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되면 부모님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우리 아이가 반에서 키가 얼마나 되나 하는 것입니다. 키가 큰 아이의 부모님들은 은근히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지만, 키도 작고 왜소한 아이의 부모님은 혹시나 우리아이가 기죽어 지내지 않을까 내심 걱정부터 하게 되어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실제 그런 아이들 중 일부는 성장장애를 동반한 다른 질병이 있거나 정말 병적으로 키가 작아 성인이 되었을 때의 예측키가 심각하게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것이 한 번의 키 측정으로 정상이다, 아니다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성장은 아이들이 성장이 멈추는 시점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가면서 우리 아이들의 평균키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키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 70%정도 됩니다. 사람의 키는 성인이 될 때까지 일정하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별로 성장속도가 다른데 일생 중 키가 가장 많이 크는 시기는 생후 만 2세까지의 기간이며 그 다음은 사춘기 시기입니다. 생후 첫 해에는 25㎝가 자라고 그 다음해에는 12~1
오늘은 만우절이다. 철학자 칸트의 말이 생각난다. 그는 ‘거짓말은 가벼움을 명분으로 내세울 수도 있고, 선을 명분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 그리고 거짓말을 훌륭한 목적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거짓말이 목적을 위해 정당화될 수는 없으며, 그래서 거짓말은 거짓말을 하는 본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죄이자, 스스로의 존엄성을 상실하게 하는 비천한 짓이다.’라고 했다. 이런 의미로 미루어보면 거짓말은 일단 악의 개념으로 다가온다. 특히 거짓말은 나쁜 수단이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저지르는 악행을 이르는 말이어서 더욱 그렇다. 우리말 사전에도 거짓말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대어 말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거짓말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파급영향에 따라 선의의 거짓말과 악의의 거짓말로 분류되니 말이다. 사회학자들은 거짓말에 색깔도 부여했다. 하얀 거짓말과 검은 거짓말, 회색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이 그것이다. 더 세분화해서 노란 거짓말과 파란 거짓말을 덧붙이는 이들도 있다.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웃음과 때로는 감사로
많은 개척자들이,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나선다. 그러나 그들 중에 바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숱한 창업자들이 기업을 일으켜 보려 온갖 노력을 다하다가 끝내는 빈손으로 돌아선다. 왜 그럴까? 왜 어떤 사람은 성공에 이르고, 어떤 사람은 실패의 쓴 잔을 마시게 되는 것일까? 성공하는 창업자들은 성공하게 될 수밖에 없는 성공 DNA를 지니고 있다. 그 DNA를 나는 4가지로 손꼽는다. 첫째는 ‘자신감’이다. 7전8기, 넘어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지닌 사람은 그 자신감에 걸맞은 보상을 받게 된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면의 충실함에서 온다. 동양식으로 표현하자면 내공(內功)이 강한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그런 내공은 안정된 정서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다. 요즘 흔하게 사용하는 말로 EQ,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이다. IQ는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 곧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EQ는 감성지수 곧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간에는 IQ높은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할 것으로 오해하였다. 그러나 심리학이 발전하고 행동과학이 발전하면서 드러난 결과로는 IQ, 지능지수가 성공과 행복에 기여
화성시 동탄 신도시 주민들의 분노를 이해한다.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신들에게 약속했던 동탄 1·2호선 전철 노선 설치계획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다. 동탄 1·2호선 사업은 복선전철 인덕원선 구간과 겹치기 때문에 사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동탄2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 9천200억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문제점은 또 있다. 주변 유치원과 어린이집 역시 전체 3천여명의 교육수요 중 2천여명만 수용할 수 있어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나머지 1천여명은 인근 도시로 통학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비싼 땅값 때문에 사립 유치원이 들어서는 것도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라고 하니 딱한 노릇이다. 입주민들은 LH와 교육청이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해 아이들에게 원거리 통학만 강요하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LH는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나오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항변하지만, 이런 저런 문제점에 화가 난 주민들은 최근 아예 ‘동탄시 분리’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본보는 ‘표류하는 동탄2신도시’ 제하의 연속기획시리즈를 통해 동탄 2신
서민들은 요즘 오르지 않는 게 없다고 푸념이다. 살림살이는 빠듯해지는데 새해 들어 담뱃값의 대폭 인상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이 들먹거리고 있다. 경기도 버스요금의 경우 인상이 잠시 연기되기는 했지만 시내버스 100~250원, 광역버스는 300~500원 오를 전망이다. 4월 소비자심의위원회에서 재논의될 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오르게 되면 성인 기준 1천200원에서 1천300~1천450원으로, 광역버스 요금은 2천100원에서 2천400~2천600원이 된다. 인상요인은 지난 2011년 11월 시내버스 100원, 광역버스 300원 인상 후 4년째 동결된 상태여서 버스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민의 발’인 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주요 교통수단이다. 때문에 버스요금의 인상은 다른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기초자치단체마다 수도료와 하수도 요금의 인상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민들의 마음을 더 궁핍하게 하고 있다. 몇몇 지자체는 이미 10% 이상의 상수도요금의 인상 폭과 하수도요금은 연차적으로 100% 가까이 올리는 안을 마련하고 발표시기를 저울질하거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대부분의 지자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부는
민주정치를 가리켜 흔히 헌정(憲政)이라 하여 법치를 말하지만, 모든 사안을 법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정치에서는 주권자의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권한을 담당하는 권력분립의 한 부(府)와 직위에 따라 판단의 원칙과 기준을 달리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 즉 사법부에서는 법률을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정부에서는 법률을 원칙으로 하되 현실적인 생활관계에서 나타나는 타당성까지 고려해야 하며, 행정부에서도 국무위원이나 입법부에서는 법률과 타당성은 물론 국민의 여론까지 아울러야 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경우 사안에 따라서는 그들 모두를 초월해서 결단하는 통치행위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렇게 민주정치에서는 독재정치나 공산주의정치에서처럼 한 사람의 결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판단기준과 처리과정을 달리해야하기 때문에 대립과 혼란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통치행위를 하는 대통령의 능력 중 하나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등용하여 활용할 줄 아는 용인술(用人術)을 대단히 중요시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일 6개월 전부터 인사팀을 구성해 각료들을 취사선택(取捨選擇)하고 취임연설 등을 준비한다고 한다. 자연인인 대통령후보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담뱃값 인상과 국민건강책임을 이유로 끔찍한 애연가임에도 불구하고, 금연을 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금연일기를 보면 본인이 금연 실천을 하고 있지만 몸에 깊이 배인 오랜 습관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쉽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과의 의지와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 금연 보조기구의 사용 및 담배 생각이 날 때 악력기를 사용하면서 담배 생각을 떨치기도 하며 입이 심심할 때는 견과류를 먹고, 잠자기 전 탁구를 통한 운동을 하여 잠자기 전의 강한 흡연 유혹을 떨쳐내고 있다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보도됐다. 흡연자들은 담배값의 대폭인상과 함께 올해는 반드시 금연을 하겠다고 자신과의 약속을 하고 힘겹게 버티고 있지만 금연은 절대로 혼자만의 힘이 아닌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해야 더욱더 성공률이 높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주변 동료의 관심이나 응원, 주변 금연분위기 확산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한 두번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할 것이 아니라 다시 시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난 2월 25일부터는 모든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횟수에 제한이 없어 한번 실패한 사람도 다시 치료를…
후세에 남길 자료를 넣어 지하 등에 묻어두기 위한 용기를 타임캡슐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타임캡슐은 1939년 뉴욕 만국박람회 때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이 어뢰형(魚雷形)의 통 모양의 것으로, 150m의 지하에 묻었다. 각종 일용품과 금속·회화(繪畵)·신문 등의 마이크로필름과 뉴스영화 등이었다. 이것은 서기 6939년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안양동안경찰에서는 지난 6일 ‘2015 미래비전 다짐서 타임캡슐’이라는 슬로건으로 각자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비전을 제시, 흐트러진 마음의 조각들을 맞추기 위한 타임캡슐 투함 행사를 하였다. 이번 행사는 단·중·장기적인 업무와 자기 계발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여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넓게는 일반 시민까지 경찰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지금도 범죄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치안 예방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경찰관으로서는 한번쯤 쉼표를 불어 넣어 큰 도화지에 마음의 여백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자동문 앞에서 /유 하 이제 어디를 가나 아리바바의 참깨 주문 없이도 저절로 열리는 자동문 세상이다. 언제나 문 앞에 서기만 하면 어디선가 전자 감응 장치의 음흉한 혀끝이 날름날름 우리의 몸을 핥는다 순간 스르르 문이 열리고 스르르 우리들은 들어간다. 스르르 열리고 스르르 들어가고 스르르 열리고 스르르 나오고 그때마다 우리의 손은 조금씩 퇴화하여 간다. 하늘을 멀뚱멀뚱 쳐다만 봐야 하는 날개 없는 키위새 머지않아 우리들은 두 손을 잃고 말 것이다. 정작, 두 손으로 힘겹게 열어야 하는 그, 어떤, 문 앞에서는 키위키위 울고만 있을 것이다. 몸이건 사물이건 쓰지 않으면 낡고 퇴화된다. 무용지물이다. 손과 발이 없는 뱀처럼 스르르 기어다녀야 할 판이다. 편하고 쉬운 것만 찾다보니 언젠가는 몸통만 굴러다니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르는 것도 귀찮아 버튼이 있다. 누워서 떨어지는 감을 기다리지 않아도 스르르 진수만찬이 들어오는 목구멍들도 마찬가지다. 갑질인 부모 밑에서 성장한 갑질들의 진상이 자주 보이고 있다. 그들은 그 부모의 힘과 돈이 없으면 문 앞에서 키위키위 우는 날개 없는 키위새일 뿐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처음부터, 두 손으로 힘겹게 열어야만 열리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