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일당이 영장 심사장에 출석했다.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29일 낮 1시 3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 심사장에 출석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력행위처벌법)상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 등 다른 2명도 함께였다. A씨는 "죄송하다"며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몰려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B씨도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다"며 "선배가 2대 1로 피흘리고 맞고 있는데 가만히 볼 수 없었다. 도망가길래 잡으러 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40대 남성 C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씨의 지인인 B씨 등 남녀 3명도 범행에 가담해 C씨와 그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사건 당시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정부는 21대 국회 임기 종료 당일인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야당이 본회의 강행 처리한 4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민주유공자법·농어업회의소법·한우산업지원법과 세월호피해지원특별법 등 5개 법안을 강행처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세월호피해지원특별법을 제외한 4개 쟁점 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건의안을 의결했다. 세월호피해지원특별법은 지난달 16일까지였던 세월호 참사 피해자 의료지원금 지급기한을 5년 연장해 오는 2029년 4월 15일까지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만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서둘러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데 따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이날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의 거부권은 국회에서 재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21대 국회 재의요구안은 22대 국회에서 의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개 법안은) 거듭 말하지만 이 법안들은 충분한 법적 검토와 사회적 논의도, 여야 간 합의도 없는 3무(無)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30일부터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등 원 구성을 두고 여야가 힘 싸움을 벌이며 시작 전부터 강 대 강 대치 중이다. 29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역대 국회의 ‘관례’를 들어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사수하려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을 근거로 두 상임위원장은 물론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전체를 차지하는 안을 고려 중이다. 지금까지 관례대로라면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국회 다수당의 상임위원장 쏠림 현상 제한하고 정당 간 견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원 구성에 대해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 더욱 자기 절제를 모르는 제1당이 법사위원장까지 가져간다면 의회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방벽도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도 역대 국회에서 쌓아왔던 관례를 중시하며 여야 합의 정신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야 하는 자리”라며 “국정 운영을 책임 있게 하기 위해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는 게 사회적 통념”이라고…
이천시의 한 인쇄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 관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9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쯤 이천시 부발읍 음암리의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3대, 인력 7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을 뒤 오후 2시 5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공장 관계자 A씨(42)가 오른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인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빨라진 더위에 맞춰 일식 전문가 정호영 셰프와 MZ세대 맞춤형 여름 미식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정호영 셰프와 함께 MZ세대 맞춤 여름 별미식은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과 '카덴냉우동' 2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인 '카덴'에서 판매하는 메뉴다. 정호영 셰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일본 현지 및 국내 일식 전문점 근무를 거쳐 현재 '우동 카덴', '이자카야 카덴' 등 다수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카덴은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7년 연속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은 양념 데리야끼 민물장어구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푸드 상품이다. 정호영 셰프만의 비법 장어 굽기 기술과 소스 노하우를 적용했으며, 계란지단채를 얹어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살렸다. 별도로 락교와 초생강을 넣고 고추냉이까지 별첨했으며, 길쭉한 도시락 모양 용기를 사용했다. '카덴냉우동'은 '카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 메뉴로 우동이 전문 주특기인 정호영 셰프의 면발 제조 기술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감칠맛이 있는 가쓰오 액기스 국물에 파 후레이크,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가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29일 삼성금융에 따르면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 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번 공모는 '당신의 비전을 삼성금융과 공유하세요, 새로운 미래는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됐다.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사가 선발됐다. 특히 매년 성공적인 협업사례 배출에 힘입어 올해 참가 업체 수는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각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및 AI서비스를 통한 업무효율화 제안이 주를 이뤘으며,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에는 플랫폼 경쟁력제고 및 사업 영역 확장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삼성생명은 ▲가지랩(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닥터다이어리(혈당 플랫폼 개발 및 연관 상품, 솔루션 사업) ▲일만백만(AI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 ▲임팩티브AI
쿠팡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9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서울대어린이병원 꿈틀꽃씨 쉼터에서 진행됐다. 쿠팡은 지난 3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난치병 환아들을 초청하는 소원 성취 이벤트를 진행 후 또 한 번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간모세포종, 유잉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15명의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을 꿈틀꽃씨 쉼터로 초청해 선물을 증정하고 벌룬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힘든 투병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예 군(만 11세)은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꿈이었지만 투병생활 이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유튜버를 꿈꾸게 됐다. 올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게임유튜버 홀릿과 한 팀으로 브롤스타즈 게임을 중계하는 소원을 성취했다. 쿠팡 행사에 참석한 예 군은 “최근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해 답답한데 오늘 기분 좋은 행사를 통해 선물도 받고 응원을 받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시민농장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있다. 꽃양귀비는 이달 말부터 봉우리를 틔우기 시작해 6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조작 및 허위 기재'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크래프톤과 컴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문제가 된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컴투스의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다. 공정위는 이들 게임이 아이템 등장 확률 관련 정보를 실제와 다르게 고지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3월 사업자에게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표시 의무를 명시했다. 이후 엔씨소프트와 그라비티, 위메이드 등 게임사들은 잇따라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수원은 발이 묶여있는 기업의 도시다. 규제라는 족쇄를 풀어주지 않으면, 기업들은 도망칠 수밖에 없다. 이 불합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2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25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식에서 지난 3월 13일 재선출 된 김재옥 회장이 수원 기업들의 아픔을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영진 국회의원, 배해동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 회장,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등 유관기관장 및 국회의원,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김 회장의 '땀으로 얼룩진 거울' 출판 기념회도 함께 진행돼 그의 깊이 있는 경험과 비전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땀으로 얼룩진 거울'은 김 회장의 인물기록집으로, 고아였던 그가 중견기업을 일구기까지, 그의 성공 인생 70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원은 수도권의 중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밀 억제 지역이라는 난제 때문에 기업인들이 수원시를 이탈하고 있다"며 "이재준 시장님은 규제를 풀어보려고 전투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저희 기업인들도 시장님을 따라 힘을 합쳐 동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