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국제투명성기구에 발표한 ‘2015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살펴보면 총 167개 참가국 중 37위를 기록하여 인근 국가인 일본(18위), 대만(공동30위) 등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중 공동 27위에 해당하는 사실상 OECD 가입국 중 최하위권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전년도의 43위에 비해 6계단 순위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참가국은 174개국으로 7개국이 많았었고 점수도 55점에서 56점으로 1점 상승하는 데 그쳐 사실상 거의 제자리라고 봐도 무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지수를 보면 지표 최상단에 있는 국가가 과연 어디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수년째 90점 이상을 기록하여 1위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나라는 바로 북유럽에 속해있는 ‘덴마크’이다. 인근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의 경우도 부패인식지수가 모두 5위권 안에 드는 ‘청렴국가’였다. 이들 나라는 지역적으로도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청렴도’에 대해서는 공통분모가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현대적 의미의 민간경비업체는 1960년대 2개소의 민간경비업체가 ‘군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미8군부대의 용역경비를 실시한 이후 민간경비업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급격히 성장하였다. 이후 정부에서는 각종 국가재산 및 사회간접 자본 운영의 민간이양으로 경제적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 경비활동에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하여 기존 청원경찰이 맡고 있던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경비업무를 특수경비원이 맡을 수 있게 하였다. 이에 따라 총기사용을 허가하도록 하여 부분적이긴 하나 영종도 공항, 항만신설에 따른 경비업무에 있어서 특수 경비원 제도를 도입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민간경비란 여러가지 위해로부터 개인의 이익이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특정한 의뢰자에게 경비 및 안전에 관련된 서비스를 사람들로부터 받은 보수만큼 행하는 개인 및 단체 그리고 영리기업을 말한다. 대체로 민간경비는 경비원이 민간인 신분으로 고객의 요청에 대해 범죄예방이라는 상품으로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수만큼 안전에 대한 경비서비스를 제공하
1994년 미국 뉴욕에서는 검사출신 ‘루돌프 줄리아니’가 시장 자리에 앉는다. 그 당시 뉴욕의 범죄율은 악명이 높아 과연 새 시장이 이를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시장으로 부임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는 일이었다. 시민들은 낙서를 지우는 것이 범죄율과는 동떨어진 정책이라며 비난했지만, 수년이 걸려 낙서를 지운 후 뉴욕시의 범죄율은 80%가 급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낙서를 지우는 것이 범죄율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를 뒷받침해주는 이론이 있다. 바로 ‘깨진 유리창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일상생활에서 작은 범죄가 발생했을 때 처벌하지 않으면 더 큰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낙서를 지우는 것은 이 이론을 환경개선의 방법으로 적용한 것인데 이 것을 셉티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라고 한다. 셉티드의 방법을 통해 사람들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되고 잠재적 범죄자들은 범죄 억제 심리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인천연수경찰서에서는 안심주차장을 지정해 CCTV의 설치를 늘리고 LED등을 설치함으로써 조도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 여성들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을…
최근 정치권에서 ‘청렴’이라는 단어가 화제다. 이 ‘청렴’이라는 말이 각 정부 부처로, 이어 우리 경찰 조직에게도 다가오고 있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탐욕이 없는 것’이다. 그 뜻을 음미해보면 ‘청렴’이야말로 나랏일을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까. 오늘날 대부분의 경찰공무원들은 각자 맡은 위치에서 친절·공정하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그릇된 행동으로 우리 조직 전체를 오염시키는 몇몇의 내부의 적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청렴에 대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청렴은 곧 친절’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아주거나,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귀가 시킬 때 경찰관이 베푼 친절은 국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고마움으로 다가갔다는 것이 경험상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경찰관으로 제복을 입고 근무하면서 우리가 맞이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지만, 국민들이 평생 살아
건강에 관한 책으로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 있다. 힐링코드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3번 읽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이 책은 알렉산더 로이드와 벤 존슨의 공저이다. 알렉산더 로이드는 심리학 박사이고 벤 존슨은 미국에서 유명한 외과의사였다. 로이드 박사의 아내가 결혼한지 6개월 만에 우울증에 걸렸다. 그 후 12년의 세월 동안 부부는 아내의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런데 로이드 박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심리학회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였다. 이 전화를 받고 로이드 박사는 12년간의 어려웠던 시절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와 비행기 좌석에 앉아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그 순간 영감이 떠올랐다. 아내의 병을 이렇게 고치면 되겠구나 하는 영감이었다. 그리고는 집에 도착하여 비행기 안에서 떠오른 영감대로 아내에게 실행하였다. 12년 만에 기적이 일어났다. 40여 분 실행을 하고난 뒤 아내의 우울증이 치유된 것이다. 감격한 부부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생각하였다. “하나님께서 지난 12년간의 고통 끝에 이렇게 회복되게 하심에는 뜻이 있을
40년 동안 버려졌던 폐광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모한 광명동굴이 도농(都農) 상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주말이던 지난 9월23일 광명동굴의 경관광장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광명시 인근의 시흥시, 화성시 등 도내 지자체부터 강원도 홍천군, 충북 단양군, 멀리는 경남 하동군과 거창군까지 전국 팔도에서 모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때문이었다. 이날 장터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의 21개 기초지자체와 소래포구젓갈상인회 등이 참여해 총 41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생표고, 홍삼, 잣, 아로니아 가공품, 오디잼, 뽕잎차, 치즈와 요거트 등 품목도 정말 다양했다. 상생장터는 광명동굴을 구경하러 온 많은 사람들에게 팔도 명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상생장터는 그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생장터를 통해 광명동굴은 유명 관광지에서 도농 상생의 협력모델로 한 단계 도약했기 때문이다. 상생의 첫 시작은 와인이었다. 수입산 과일과 와인이 범람하던 2015년 4월 광명시는 광명동굴에 와인동굴을 만들었다. 와인 한 방울 나지 않던 광명시에 와인동굴이라니. 광명동굴을 만든다
가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며 각종 온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는 주거시설(주택)이며, 주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대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열기기는 콘센트 용량에 맞춰 꽂고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가지 전열 기구를 꽂아 사용하지 않으며, 둘째, 콘센트 주변 먼지청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한다. 또한 세 번째로 오래된 전기배선은 빨리 교체해야 하고 네 번째로는 외출 시 모든 화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잠들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전원을 모두 꺼야 한다. 또한 가을철 화재가 발생하는 장소 중 또 다른 곳은 사람들이 자주 가는 캠핑장이다. 캠핑장은 주택과는 다르게 실제적으로 자연을 활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단 캠핑장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캠핑장에서 허용된 구역 내에서만 불을 피워야 하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캠핑 장해내 위치한 소화기의 위치를 알아둬야 한다. 둘째, 보온용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로의 그을음을 주의해야 하며, 난로의 심지가 제대로 탈착되지 않으면 텐트 전체
학교폭력은 항상 논란이 되는 문제다. 이는 가해사실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문제는 바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식의 차이이다. 학교폭력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가해자의 말에서 고유명사처럼 나오는 말이 장난으로 그랬다는 것이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당한 고통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고 그저 장난으로 치부해버린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부산·강릉 등등에서 벌어진 학교폭력 사건에서도 가해자의 반성없는 태도와 언행 등으로 다시 한번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학교폭력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원초적인 의미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인식과 이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간극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이다. 단순한 훈계를 넘어서 소년원행 등 조금 더 형사적인 처벌을 한다면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의 감정들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끔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로 가해자들과 피해자들끼리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가해자들과 피해자들이 서로 대화를 하게 함으로써 가해자는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또 피해자들은 가해자
2017년 10월 10일 오늘은 수원문학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하는 ‘수원문학의 날’이다. 수원문인협회의 출발은 1964년 4월 24일에 안익승, 임병호, 김석희 등 3명이 창설했다. 비록 3인이라는 적은 수에 불과 했지만 그들의 문학에 대한 창조적 발상이 대단한 시작이었던 것이다. 박병두(문학평론가)회장이 취임할 당시에는 76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2017년 현재 회원이 준회원을 포함 400여 명에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각 지방 문학단체에서 수원문인협회가 가장 많은 회원으로, 큰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계간 수원문학의 질적인 향상이다. 작가들의 숫자의 의미보다는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한 리더의 문학적인 사유와 정신이 남다른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수원문학 고문인 시인 최동호가 지난 8월 제 19회 만해 문예대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많은 회원들이 전국단위의 문학상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그만큼 수원문인들의 작품성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질적 양적으로 발전된 수원문학은 회장을 비롯한 수원문학인들의 한결같은 문학을 향한 열정의 결과이기에 이번 ‘수원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시간이다. 이번 추석은 전례 없는 긴 연휴로 인해 전반적으로 교통량 분산이 예상되지만, 추석 당일은 통행료 면제 및 성묘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교통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 추석연휴 기간에 총 1만4천4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16명이 사망했다. 추석 전후 교통사고 추이를 보면 연휴시작 전날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802건으로 가장 많았고, 평소(연간 일평균 611건)보다 31%(191건)나 많을 정도로 사고가 급증했다. 이러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받길 권한다. 출발하기 전에 점검을 받지 못했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하는 차량점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졸음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운전 중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졸음운전을 할 경우 무의식 상태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고속 상태에서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치사율이 매우 높다. 졸음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