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2패 팀에 0-7 참패 내일 멕시코·16일 日 모두 이겨야 슈퍼라운드 결승올라 티켓 확정 모두 지고 대만 2승땐 ‘티켓 재격돌’ 김현수 “예방주사… 잘 하겠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너무나 아픈 예방 주사를 맞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에 0-7로 완패했다. 투타 모두 힘을 써보지도 못한 ‘참패’의 대가는 컸다. 대만을 꺾었더라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완패로 한국은 가시밭길을 가게 됐고, 올림픽 출전권 확보 여부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12일 현재 슈퍼라운드 합산 순위에서 멕시코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린다. 한국과 일본이 2승 1패를 거둬 공동 2위, 미국과 대만은 1승 2패로 공동 4위다. 최약체 호주가 3패를 당해 6위로 처졌다. WBSC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을 보고 아메리카대륙 1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에 올림픽 출전권을 한 장씩 준다. 올림픽에 자동 출전하는 개최국 일본과 최하위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떨치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시즌 첫 금빛 질주에 나선다. 대표팀은 16일부터 18일까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빙속 여제’ 이상화의 은퇴와 이승훈의 1년 선수 자격정지 징계 확정, 선수촌 음주 파문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다행히 선수들의 몸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 종목별 기대를 모으는 선수도 다양하다. 대회 첫날 남자 5천m와 여자 3천m에선 장거리 간판 엄천호(스포츠토토)와 김보름(강원도청)이 기대를 모은다. 다만 엄천호는 다음날 주 종목인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결승전에 나서야 해 5천m 종목에 불참할 수도 있다. 둘째 날인 17일엔 여자 500m와 남자 1천m, 여자 1천500m 결승이 열린다. 여자 500m엔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기대를 모은다. 김민선은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과 회장배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남자 1천m에서는 평창 메달리스트 김태윤(서울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마지막 날인 18일엔 평…
박소영(포천시청)이 2019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소영은 12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윤태경(포천시청)과 팀을 이뤄 이정현-김민지 조(포천시청)를 세트스코어 2-0(21-11 21-14)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영은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김정호(충남 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워 김영혁(수원시청)-이정현(포천시청) 조를 세트스코어 2-1(21-15 17-21 21-15)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대부 단식 결승에서는 박민국(경희대)이 박병관(대구가톨릭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2-20 21-4)으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단식 결승에서도 한기훈(광명시청)이 김용현(당진시청)을 세트스코어 2-0(21-13 21-10)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여일반 단식 결승에서는 고은별(포천시청)이 유소진(충북 영동군청)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8-21 21-10 21-13)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고 남일반 복식 결승에서는 유연성-김영혁 조(수원시청)기 이상원-한요셉 조(충북 충주시청)를 세트스코어 2-
지난 주말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를 끝으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 대진이 확정됐다. K리그2에서 3, 4위를 차지한 팀이 맞붙는 ‘K리그2 준PO’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창단 후 처음으로 PO 진출에 성공한 3위 FC안양과 막판 5연승으로 4위를 차지한 부천FC가 대결한다. 안양은 올 시즌 부천을 상대로 2무2패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준PO에서 승리한 팀은 30일 오후 2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리그2 정규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2 PO’을 치른다. 부산은 올해 안양과 1승2무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고 부천에는 2승2무로 앞서 있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PO’에서 만나 승격과 강등을 두고 격돌한다. K리그2 준PO와 PO는 상위팀 홈구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지며 무승부일 경우 상위팀이 승리한다. ‘승강PO’는 12월 5일 오후 7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팀 홈 경기장에서 1차전을 갖고, 8일 오후 2시 K리그1 11위 팀 홈경기장에서 2차전이 실시된다. 총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
멕시코가 사상 첫 올림픽 야구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멕시코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호주를 3-0으로 눌렀다. A조 예선에서 3승으로 1위에 오른 멕시코는 조 2위 미국전에서 얻은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11일 대만을 꺾은 멕시코는 12일 호주마저 제압하며 슈퍼라운드 기준 3승째를 챙겼다. 프리미어12에서는 아메리카 대륙 국가 중 1위에 오른 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아메리칸 대륙 팀은 멕시코와 미국, 둘 뿐이다. 멕시코는 3승을 챙겨, 2패만 당한 미국에 앞섰다. 멕시코가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미국이 3경기에서 1패를 당하면 멕시코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3승 2패 팀이 멕시코와 미국, 둘 뿐이어도 승자승 규정으로 멕시코가 미국에 앞선다. 3승 2패 팀이 3개 이상이 되면 동률 팀간의 득실을 따져 순위를 정한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레바논과 4차전을 앞두고 첫 훈련을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훈련에 앞서 벤투 감독은 원을 그리고 앉은 대표팀 선수들과 20분간 열띤 대화를 나눴다. 벤투 감독이 뭔가를 열성적으로 설명하면서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평소 생각을 잘 얘기하지 않는 선수들도 점차 입을 열어갔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북한전에 대해 주로 얘기를 나눴다. 벤투 감독은 먼저 “골문 앞에 상대 선수들이 많이 있을 때는 크로스로 단순하게 가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는데, 왜 굳이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의 의견을 물었다. 선수들도 평양 원정 때 대표팀 공격이 무뎠던 점에 관해 나름의 분석을 내놓으며 동료들, 벤투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벤투 감독의 질문으로 시작한 그라운드 위 난상토론은 20여분간 이어졌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생활과 전술 면에서 의견이 있으면 언제…
경기도체육회와 경희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한 ‘2019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가 1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백운식 경희대 국제부총장, 송종국 경희대 체육대학장이 참석했다. 수도권 20여개 대학과 스포츠 산업계 55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등 민·관·학이 합심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 이번 행사에는 취업 준비생 4천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도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체육인 취업 및 경력개발 사업인 경기체육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도체육회와 경희대가 지난 9월 체결한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 추진됐으며, 고용절벽에 서있는 취업 준비생에게 스포츠 산업계 진출을 위한 취업정보제공과 진로설계를 위해 마련됐다. 대한체육회, 세마스포츠마케팅 등 55개 기관 및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희범 전(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신수지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주장훈 삼성전자 차장, 박찬하 스포티비(SPOTV) 축구 해설위원 등 스포츠산업 인플루언서…
2019년 한 해를 결산하는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주최하고 예산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 35팀 363명, 남·여 체급별장사 34팀 211명, 대학단체 13팀 139명, 세계특별장사 9개국 11팀 59명 등 선수와 임원 1천여명이 참가한다. 종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이 지급되고 천하장사에게는 경기력향상 지원금과 천하장사 인증서, 천하장사 순회배, 천하장사 트로피,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경기는 종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천하장사전은 20일부터 5일간, 남자 체급별장사전은 18일부터 4일간, 여자 체급별장사전은 21일부터 2일간, 대학단체전 및 세계특별장사전은 22일부터 2일간 각각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야쿠티아, 사할린), 스페인, 몽골, 중국(연길, 심양), 뉴질랜드와 올해 새롭게 참가한 터키,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브라질까지 총 9개국의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참가해 씨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새로운 필승 계투조가 탄생했다. 한국의 막강 허리와 뒷문을 책임진 트리오는 이영하(22), 이용찬(30), 조상우(25)다. 선발 요원 양현종, 김광현, 박종훈을 제외한 10명의 불펜 투수 중 가장 믿음직한 삼총사다. 셋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1차전에 양현종 다음으로 차례로 등판했다. 3-1로 앞선 6회 초 2사 2, 3루 동점 위기에 등판한 이영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고, 이용찬과 조상우가 각각 8회, 9회 실점 없이 던져 5-1 승리를 거들었다. 이영하가 이번 대회에서 3⅔이닝 무실점, 이용찬이 2이닝 무실점, 그리고 마무리 조상우가 2⅔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을 완수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호투와 필승계투조의 철벽투를 합쳐 한국 마운드는 프리미어12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이영하는 올해 그야말로 급성장했다. 한국 야구는 10년 이상 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질 우완 에이스 이영하를 재발견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17승 4패를 거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이바지한 이영하는 대표팀에선 불펜 투수로
2019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이 뜨겁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김하성의 홈 태그 상황을 두고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에서 주자 김하성은 이정후의 우중월 2루타에 2·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미국은 중견수-2루수-포수로 공을 연결해 김하성을 잡아내려고 했다.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는 몸으로 홈 플레이트를 막았다. 김하성은 그 틈을 비집고 홈 터치를 시도했다. 크라츠는 김하성을 태그하는 동작을 했다. 이후 김하성은 자신이 손으로 홈을 짚었는지, 크라츠는 자신이 김하성을 태그했는지 확신하지 못한 듯 서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김하성이 먼저 발로 홈을 찍어 세이프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를 뒤에서 지켜본 일본인 주심은 크라츠가 김하성을 태그했다고 보고 아웃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억울해하며 항의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해당 장면은 도쿄돔 전광판에서도 재생됐다. 크라츠가 김하성을 제대로 태그했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아웃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영상을 지켜본 관중들은 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