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후원회 모금 시작 40분 만에 후원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21일 한 후보 캠프에 따르면 한 후보 후원회 모금액은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모금 시작 40분 만에 10억 5000만 원을 넘겼다. 한 후보는 지난해 7월 당대표 후보 시절 후원금 계좌 공개 이후 8분 만에 1억 5000만 원 한도를 모두 채우기도 했다. 모금 시작 1시간만인 오전 10시에는 11억 7500만 원이 모금됐으며, 이는 법정한도(이번 대선 출마자 기준으로 29억 4600만 원) 대비 39.96%에 달하는 액수다. 한 후보는 후원금 시작 1시간 30분이 지난 뒤 자신의 SNS에 “한동훈 뜨거운 후원, 돌풍!”이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모금 시작 하루만에 법정한도를 모두 채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내가 계엄 당시 당대표였다면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협력해 처음부터 계엄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B조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지난해 12월 3일, 홍 후보가 당대표로서 제 입장이었으면 계엄을 막았겠나’라고 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응답했다.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키높이 구두와 생머리, 보정 속옷에 대해 질문한 것과 관련해선 “앞으로 정치 계속하려면 이미지 정치하지 말라고 한 질문”이라며 “겉보다 속이 충만해야 통찰력이 생기고 지혜가 나오고 혜안이 생기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 “외모에 집착하고 셀카만 찍는 건 나르시스트에 불과하다. 다음 토론할 기회가 온다면 좀 더 사려 깊게 질문하고 답변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파주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파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025년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기업이 참여하며, 파주시 일자리센터는 취업 정보 제공과 현장 면접, 채용 대행(이력서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기업들은 제과제빵,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생산 및 포장, 기계 조작, 도서 관리, 조리·주방, 미화,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군에서 총 6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직자는 사전 신청 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원하는 기업의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이이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열린 2025년 제1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는 12개 기업과 116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79명이 채용되며 68%의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의 중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했다.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은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연구용역으로 독립기념관의 비전과 목표, 입지·규모, 공간 구성, 핵심 콘텐츠, 총사업비, 향후 운영방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 김병기 전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경기도지부장 등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은 독립기념관을 기록 위주의 전시보다 미래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독립기념관과 차별성을 갖추면서 경기지역 독립운동사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자고 부연했다. 용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향후 공공박물관 건립 사전평가, 투자심사 등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게 합당한 예우를 드리는 추모의…
경기도가 단독주택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2025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은 3kW 규모의 주택용 태양광 설비 설치를 원하는 도민에게 설치비의 일부 보조하는 사업이며, 지원 유형은 ▲도-시군 연계 지원형(5월 26~30일) ▲도 단독 지원형(6월 9~13일)이 있다. 도 단독 지원형은 ‘일시납’과 ‘분할납’ 중 선택할 수 있고, 올해 도비 지원 대상 가구는 약 5000가구다. 도-시군 연계형은 총 설치비 약 493만 원 중 도비 30%를 지원하며 시군비는 지자체별로 차등 지원된다. 도 단독형의 경우 ‘일시납’은 도비 50%, ‘분할납’은 도비 40%를 각각 지원하며, ‘분할납’은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사업이다. 신청 도민은 초기 비용 없이 월 4만 9300원을 5년간 납부하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주택 태양광은 설치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평균 3~400kWh의 전력을 생산해 월 전기요금 약 6~8만 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다음 달 7일부터 시작
경기도는 21일부터 ‘2025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접수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민선8기 경기도 역점정책이다. 올해 지원 대상자에게는 6~7월, 9월 2회에 걸쳐 75만 원씩 총 연 15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 28개 시군(용인‧고양‧성남 제외) 거주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활동증명유효자다. 지급 규모는 지난해 1만 298명에서 올해 1만 5028명으로 확대했다. 단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조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제외다. 신청은 다음 달 3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민원24, 주소지 시군청 또는 읍면동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곽선미 도 예술정책과장은 “올해 3년차인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인을 사회적 가치 창출의 주체로 인정하면서 도민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밑거름”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수원시 신규참여, 문체부 예술활동준비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신진예술인을 포함해 더…
경기도는 오는 8~11월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DMZ OPEN 페스티벌은 경기북부 접경지역 DMZ(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열리는 예술(평화의 선율), 학술(지식의 울림), 스포츠(경계를 넘는 움직임) 종합축제다. 오는 8월에는 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DMZ OPEN 전시가 ‘열린 DMZ’ 방향성에 맞춰 ‘함께하는 DMZ’로 기획·운영해 평화 가치를 담은 시각예술 작품 등이 전시된다. 9월에는 DMZ OPEN 콘서트와 DMZ OPEN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대중공연 분야의 장르를 추가해 도민들의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음악제는 클래식, 전통음악 등을 선보인다. 10~11월에는 DMZ 평화 걷기와 평화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가 진행된다. 11월에는 국내외 유명 석학들과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행사인 에코피스포럼을 진행한다. 올해 페스티벌은 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이를 위한 대행사 입찰공고 등 관련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행사 입찰공고는 제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로 이달 말부터 추진되며 타 사업들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수도권의 특권이 돼버린 GTX를 이제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에서 교통 공약 발표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GTX(광역급행철도) 전국화 계획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TX는 제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했던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면서 “이제 수도권만 누리던 속도와 기회를 부산도, 광주도, 대구도, 대전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전국이 김문수의 GTX를 누릴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늦어진 GTX 사업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현재 A노선은 일부만 운행중이고, B·C 노선은 착공식만 열렸을 뿐 자금 조달조차 이뤄지지 않아 공사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간 빅텐트, 단일화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빅텐트 구성은 물론 후보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경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19일 대선 경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경수 후보는 19일 충청권 순회경선 직후 ‘김동연 후보와 경선 연대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일화는 이번 경선에서 큰 의미가 없다”며 “(이재명·김동연) 후보와 최선을 다해 경선을 치르겠다”고 답했다.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88.15%를 기록했고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보이는 데 그쳤다. 충청 경선에 이은 이날 영남권 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90.8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어대명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최근 정치권에 부상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은 범 진보·보수 진영의 후보군들이 참여 거부를 분명히 하면서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
소상공인도 대기업도 몸살을 앓는 경제위기 속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김동연 후보의 기회소득과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한동훈 후보의 격차해소 등 정책 브랜드 간 대결이 주목된다. 경기신문은 각 후보의 경제 기조부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국가상이 담긴 이들 정책을 비교하고 좌-우클릭 와중 정책별 보완점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金 기회소득, 대권가도 놓는 기회 될까 <계속> 기회의 경제로 나아가는 경제대통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동연 본경선 후보의 포부를 축약하자면 이렇다. 경기도 기회소득은 이런 구상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놓은 정책이자 ‘비전 2030’의 후속작이다. 비전 2030은 과거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당시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이었던 김 후보 주도로 작성된 중장기 전략보고서로 김 후보가 만들고 싶은 국가상을 담은 ‘오랜 꿈’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비전 2030에서 인간의 존엄적인 삶을 보장하는 복지국가라는 비전을 천명한 데 이어 사회적 상황, 합의, 재정 여건에 따라 복지를 점차 확대하는 방향을 덧붙여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합동연설회에서도 “역대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