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하며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소 및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현대자동차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첫 참가해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구현한 친환경 수소전기차로,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여정을 소개하고,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머큐리 프로젝트와 HTWO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소 기술 발전사를 전시했으며,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수소 에너지 비전의 실체를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의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가속한다. 5분 내외의 충전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국내 기준,
연천군은 지난 25일 DMZ 평화의길 11코스와 굼벵책방에서 국내외 5개국 청년들과 함께 'DMZ 생물다양성 탐사 및 청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 생물권보전지역 청년 네트워크, 태국과학기술연구원 사카에랏 생물권보전지역 환경연구소, 글로벌 청년 생물다양성 네트워크(GYBN), 유엔기후변화협약 아동·청년협의체 자연분과(YOUNGO Nature) 등 13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DMZ 생물다양성 탐사는 DMZ와 임진강으로 이어지는 사미천을 중심으로 DMZ 평화의길 11코스에서 진행됐으며,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대표의 안내와 지역 활동가들로 구성된 새와 생명의 터 연천이 운영을 맡았다. 연천 임진강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EAAF)로, 철새 이동 시기와 맞물려 텃새뿐 아니라 쇠기러기, 비둘기조롱이 등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막 도착한 두루미 떼가 착지할 곳을 찾아 비행하는 장면을 직접 관찰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권보전지역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청년들이 연천에 모여,
5선 국회의원 출신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29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원 전 대표는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6년 만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는 이해하지만 오랜 동맹인 대한민국이 불안과 소외를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단순한 협력의 틀을 넘어선 공동운명체이며,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하고 신뢰받는 한미동맹 위에서만 보장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한미동맹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도, ‘코리아 퍼스트(Korea First)’도 아닌 ‘투게더 퍼스트(Together First)’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 전 대표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교인폐구(交新廢舊,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옛 친구를 버리는 일)가 아니라 ‘금란지교(金蘭之交, 금처럼 굳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미 양국의…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은 가장동 서부대로 보강토 옹벽 붕괴 사고 이후 미흡한 행정 대응과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전면 교량 재시공과 임시우회도로 공사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 부의장은 지난 27일 열린 제297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16일 발생한 가장동 옹벽 붕괴 사고 이후 원인 규명조사가 지연되면서 복구공사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지금은 주저할 때가 아니라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행정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 부의장은 “사고 구간은 기존의 불안정한 옹벽 구조를 버리고 전면 교량으로 재시공해야 한다”며 “교량 하부 일부를 추모 공간으로 조성해 이번 참사의 교훈을 시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서부우회도로 복구가 지연되면서 인근 지역 교통이 재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지곶동 대로 2-11호선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금암동6단지 데시앙포레까지 연결함으로써 차량 흐름을 분산하고 시민 이동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부의장은 “시민의 불편과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오산시가 이번 사고
한화건설이 김우석 한화그룹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부 인사를 통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1968년생인 김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화그룹에 입사, 30여 년간 경영·재무 부문 요직을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내 IT·시스템 경영 효율화에 기여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우량 수주 확대와 재무건전성 강화, 안전경영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에서는 “내실형 경영을 중시하는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재무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경험이 검증된 인물을 주요 보직에 배치한 것”이라며 “신임 대표 체제 아래 새 조직을 신속히 정비하고,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9월부터 한화건설을 이끌어온 김승모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일제 침략기 농촌 계몽운동에 앞장선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1909~1935)의 정신이 안산시 고교생들에 의해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오는 3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공연콘텐츠과 학생들의 창작뮤지컬 ‘샘골 최용신’이 무대에 오른다. ‘샘골 최용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B성년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작으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예술 융합교육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샘골 최용신’은 안산시 대표 인물인 상록수 최용신 선생의 삶과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농촌 계몽운동에 헌신했던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몸짓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음악과 연극 교과 간 융합 수업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직접 대본 집필과 음악 작곡, 안무 구성까지 기획·제작한 창의 예술 교육의 결실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도전과 시행착오를 극복한 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샘골 최용신’의 기획에 참여한 김라예 학생은 “농촌 계몽 할동을 하신 최용신 선생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최용신 역을 맡은 김한나 학생은…
고양특례시는 킨텍스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의 잇따른 협약동의안 부결과 예산 삭감으로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회는 킨텍스에서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7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다.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고양시,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한다. 공식 명칭에 ‘고양’이 포함된 만큼 도시브랜드와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로 평가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의회가 협약동의안을 세 차례 연속 부결하고, 대회 지원 예산 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고양시 재정 지원이 사실상 중단돼 국제행사가 이미 개막한 상황에서 공동주최 도시의 역할이 제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6월 시의회가 ‘의회 동의 없는 협약 체결’이 갈등의 출발점이 됐다. 이에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보완한 뒤, 올해 6월 정례회와 9월·10월 임시회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협약동의안을 재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됐으며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주관기관인
고양시 내 폐기물처리업체 폭발 사고로 사망자 한 명이 발생했다. 29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9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48세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A씨가 사망했다. 그는 소화약제 용기 분리 중 용기가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체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동화구연대회로 꼽히는 재능동화구연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재능교육은 지난 18일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재능그룹 재단법인 재능문화가 주최로 제25회 재능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월부터 약 4개월간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240여 명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유치부·초등부·성인부 각 25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특히 올해 본선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 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려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JCC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하트풀(Heartpool)’과 연계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동화구연을 관람하고 참여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성인부 ‘민들레 이야기’ 최비결 씨(광주) ▲초등부 ‘냄새 맡은 값’ 이혜윤 양(염리초 3학년) ▲유치부 ‘삼년고개’ 이라은 양이 선정됐다. 심사는 김용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김종석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홍정화 재능동화구연협회 회장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됐다. 재능동화구연대회는 재능교육의 스스로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아
LG생활건강이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궁중 문화 헤리티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가한 글로벌 CEO들의 배우자와 VIP를 대상으로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 방탄소년단(BTS) 리더 RM 등 세계 각국 CEO와 임직원, 유명인 1700여 명이 참석했다. 더후는 신라 시대 국빈을 맞이하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궁중 예술과 브랜드 제품인 환유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VIP들은 환유고를 직접 발라보고 주 원료인 산삼의 향을 느끼며, 더후만의 독보적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철학을 체감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서울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 손대현 장인이 옷칠 공예 시연을 선보였으며, VIP들은 전통 자개 장식과 노리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신라 시대 유물인 14면 주사위 주령구 이벤트에서는 더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