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국내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농협은행은 15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수출신용보증서를 발행해 농협은행을 통해 총 255억 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지원한다.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 대상 기업은 무보에서 ▲보증한도 최대 2배 상향 ▲보증비율 95% 적용 ▲보증료율 우대와 NH농협은행에서 ▲대출금리 우대 ▲수출환가료 우대 ▲외국환수수료 감면 등의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문장은 "이번 '수출패키지 우대금융'협약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 기업들의 길을 밝혀주는 지원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국내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출입 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못난이 채소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7일 전북광역푸드뱅크에서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및 전북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해 MG어글리푸드팩을 포장했다. 전북 내 인구감소지역인 무주, 부안, 임실, 정읍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700가구에 MG어글리푸드팩을 지원했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맛과 영양은 우수하지만 모양과 크기 등 단순 요인으로 등급 외로 분류된 농산물을 구매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푸드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 폐기를 예방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농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에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전남지역에 이어 올해는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경남, 경북, 충남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28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장 공모펀드가 시장 출시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업계는 이르면 내달 규제 샌드박스 신청 및 연내 일부 펀드가 상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한 공모펀드 상장 태스크포스(TF)는 공모펀드 상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에 나설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샌드박스 심사 기간을 약 3개월로 잡으면 연내에는 공모펀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는 정식 법제화 전 테스트베드 격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사가 경쟁력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펀드만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가 일반 공모펀드 상장 방안을 추진한 건 지난 1월이다. 공모펀드의 가입 및 환매 절차가 ETF보다 복잡하다는 점이 공모펀드 외면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면서다. 현행법상 ETF는 비교지수와 연동돼 수익률이 움직여야 한다. 지수를 거의 똑같이 추종하는 패시브뿐 아니라 현재 '액티브 ETF'로 상장된 상품들 역시 지수를 70% 가량 추종, 나머지 30% 범위 내에서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추가 수익을 노린다.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100%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운용되는 펀드들도 ETF처럼 거래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24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매년 연간 사업 결과와 기부금 사용내역 등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는 2023년 주요 활동과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 등 재단 설립 이후 추진해 온 프로그램 성과 및 재무 상태 등이 상세히 수록됐다. 이번 보고서는 PDF, e-book, 영상 등으로 제작돼 재단 소식을 보다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고유목적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기부 문화 활성화와 법인의 투명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따뜻한 나눔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중공업과 제일사료를 검찰에 고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지난 30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기부는 의무고발요청 제도에 따라 공정거래법 등 6개 법률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와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는 중기부가 요청한 사안에 대해 검찰에 고발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중기부는 삼성중공업은 하도급법을, 제일사료는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을 각각 위반했다고 봤다. 중기부는 삼성중공업이 수년간 서면 미발급 행위로 공정위 시정명령 등 처분을 받았는데도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 선박의 전기·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서면을 지연 발급했다. 10건의 계약 서면은 작업 종료 일까지 발급하지 않았고 19건 계약은 작업 시작 이후 최소 1일∼최대 102일이 지나서 서면을 내줬다. 삼성중공업은 이 혐의로 작년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36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제일사료에 대새 중기부는 대금 회수 의무가 없는 대리점들에 장기간 부당하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확충 계획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정부 당국은 스테이지엑스 정식 인가를 위해 자본금 관련 서류를 3번째 재요청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대가를 완납했으며 앞서 발표했던 자본금 규모와 조달 계획이 변경 없이 진행되고 있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정부 당국의 인가가 늦어짐에 따라 주파수 할당을 받지 못해 사업을 개시하지 못한 채 각종 유지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자본금 납입 계획을 입증할 자료를 다시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 측이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필요사항 이행 여부 등을 재검토한다. 스테이지엑스는 과기정통부의 5G 28㎓ 주파수 경매에서 4301억 원에 주파수를 낙찰받은 주파수할당대상법인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올해 주파수 할당대가인 430억 원(경매대가의 10%)을 지불하고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조건 이행각서 등 필요서류를 첫 제출했다. 정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자본금 납입 등 일부 서류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총 두 차례에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4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사업화지원’ 사업 참여자를 6월 21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사업화지원’ 사업은 구독자 10만 명 초과 채널을 보유한 경기도에 사업자를 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미디어기업체로 성장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지원할 예정이며, 촬영, 편집 등 제작인력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팀 당 최대 60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경영·채널 컨설팅·노무 자문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한 문의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인재양성팀 (032-623-8085)으로 하면 된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제작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무용단이 경기아트센터의 설립일인 6월 1일을 맞이해 ‘찬연(燦然)’을 선보인다. ‘눈부시게 영광스럽다’는 뜻으로, 경기아트센터 20주년의 성과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재단법인 20주년 페스티벌의 개막공연이기도 하다. ‘찬연’은 전통무용 레퍼토리에 서사구조를 결합해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 한다. 서사구조에 전통무용을 배치해 레퍼토리 춤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대부분 조선시대의 복식으로 전승되는 전통무용의 구성과 맥락을 같이 해 한 편의 사극(史劇)처럼 다양한 상황을 통해 춤의 정조(情操)가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조선시대 임금의 태평성세 내용을 바탕으로 2막으로 구성됐다. 조선시대의 예악사상에 기반한 임금의 지혜로운 악무(樂舞)를 통한 치세(治世)를 표현했고, 전통무용 개별 춤을 의미 있게 배치했다. 1막은 ‘월대(月臺)에 서서 하늘의 소리를 담고’, 2막은‘민도(民度, 또는 민도(民道)에서 백성의 소리로 조화를 이루다’이다. ‘찬연’은 임금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리꾼 이봉근이 서사자의 역할을 맡는다. 이봉근은 2020년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젊
윌스기념병원은 최근 의료공백으로 인해 윌스기념병원으로 근골격계 질환자 및 응급환자의 전원의뢰와 이송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의 지난 4월 진료 의뢰 건수는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2월보다 52%가량 증가했다. 또한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환자도 약 16% 증가했는데, 그중 119를 통해 이송된 경우가 2월에 비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 환자 전원은 물론 심뇌혈관질환자의 진료 의뢰 또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응급실은 응급질환인 심뇌혈관 질환자들의 내원과 치료가 집중됐으며 외상이나 사고, 갑작스런 통증 등 내·외과 중환자의 응급수술이 뒤를 이었다. 고동완 응급실 센터장은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으로 응급환자 수용이 어려워 119나 구급 차량 이송시스템을 통해 본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병상 운영상 수용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최대한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여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대학병원 의료현장의 혼란 속에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윌스기념병원은 풍부한…
의왕시가 최근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지식산업센터(이하 의왕스마트시티)에 대한 사용승인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5월 말이었던 입주예정일도 기약 없이 연기됐다. 의왕스마트시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은 수분양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 “당 현장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노조 파업 등 불가항력적 사유가 지속돼 자재 조달 및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야간 및 공휴일 작업을 수행했다. 그럼에도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원활하게 해소되지 않아 품질 확보를 위해 입주예정일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입주예정일은 추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의왕스마트시티는 초평동에 지하 3층~지상 10층으로 지어지는 공장형 지식산업센터로 지난 2021년 10월 분양에 들어가 5월 말 입주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분양자들은 "시공사인 HDC가 5월 말 준공 날짜를 맞추기 위해 지난 겨울철부터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시공사에는 제대로 된 공사를, 의왕시에는 적법한 사용 승인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HDC는 지난 5월 8일 의왕시에 '감리완료보고서' 없이 사용 승인 신청을 냈다. 건축법 제22조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