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하는 김준혁(민주) 후보와 이수정(국힘) 후보가 개표가 약 90% 진행된 상황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자정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수원정은 88.4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김준혁 후보가 6만 681표로 49.88%, 이수정 후보가 6만 956표로 50.1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득표수 차이는 275표, 득표율은 0.23%p 차이로 초박빙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 후보와 이 후보는 과거 ‘이대생 미군 성상납’ 주장, ‘대파 한뿌리 가격’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4·10 총선이 67.0% 투표율로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무리됐다. 이번 총선은 정치권 안팎을 뜨겁게 장식한 여러 ‘심판론’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유도한 가운데 국민의힘 ‘참패’ 결과를 낳아 야권에서는 결국 국민이 ‘정권 심판’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후 11시 기준 경기도지역은 개표율 47.32%를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48석, 국민의힘 11석, 개혁신당 1석을 차지했다. 인천지역에서는 개표율 61.87%에서 민주당 12석, 국민의힘 2석으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2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예측의석은 총 85~99석으로 10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과 공식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84~197석으로 예측됐으며 선거기간 ‘이·조 심판론’으로 묶였던 조국혁신당은 12~14당으로 예측돼 범야권 200석이 실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수도권은 민주당 87석, 국민의힘 6석에 29곳은 경합지역이었다. 총 60석으로 가장 많은 의원을 배출하는 경기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개표에서 경기 성남분당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광재·김병욱)과 국민의힘(안철수·김은혜)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00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분당갑 지역구 개표율은 43.39%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3만 7340표를 얻어 52.46%, 이광재 후보는 3만 3832표를 얻어 47.53%를 기록했으며 득표수 3508표·득표율 4.93%p 차로 박빙의 결과를 보였다. 분당을은 00시 기준 개표율 63.62%로 김병욱 후보가 49.53%(4만 2892표), 김은혜 후보가 50.46%(4만 3691표)로 집계됐다. 두 후보는 득표수 799표·득표율 0.93%p 차로 김병욱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인천지역 민심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쏠렸다. 10일 23시 기준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총선 개표 결과 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보다 1석 늘어난 12석에 깃발을 꽂았다. 서구 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선거구가 1석 늘어난 결과다. 23시 기준 민주당은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박찬대(연수구갑) ▲정일영(연수구을) ▲맹성규(남동구갑) ▲이훈기(남동구을) ▲노종면(부평구갑) ▲박선원(부평구을) ▲유동수(계양구갑) ▲이재명(계양구을) ▲김교흥(서구갑)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국힘은 지난 21대에 이어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후보만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인천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 투표율은 67%, 인천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65.3%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측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야 수장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실망감을 내비친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겸손함을 강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184~197석, 국민의힘은 85~99석의 정당별 의석수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한 위원장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희가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시간 국회 의원회관 소재 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편 비례 의석 예측 결과로 12~14석이 집계되면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정권 심판을 예고했다. 조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에서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등이 ‘0석’으로 집계되며 거대 양당 정치 종식을 내세웠던 이들의 도전이 찻잔 속 미풍에 그치게 됐다. 10일 오후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표상황실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국회 본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숨죽인 채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등 관계자들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에서 모두 0석을 받자 오후 7시쯤 일찌감치 상황실을 정리했다. 현역의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심상정 고양갑 후보도 김성회 민주당 후보에 30% 가까이 밀리며 사실상 국회 재입성은 어렵게 됐다. 21대에서 원내 정당이었던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최종 3%를 넘지 못하면 원외 정당으로 밀리게 된다.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새로운미래 개표상황실에도 지역구 0~2석, 비례정당 0석의 성적표가 전해지자 곳곳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민주당 탈당파인 이낙연 광주광산을·설훈 부천을·홍영표 인천부평을 후보는 참패가 예상되며, 김종민 세종갑 후보만 유일하게 생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후보는 출구조사 직후 인터뷰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경기도 여야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막말, 편법대출 등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세가 예측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아빠 찬스’ 논란으로 접전이 예상되거나 직업 특성상의 논란으로 투표율이 주춤한 후보도 보였다. 먼저 수원정 지역구에서 대결을 펼친 김준혁(민주)·이수정(국힘) 후보는 각각 ‘막말’ 논란과 ‘대파’ 논란으로 선거유세 기간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는 과거 방송 출연에서 수원 화성의 위치를 ‘여성의 젖가슴’이라고 비유하고 본인의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표현하는 등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한 단이 아닌 대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가 득표율 9% 이상 앞서며 예측 1위로 집계됐다. 공영운(민주·화성을) 후보는 22세 자녀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의 30억 원대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드러나며 ‘아빠찬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4·10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를 접하고 나서 다소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날 한 위원장은 SNS를 통해 수차례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장은 “그렇지만 저희가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총선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국민의힘 페이스북에 총 10차례에 걸쳐 투표 독려와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후 1시 52분 국민의힘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해서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우리에게 12시간 중 이제 4시간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또 오후 5시 1분에는 “주위 어르신들, 청년들에게 다시 한번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호소해 달라. 매번 하는 선거와 다른 차원의, 우리 모두를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다.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며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를 인증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누리소통망(SNS) 등에는 투표를 끝낸 유권자들의 수많은 ‘인증샷’이 아침 일찍부터 게시됐다. 연예인 포토카드를 비롯해 가방 속 메모지, 영수증, 투표 후 보러갈 공연 티켓 등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젊은 세대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진 용지에 기표도장을 찍은 뒤 인증하는 방식이 새롭게 유행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 ‘#투표인증’을 검색하면 ‘익명이’, ‘농담곰’ 등 대세 캐릭터나 푸바오 사진이 삽입된 투표 인증 용지용 이미지를 여러 개 찾아볼 수 있었다.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선 응원하는 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인증용지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고려해 빠른 투표 완료를 노린 당일투표 유권자들의 ‘오픈런’ 인증샷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오전 X(구 트위터)에는 ‘투표소 오픈런’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한 X 이용자는 “출근 때문에 오래 기다릴까봐 투표소 오픈런 했는데 내 앞에 6명이나 있다. 살다 살다 투표소 오픈런은 처음”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 선거운동은 본투표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12~14석 예측결과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0일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퇴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며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주의, 민생경제를 강조하면서 ‘한동훈 특검법’ 추진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민주주의가 살아야 민생경제가 살아난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약속한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이번에 당선된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과 법안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창당 선언 이후 애국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4·10 총선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