 시민 이동권 보장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사전 점검과 보수 예산을 강화했다.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물 안전점검 예산(6억 5000여만 원), 교량·터널 등 안전점검 보수·정비(
오산중학교는 지난 18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탐색 및 고교학점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싸이트 심리검사연구소와 협력해 진행되었으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기반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을 사전에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개인별 흥미·적성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전공 계열 및 진로 방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18일 본 활동에서는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전공별 진로 연계 정보와 고등학교 선택 과목, 학점 이수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체험에 참여한 이은빛 학생은 “전공별로 배우는 과목과 진로 방향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됐고,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진무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고교학점제를 실제처럼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소방서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진로교육을 통해 미래 안전인재 양성에 나섰다. 오산소방서는 최근 세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산소방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에는 세교고 경찰행정리더십부 동아리 학생 23명과 인솔교사 1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소방 이론 강의를 비롯해 심폐소생술(CPR) 실습, 소방차 화재진압 체험, 완강기 사용법 교육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산소방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소방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학교 및 청소년 단체의 신청이 있을 경우 소방 이론 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화재 대응 장비 체험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안전의식 함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평택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 일부 개정 고시에 복합환승센터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에 이해당사자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 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 “그간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이 없던 시·군·구에서도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예성 사업시행자를 공모할 수 있도록 허용, 복합환승센터 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개정 이유와 함께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입지침’ 일부 개정 고시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예정 사업시행자 공무 권한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올 3월 지침 개정을 건의한 결과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 확보라는 성과를 얻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지침 일부개정 고시를 통해 평택시가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와 관련,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하반기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