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를 'AI 국세행정'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AI를 이용한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상담 서비스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는 처음이다. 국세청은 국세상담을 시작으로 2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입해 'AI 국세행정'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홈택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고서 초안을 미리 채워주는 모바일 원터치 간편 신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납세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AI 검색도 도입한다. 이러한 고도화된 홈택스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김창기 국세청장 취임 이후 '사용자 중심 홈택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말정산 일괄제공, 배달라이더 환급금 안내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또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부터 정부기관 최초로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국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AI 상담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AI 상담 시스템은 "라식 수술비가 의료 공제 대상인가요?"라는 질문에 "라식 수술이 시력 보정용 수술이라면 의료비 공제에 해당합니다"라고 정확하게 답변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에서 시민들이 100년만에 귀환한 '3여래(가섭불·정광불·석가모니불), 2조사(지공·나옹스님) 사리'를 친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경기도가 보건건강국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코로나 당시 신설됐던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폐지하고 보건의료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능·인력 조정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정안은 용인서부소방서를 도 직속기관으로 신설하고 도 보건건강국에서 ▲보건의료정책과·응급의료과 신설 ▲공공의료과·감염병관리지원단 폐지 등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질병정책과를 감염병관리과로, 보건의료과를 의료자원과로 명칭변경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번 보건건강국 기능·인력 조정은 국내 코로나 감염 현황이 개선됨에 따라 관련 업무 비중을 줄이고 현안이 증가하고 있는 응급의료 부문에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폐지되는 공공의료과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지난 2020년 10월 기존 감염병관리과와 보건의료정책과를 폐지하고 신설된 과임을 감안하면 코로나 이전 본래 보건건강국 조직 형태로 돌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정안과 관련해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종료가 되고 새로운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폐지되는 2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밖교육’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공유학교’가 본격적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2024년도 경기 공유학교에 대한 프로그램 소개와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맞춤형 교육,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 플랫폼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지역맞춤형,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수업을 제공하는 학생기획형, 중3·고등학생 대상 대학과 연계해 진로탐색을 하는 대학연계형 등이 있다. 또 지역기관이 교육자원을 기부· 수업 자체운영을 하는 지역기관공헌형, 고교 학점을 인정해주는 학점인정형, 학업부적응 학생의 회복을 돕는 지역위탁형도 포함된다. 이날 기준 공유학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370개에 7900여 명,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402개에 4000여 명,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282개에 6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강사는 총 734명으로 지역전문가 519명, 대학교수 102명, 교원 76명, 지자체 관계자 26명 기타 11명이 활동 중이다. 도교육청은 지역별로 오는 여름방
“수원시는 우리 수원시민이 지켜야지요. 지역 치안 유지에 언제든 나서겠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인계박스’에는 평소와 달리 ‘순찰’이 적힌 형광 조끼와 경광봉을 손에 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수원시청 직원들도 각자 경광봉을 들고 하나 둘 씩 모여들었다. 연쇄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의 전입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민‧관‧경 합동순찰이 실시된 것이다. 이들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주축으로 인계박스에 위치한 범죄예방센터에서 출발해 인계박스 일대를 직접 순찰하며 주민들에게 가시적인 치안 유지 활동을 펼쳤다. 박병화 주택 인근에 마련된 방범초소를 방문하고, 신설된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확인하는 등 경찰과 지자체가 마련한 치안 대책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 서장과 이 시장은 불빛이 닿지 않는 인근 골목길을 확인하며 “이곳이 어두우니 추가로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방법이 필요하겠다”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순찰로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이 해소된다는 입장이었다. 박병찬 씨(32)는 “박병화가 온다는
낮에는 여행 가이드로 일하면서 밤에는 조직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21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B씨, 50대 남성 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총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광명과 분당의 유흥 밀집지역에 성매매 업소를 차린 후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성매매 광고사이트에 ‘복면여왕’이라는 이름으로 성행위가 포함된 마사지 코스와 여성 프로필을 게시해 사전 예약제로 손님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여행 가이드 일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줄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가 해제되자 성매매 알선 수익금이 커져 광명과 분당 일대에 성매매 업소 3개소를 추가 개설해 본격적으로 불법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출입국외국인처의 단속을 피하고자 가이드를 하며 알게 된 중국국적 지인을 끌어들여 성매매 여성 모집책, 손님예약을 맡는 업소관리 실장, 바지사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차례 성매매 의심 업소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수
롯데 유통군이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을 기념해 고객에게 부산 사직구장 야구 직관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 유통군은 오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낙동강 더비’ 롯데와 NC 야구 경기를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로 꾸민다고 21일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오는 23일 롯데온 앱(App)과 홈페이지에서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 관람권 패키지 응모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레드트래블팩’ 2명(1인 2매), ‘레드직관팩’ 25명(1인 2매)을 선정할 계획이다. 레드트래블팩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 관람이 가능한 ‘G라운드석’과 시그니엘부산 1박 숙박권, 롯데월드부산 자유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레드직관팩은 음식을 먹기 편해 인기가 좋은 와이드 탁자석을 제공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 당일에는 롯데 야구 선전을 기원하며 사직구장 광장과 출입구, 전광판 등에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알린다. 다채로운 관람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롯데는 경기 전 사직구장 광장에서는 롯데레드페스티벌를 알리는 행사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룰렛이벤트를 포함한 행사 페이지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애플워치 레드에디션, 롯데레드페스티벌
지난해 숨은 보험금 약 4조 2000억 원이 환급된 가운데, 올해에도 12조 원 이상의 보험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사의 숨은 보험금 환급 규모는 각각 3조 8460억 원, 3064억 원이다.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 488억 원, 만기보험금 1조 7200억 원, 휴면보험금 3603억 원, 사망보험금 233억 원 등이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올해에도 약 12조 1000억 원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집중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한다. 주소·연락처 변경으로 보험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 보험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에 따라 발생한다. 보험업계는 정부 협조를 통해 보험 계약자의 최신 주소를 확인하고 7월 중에 이를 우편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층이 주로 방문하는 병원, 약국, 복지시설 등을 비롯해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가는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신의 숨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이에 야권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0번째 거부권 행사다. 정부가 요구한 재의요구안은 야당의 본회의 단독 강행처리와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 독점 부여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점, 헌법상 ‘삼권분립’ 위배 소지가 크다는 점을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의 결정으로 야당과의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야당은 지난 7일 정부이송된 채상병특검법의 처리시한(22일)이 다가오자 윤 대통령의 수용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반면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 측은 수사 기관의 충분한 수사 후 특검을 해도 늦지않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날 거부권 행사로 정부·여당과 야당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 야당과의 ‘소통·협치’가 향후 3년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욱 필수적인 상황에서 시작 전부터 엇갈린 단추를 채운 셈이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외국인 공격수 플라나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13라운드 김포와 경남FC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플라나를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플라나는 경남과 경기에서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경남 조향기에게 동점골을 내준 김포는 후반 5분 플라나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해 2-1로 앞서갔고 후반 36분 상대 이강희의 자책골이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11에는 미드필더에 플라나를 비롯해 김동진(FC안양), 최한솔(안산 그리너스FC), 카즈(부천FC1995)가 뽑혔고 수비수에는 김현훈, 정한철과 함께 이상혁(부천)이 선정됐으며 공격수에는 김종민, 몬타노(이상 전남 드래곤즈), 라마스, 골키퍼에는 구상민(이상 부산 아이파크)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