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6월 23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성남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양수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초·중·고등학교 교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주민과 가까운 학교의 체육관, 운동장 등 시설을 생활체육, 문화 활동 동호회 등에 개방하여 지역사회의 상생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147개교(총 155개교의 94.8%) 초·중·고등학교는 학생의 안전과 교육 활동, 재산 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교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은 학교장에게 사전에 이용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개방 시설의 범위와 시간 등 세부사항은 사용자와 학교가 협의해 정한다. 성남시는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해당 시설의 공공요금과 청소 등 운영 경비를 지원한다. 운영 경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자원을 성남 시민의 삶에 더 가깝고 풍성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면서 주민의 복지…
성남시는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방식의 결정을 지역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29일까지 일주일간 성남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주요 항목으로는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을 입안 제안 방식 또는 공모 방식 중 어느 방법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으며,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 완화 및 소급 적용 여부, 입안 제안서 접수 시기 등도 포함된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성남시청 홈페이지(고시 공고)에 게시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에서 설문지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성남시청 5층 도시개발행정과 사무실로 우편, 팩스(,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2025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해당 계획은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 후 최종 공고된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비구역 선정 방식과 기준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
성남시립교향악단은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2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성남시 총예술감독이자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금난새 씨가 지휘봉을 잡아 모리스 라벨과 프란츠 슈베르트의 클래식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1부에서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한다. 프랑스풍 클래식의 우아함과 재즈적 요소가 어우러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 C장조 ‘위대한(The Great)’ 연주로 무대가 채워진다. 장대한 구조와 서정적인 선율이 특징인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가 협연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힘을 쏟아 연주회마다 관객들의 호응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는 독서문화공간 확충 사업의 하나로 분당구 수내공원 내에 수내도서관(불정로 272번지)을 건립해 오는 6월 24일 개관한다. 이로써 성남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은 모두 18곳으로 늘게 됐다. 수내도서관은 201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295억2900만원(국도비 40억원 포함)이 투입돼 부지면적 3050㎡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016㎡ 규모로 지어졌다. 층별로 ▲지하 1층=어린이 자료실, 카페와 지역 주민 소통 공간 ▲지상 1층=시청각실, 문화교실, 세미나실, 인터뷰실, 영상실 ▲지상 2층=일반 열람실, 노트북실, 일상공작소 ▲지상 3층=종합 자료실, 디지털 열람존, 모두의 극장, 오디언북 존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지하 2층엔 대형전광판(미디어월)이 있는 계단형 독서 뜰, 68대 주차 규모 주차장이 설치됐다. 수내도서관이 소장한 장서는 일반·아동 도서 등 모두 2만 5000권이다. 또한 성남시 다른 도서관 책을 수내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수내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책 읽고 배우며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내도서관 개관식은 24일 오전 11시 신상
성남시는 2025년 6월 23일 오전 11시, 분당구 야탑동 134-1번지 일대에 조성된 야탑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입주예정자, 공사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분당 아테라’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1층 규모의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 및 84㎡ 총 242세대가 공급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성남시가 직접 시행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공 및 분양을 위탁받아 수행한 공영개발사업으로, 저이용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시민을 위한 주거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군 건설사인 금호건설이 민간참여 방식으로 참여해 민·관 협력의 새로운 공영개발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성남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을 실현했으며, 2024년 3월 분양 당시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역 신혼부부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세대가 1순위에서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성남시는 ‘분당 아테라’를 제29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
신상진 성남시장이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베트남 타잉화성을 공식 방문하며, 두 도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는 아세안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교류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베트남 타잉화성 등 두 해외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의회 부의장 등 18명의 대표단이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두 도시를 공식 방문한다. 성남시 대표단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도착 첫날(6월 17일) 현지 한인회 임원(5명)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 도시 간 외교 협력과 교민 사회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6월 18일에는 칸데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리우지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을 갖고, 한중 후이저우 산업단지 방문, 리우링 공원 내 우정나무 식수 행사, 전자·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탐색을 위한 더사이(DESAY), 티씨엘(TCL) 등 기업 방문이 이어진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베트남 타잉화성 등 두 도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은 성남시가
한국장학재단과 아진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산업 분야에서 고졸 청년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고등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연간 11조 원이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기부금, 멘토링 등 다양한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가장학금 등 12개 장학사업에 4조 6000억 원(124만 명), 학자금대출 2조 1000억 원(63만 명)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교육부가 설립한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직업계고 학생의 적성과 역량을 반영한 고졸청년 성장경로를 마련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18개소), 직업계고,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고졸 채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과 청년의 조기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고졸청년 풀을 활용해 우수 인재가 자동차 부품 제조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진산업은…
가천대학교가 오는 9월부터 ‘대학생 천원매점’을 운영한다. 생필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9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경기도의 복지정책이다. 9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NH농협은행,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천대, 평택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천원매점’은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이은 후속 사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가천대와 평택대가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가천대는 성남시 글로벌캠퍼스 학생회관에 매장을 설치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하루 약 150명, 총 1만 3000여 명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햇반(200원), 컵라면(100원), 샴푸(200원) 등 1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1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정책 기획과 행정 지원, NH농협은행은 재원 마련, 사회복지기관은 물품 수급과 분배를 맡는다. 가천대는 공간 제공과 행정 업무를, 총학생회는 매장 운영과 홍보를 담당한다.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
성남시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나누는 ‘제27회 장수무대’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성남예총(회장 송위혁)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이향우)가 주관한다. 노인복지시설과 노인회 등에서 추천받은 예선 통과자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 민요, 무용, 가요,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룬다. 경연 후에는 장수상, 단합상, 인기상, 장려상 등이 수여되며, 전문 공연팀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KBS 개그맨 길손과 고만고만예술단, 강령탈춤 공연단, 경기민요단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향우 지부장은 “장수무대는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예술 축제”라며 “재능을 뽐내고 여가를 즐기며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매년 장수무대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세대 간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혈압은 병원에서만 재는 수치가 아니다. 실제 일상 속 혈압은 병원 결과와 다를 수 있으며, 이를 간과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50대 직장인 A씨는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정상이었지만, 이후 심장비대와 경동맥 두꺼움이 발견됐다. 정밀검사 끝에 24시간 활동혈압검사(ABPM)를 실시했고, 평균 혈압이 높다는 진단을 받아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병원에서는 정상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혈압이 높은 상태, 이를 '가면고혈압'이라 부른다. 반대로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고 일상에서는 정상이면 '백의고혈압'이다. 두 경우 모두 고혈압 진단의 사각지대에 해당한다. 분당제생병원 오민석 심장혈관내과 과장은 "가면고혈압은 낮게 나온 수치만 믿고 스스로 정상이라 여기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며 "특히 아침에 높고 밤에는 낮은 혈압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 시간대만 측정해 낮은 수치만 보는 오류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일시적으로 담배를 끊고 병원을 찾으면 평소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 반대로 백의고혈압은 병원 진료에 대한 긴장감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병원 도착 직후 측정하거나, 직전 커피 섭취나 흡연도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