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배우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의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이 증거 및 증인신문으로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 측은 조 씨에게 도청 비서 공무원 채용 과정과 해당 의혹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지시받은 내용 등을 캐물었다. 조 씨는 “배 씨의 지시에 따라 도지사(이 대표)가 먹는 샌드위치 등 간단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도청 내 다른 직원들과 교류는 없었고 오직 배 씨의 지시를 따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따르면 조 씨는 김 씨의 제사 음식인 과일 등을 챙기거나 친인척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공적인 업무가 아닌 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또 조 씨는 우선 자신의 카드 혹은 배 씨의 카드로 선결제한 후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결제 취소 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카드깡’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김 씨 측 변호인은 “
안양시는 호계복합청사 내 ‘안전체험관’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지난 2016년 호계3동 호계복합청사 4층에 1013㎡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화재진압, 연기 대피, 지진, 자동차 안전, 응급처치 등 8종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최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체험장, 3차원 영상 체험장 등 노후 시설을 보강했다. 또, 어린이 화장실과 포토존도 새로 설치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신청을 통해 9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12시 사이에 안전체험관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 과정은 오후 2~4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계원예대, 대림대, 안양대, 연성대 등 4개 대학과 건축사회와 '2024 안양건축문화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권민희 연성대 총장, 장용철 안양대 대외협력 부총장, 전나현 계원예대 산학취업처장, 이양창 대림대 산학협력처장, 김재정 안양지역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대학, 건축사회는 ▲건축문화제 안양지역 사업추진 협력▲학생 연계 건축문화제 프로그램 참여 및 봉사 등 지원▲협력기관이 보유한 지식·정보·인력 등의 교류 및 참여 등에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최대호 시장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안양건축문화제가 건축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안양건축문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안양예술공원 김중업건축박물관 내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 만안선거구 여야 후보들이 국회의원 법안 발의와 치적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최돈익(국힘·안양만안) 후보는 최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 강득구 후보가 공보물에 대표 발의한 법안이 108건이라고 했으나 국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가결된 것은 단 1건뿐이며, 나머지는 계류 82건, 대안반영 폐기 24건, 철회 1건”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 측은 “이는 강 후보가 의정활동을 잘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무능을 드러낸 거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강 후보가 지난 4년 임기 동안 지역 활동과 의정활동을 잘 해왔다고 자평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만안구민들에게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득구(민주·안양만안) 후보 선거캠프는 성명을 내고 “최돈익 후보가 국회 입법시스템에 대해 이해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모르는 것이 죄가 아니고, 알려고 하지 않은 것이 죄”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 측은 “‘대안반영 폐기’는 국회에서 여러 건의 개정안이 발의될 경우 상임위에서 회의를 통해 이를 하나의 ‘대안’으로 통합해 반영하고 원안은 폐기하는 것을 말한다”며 “최 후보 측이 대안반영 폐기의 뜻을 모른다”고 꼬집었다. 또, 이들 후보는 안양역 앞에 지난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이 부산지역 저소득 어업인 200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랑海 온정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랑海 온정나눔'은 최근 기후변화와 수온상승으로 수산물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소득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 5일, 부산 기장수협과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을 찾아 조합 내 저소득 어업인 200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노 회장은 전달식에 앞서 “최근 기후변화로 수산자원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많은 어가가 타격을 입고 있는만큼, 어업인들이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수협의 비전인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도 “수협은행은 어업인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어촌경제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해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15일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하면서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안내 대상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녹인(Knock-In) 발생 계좌로 ▲만기상환 계좌 ▲만기 미도래 계좌 ▲녹인 발생 전·후로 중도해지 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상비율 확정 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영업점 직원이 개별적으로 유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 및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천병삼 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은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신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5일 시청 집무실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천 본부장을 만나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8일 밝혔다. 신 시장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LH간 케이블 인입공사 시행 협의 과정에서 송전탑 철거 공사 완료 시기가 2025년 10월 이후로 한차례 더 늦춰짐에 따라 해당 사업의 조속 추진을 요구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천 본부장은 “준공 지연으로 지정타 주민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공기 단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지정타 내 송전탑 지중화 공사가 신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 시장은 이날 지정타 조성사업과 관
우수대부업자 요건을 다소 충족하지 못한 업체라도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이나 확약서를 제출하면 선정취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0일까지 우수대부업자 유지·취소요건 관련해 '대부업등 감독규정' 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에 도입된 '우수대부업자'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달 말 기준 19개 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 있으며, 금융당국은 반년마다 선정·유지요건 충족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 제도는 저신용층의 대출 노력을 지속하는 우수대부업자의 경우에도 유지요건에 약간 못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우수대부업자 선정이 취소될 수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한 우수대부업자가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저신용자 신용공급이라는 제도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우수대부업자 유지요건에 약간 미달한 업체에 대해서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 또는 확약서 제출을 전제로 선정취소를 유예받을 수 있는 기회(최대 2회)를 부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건
안양시는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나 공공의 이익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된다. 시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개인이나 팀(3인 이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고시공고)을 참고해 내달 10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아이디어의 효과성, 분석 적합성, 창의성, 기획 완성도 등을 평가해 총 10명(팀)을 선정할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서영엔지니어링은 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대외 위상을 높인 손종회‧이일수 부사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1995년 입사해 2015년 환경부 부서장으로 부임, 회사 환경부분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1년 입사한 이 부사장은 2015년 BIM개발부 부서장으로 부임해 한국형도로설계 BIM솔류션 이지로드를 출시하는 등 BIM설계 경쟁력을 업계 최고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영엔지니어링 공로상 시상식은 지난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종흔 대표이사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3회 시상식에서도 훌륭한 임직원이 수상하는 것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