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후 차량을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30대 승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4부 부장판사 손승범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알코올 치료 강의 40시간을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사회봉사 200시간을 이행하라고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해 경기 안산에서 택시에 탔다. 택시 안에서 “잘 가고 있느냐. 대답하라”며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여러 번 때렸다. 고속도로에서 택시를 멈추고 내린 B씨는 도망가려다 A씨에게 붙잡혀 또 폭행당했다. B씨는 뇌진탕 증상으로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3㎞쯤 음주운전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택시 블랙박스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도 훔쳤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2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의 동산근린공원(역북동 805번지)과 벌터어린이공원(역북동 725-3번지)에 조성된 ‘어싱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을 새로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공원의 어싱길에 시민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맨발로 걷고 난 뒤 발을 씻고 쉴 수 있도록 바닥을 포장하고 배수시설을 갖춘 세족장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지난달 초 세족장 공사를 시작해 이달 19일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필요에 따라 신발 보관함도 따로 설치할 예정이다. 어싱길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일종인 어싱(Earthing, 접지) 효과를 얻기 위해 맨발로 걷기 편하게 만든 길을 말한다. 맨발 걷기가 발을 자극하면서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신경 말단을 자극해 운동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시민들이 어싱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다. 시는 올 하반기 기흥구의 만골근린공원(신갈동 산 14번지), 동진원2근린공원(중동 1096-1), 상갈근린공원(상갈동 496), 처인구 용인중앙공원(김량장동 산37-16) 등에 어싱길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동일 동부공원관리과장은 “시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회가 준거주지역, 김포한강신도시 자족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김포시에 대해 데이터센터 착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포시는 지난 2021년 6월 구래동 6877-9(준거주지역, 김포한강신도시 자족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데이터센터의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고, 시는 여론을 의식해 지난해 5월 착공을 연기했다. 그러나 이달 24일 착공 신고서가 접수된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다시 반대 여론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역위가 나서 “시민들은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에서 불과 300m 인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혀왔는데, 김포시청이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고 불통 행정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은 대량 전력 소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고압선 전자파 발생 등 지역 피해 가능성을 가진 반면, 정작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기여는 전혀 없다”고 주민들의 우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포시청은 한강신도시에 주민들이 모두 입주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59
흥국화재가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자도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개발했다. 28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해당 특약은 이달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에 최초로 탑재됐다. 알츠하이머 등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후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될 경우,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내지 않는 기간에도 보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권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민생안정특약은 ▲실직(실업급여 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소득단절이 발생할 경우, 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흥국화재도 지난 4월 '흥Good 모두 담은 123치매보험'과 '흥Good 내일이 든든한 간편간병치매보험' 등 치매∙간병 보험에 이 제도성 특약을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여성MZ보험'에서는 ‘3대 중대질병’이 납입 ‘면제’ 사유로 들어갔다.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남아있는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실직과 출산∙육아휴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납입 ’유예’ 사유에 해당한다. '여성MZ보험'은 갑상선암, 유방암, 난소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2024년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해 총 15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2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증진과 특기개발을 지원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이다. 2012년 시작돼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 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의 특강 및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번에 선정
오산시가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11회 야맥축제를 오산 오색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야맥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수제 맥주와 먹거리,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 축제로 올해는 전통주 양조장도 참가했다.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야맥축제는 오색시장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오산시 대표축제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오산시와 오색시장이 갖고 있는 젊고 활기찬 역동성을 가진 오산시 대표 축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문화를 연계해 브랜드를 구축해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축제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떠올리고 언제든지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야맥축제’는 11회까지 이어지며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었고 이어서작년 오산역 구도심 상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1회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는 이름을 바꿔 ‘오산 해피 산타 마켓’으로 11월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립미술관, 미술관 속의 작은 공간 ‘소담홀’ 1차 전시인 '그림으로 소통하는 이석진展'이 지난 21일부터 개최되면서 오는 7월까지 시민들에게 전시 된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장애예술인으로 활동 중인 이석진 작가이다. 학창 시절부터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했다는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하였다. 그 후 각종 미술대전에서 수상하였고 서울 모던 아트쇼, 페인스터 드림전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개최되는 소담홀 1차 전시는 오산시립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아닌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작품이 너무 훌륭하고 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인 소담홀과 잘 어우러져 즐겁게 관람하였다.”,“예술에는 장애가 없는 것 같다.”,“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였다.” 등 칭찬이 이어졌다. 오산문화재단 이수영 대표이사는 “오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장애예술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전시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바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아성다이소가 ‘쿨썸머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새롭게 추가된 해달 캐릭터와 함께 펭귄 등 해양동물들이 물놀이를 하는 컨셉으로 디자인했고, 여름철 야외활동 및 실내휴식을 즐길 때 유용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물놀이용품, 냉감 패브릭용품, 인형 등 3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물놀이용품은 페스티벌이나 여름휴가에 챙겨갈 만한 상품을 준비했다. 넉넉한 용량으로 워터밤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조개 배낭물총(2.5L)’은 이번 시리즈 무드를 잘 반영했다. 물통의 모양은 조개 무늬를 살려 디자인하고, 배경 그림을 해달이나 펭귄이 ‘바닷가에서 물총을 가지고 노는 모습’, ‘바다에 둥둥 떠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2종류로 구성했다. 손으로 들거나 크로스백으로도 멜 수 있는 ‘2WAY 방수백’도 판매한다. 생활방수가 되고 용량도 약 15L로 넉넉해서 수영복이나 갈아입을 옷을 휴대하기 적당하다. 수영복만 입고 이동할 때나 물놀이 후 체온 유지를 위해 걸치기 좋은 ‘해양동물 후드 가운’도 챙길 만하다. 냉감 패브릭용품은 닿으면 시원함이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한 쿠션, 이불, 베개커버 등을 판매한다. ‘냉감 허그 쿠션’은 펭귄과 해달의 얼굴 모양에 각각 꽃
한신대학교와 영생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신학원(이하 한신학원)의 제32대 이사장으로 윤찬우 목사(만 62세)가 선임됐다. 한신학원 이사회는 지난 23일 한신대 경기캠퍼스 장공관 1318회의실에서 2024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윤찬우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윤찬우 목사는 1984년 한신대학교 신학과(Th.B.)를 졸업하고, 1986년에 한신대 신학대학원 신학석사(M.Div.)를, 2002년에는 목회학박사원에서 목회학박사(D.Min.)학위를 받았다. 윤 목사는 경북노회 목사임직 후 육군 군목,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원목, 서울동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 정락교회에서 담임목사로 15년간 시무 중이다. 윤 목사는 한신대 총동문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서기, 한신학원 인사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신대 신학생전액장학금운동본부 사무총장, 강제장학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윤찬우 신임 이사장은 “어려운 시대이지만 기장과 한신의 설립 정신에 따라 기장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이사회는 물론 한신대와 영생고의 교육혁신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화성 YBM연수원에서 ‘2024 화성오산 상반기 수업나눔한마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업나눔한마당’은 미래사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생의 삶과 연계된 깊이 있는 수업 확산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는 IB 수업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140명의 교사가 참여하였으며, 깊이 있는 개념 이해, 탐구 중심의 IB 교육과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과정 중심의 평가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으며, 1부는 경북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의 교사 배현진(IB월드스쿨 국어교사)이 ‘IB DP 수업과 평가의 실제’를 주제로 우리 교육에서 IB의 시사점과 가능성, 2022 개정교육과정과의 깊이 있는 연계성에 대해 진행되었다. 2부는 관내 IB 후보학교와 2023년 IBEC 과정 선생님들의 수업 실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IB 교육에 대한 오해 해소 및 화성오산 지역의 IB 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중등교육지원과 박정숙 과장은 “IB 교육이 단순히 유행처럼 지나가는 교육정책이 아닌 우리 교육의 본질을 관통하는 힘을 가진 정책이다”라며 “학생들과 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