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축구에 목말라 있는 수원 팬들을 위해 자체 청백전 중계를 실시한다. 수원은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오는 28일 오후 2시에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수원 선수단의 자체 청백전을 중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중계는 코로나19 사태로 K리그 개막이 연기되고 해외 축구리그마저 모두 중단돼 축구를 전혀 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기 위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됐다. 아프리카TV 채널(http://bj.afreecatv.com/kakayoung23)를 통해 총 2회 중계 예정인 수원의 자체 청백전은 4대의 카메라와 현역 스포츠캐스터인 김수빈, 윤영주 캐스터(BJ중계해듀오)까지 총 동원돼 일반 연습경기 이상의 수준 높은 퀄리티로 송출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스폰서십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스폰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경기장과 같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광고 배너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동석 수원 단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원팬들과 스폰서, 그리고 모든 K리그 구성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조금…
대한축구협회가 도쿄올림픽 연기로 출전 자격이 불명확해진 1997년생 선수들의 대회 참가 권리를 보호해 줄것을 공식 요청했다. 협회는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서한을 보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1997년생의 출전 권리를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만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와일드카드 제외)이 있는 올림픽 남자 축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이 서신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전달됐다.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예선을 통과할 때 주축이었던 1997년생 선수들은 현재 기준으로는 출전자격을 잃게 된다. 이에 축구협회는 서신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되며 본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올림픽 참가 권리 보호를 주장했다. 또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이 유지되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시길 요청한다”며 1997년생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 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 개막과 운영 방식을 놓고 각 구단 대표자들이 ‘난상토론’을 벌인다. 22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0개) 대표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난상토론’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1 12개 구단과 K리그2 10개 구단 등 22개 구단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K리그 개막 시점과 리그 운영 방식을 의제로 대표자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전에는 K리그1, 오후에는 K리그2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연맹은 K리그 대표자 회의를 통해 개막 일정과 리그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K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유의미한 결론이 나와야 하는 만큼 4월 이사회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프로축구는 2월 29일 개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1일 K리그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연고 팀의 개막전 일정을 우선 연기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프로연맹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시즌 개막 일정을 무기한 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이 1년 뒤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과 8월 사이에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타스통신 등 외신은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코츠 위원장이 내년 윔블던테니스대회와 US오픈테니스대회 사이에 도쿄올림픽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예정대로라면 내년 윔블던 대회는 7월 초순에 끝나고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8월 말에 시작한다. 코츠 위원장의 예상은 올해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회하기로 한 원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다른 빅 이벤트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개최 날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IOC 운신의 폭을 넓혀줬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연기 발표 직후 애초 내년 8월 초에 열기로 한 세계선수권대회를 필요하다면 2022년으로 미룰 수 있다고 했다. 세계수영연맹도 2021년 7월 중순부터 예정한 세계선수권대회를 연내 적절한 시기로 옮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자 IOC 위원인 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원회를 이끈다. 발언의 무게감이 있고, 도쿄조직위의 사정을 잘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해온 국가대표 선수들도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이던 탁구 대표팀과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난 데 이어 남녀 양궁 대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대표팀 등 204명의 선수들이 선수촌을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도자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 26일부터 진천선수촌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퇴촌한 선수 대부분은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에서 ‘Team K LEAGUE’ 클래스(이하 TKL)를 출시한다. TKL은 K리그의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공격수에는 이동국, 안정환, 이천수, 최용수, 박주영, 데얀, 미드필더에는 유상철, 김보경, 이재성, 레오나르도, 세징야, 수비수에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김민재, 홍철, 골키퍼에는 이운재, 김병지, 조현우 등 총 300여명 등이다. 26일 출시됐으며, 업데이트 이후 FIFA 온라인 4에서 TKL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최고의 아시아 출신 해외파’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홈페이지에 “수십년간 여러 아시아의 훌륭한 선수들이 널리 진출해 자신의 기량을 뽑냈다”며 “‘최고의 아시아 출신 해외파’ 4명을 뽑았다. 손흥민은 4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AFC는 손흥민을 첫 번째로 내세우며 ‘월드 클래스 선수’라를 수식어를 붙였다. 손흥민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AFC 국제선수상’을 2015, 2017, 2019년 3차례 받은 바 있다. AFC는 “손흥민이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아시아가 배출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며 “화려한 득점포와 지치지 않는 활동량, 상대도 웃게 하는 미소로 손흥민은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극찬했다. 손흥민 외에 4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란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약했던 메디 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각종 아이디어가 분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선 미국 정부의 권고 방침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일러야 5월 중순에 시즌의 막을 올린다. 미국 언론은 6월 또는 7월 개막 가능성도 거론한다. 팀당 162경기를 모두 치를지, 경기 수를 144경기나 그 이하로 줄일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재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비상 상황’이므로 좀 더 창의적인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MLB에선 형성됐다. 리그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도 생각해보자는 제안도 나온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기자들과의 화상 회견에서 “‘7이닝 더블헤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의 피로도를 줄이고,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미국 대학야구나 마이너리그에선 더블헤더를 7이닝으로 치른다. 스포츠통계회사의 자료를 보면, 최근 빅리그에선 2014년에 가장 적은 14차례, 2011년과 2018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새 일정에 대해 “모든 옵션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IOC는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의 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미룬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이것은 여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2021년 여름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의 새로운 일정 조율이 “매우 어려운 문제로 남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TF의 첫 임무는 33개 국제경기연맹(IF)과 전화 회담을 하는 것이라면서, 26일 시작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단계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봐야 한다”며 “올림픽을 전후로 한 스포츠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이 연기된 만큼 모든 관계자의 희생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상황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데 대해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자 이달 초 귀국한 고진영은 26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 연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연기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고진영은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과 샷 연습을 비슷한 비중으로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은 “(올림픽 연기로) 준비 기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겠다”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우겠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높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