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해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민간전문가를 중앙평가단으로 구성해 기관별 재난관리체계 개선에 실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평가한다. 공사는 올해 재난안전통신망·헬멧캠 등을 활용해 재난현장과 본사 간 실시간 연락망을 구축했다. 또 전기차 화재 및 진화 훈련 반영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계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공사는 지난 2022년 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절대 안전 확립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해 시민이 안심하는 인천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도시를 달성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이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이며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1.4%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 같은 성장은 인천의 경제 규모와 잠재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다음으로 대전 3.6%, 울산과 경북이 3.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원 증가했다. 특·광역시 중 지역내총생산 2위다. 특히 운수업과 제조업이 인천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으로 각각 33.6%와 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서 2021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04조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13조, 2023년 117조(잠정)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운수업은 인천항과 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33
인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지역의 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풀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발생농장 포함 방역지역 내 6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와 환경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강화군 화도면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발생농가의 닭 1만 7000마리와 인근 다른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 7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발생농가 반경 10㎞ 내 구역은 방역지역으로 이동이 제한됐다가 지난 20일 해제됐다. 시는 방역지역 해제 후에도 강화된 방역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철새 북상이 완료되는 내년 3월 말까지 고병원성 AI의 추가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철새 도래가 시작된 10월부터 가금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 축산차량·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방사 사육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시행해 왔다. 여기에 강화군 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광역방제기와 소독방제차량(10대)을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농장 진입로·소하천 등을 집중소독하며,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축협 공동방제단(6개 반)을 투입했다. 12월 19일 기준 고병원성 AI는 가금농장에서 12건, 야생
19일 을지대학교 핏포헬스(FIT for health) 특성화 사업단이 내년도 라이즈 사업을 위해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과 교류회에는 김순신 성남시 복지국장, 박진영 은행종합사회복지관장, 이유진 성남시재가노인복지협회장 등 지역인사들과 임하영 (주)비바랩스 대표, 김종인 (주)스프린터 대표, 박은식 (주)팀엘리시움 대표가 참석했다. 자문위원으로는 박성아, 김시아, 이산인군, 박주형 위원이 참석하고, 을지대 김명철·한승진·백진경·김준수 교수가 성과를 발표했다. 사업단은 업무협약(MOU) 체결 및 스포츠 재활 영양사 협회 조직, 민간 사업 자격증 ‘젠티 명상’ 인가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주)비바랩스의 사례 발표 및 (주)스프린터의 AI 영양 코칭, (주)팀엘리시움의 체형분석기 활용 사업에 대한 특성화 계획 발표도 진행됐다. 사업단은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내년부터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 지식도 습득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조화‧상생을 실현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꾀하고, 자격증 발급을 통해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과정을 운영
말도, 탈도 많았던 용현·학익 2-2블록 2구역 사업이 또 다른 위기와 맞닥뜨렸다.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자인데, 조합의 중심인 부동산 개발사 ㈜원마운트가 부도났다. 계획대로 2027년 말까지 사업을 끝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원마운트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 대표와 ㈜원마운트 사장이 같은 인물이라 떼어놓고 볼 수 없다. 결국 용현·학익 2-2블록 2구역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금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진동력을 얻긴 더 힘겨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행자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사업에 차질이 있다는 입장이다. 인하대역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원마운트가 지분 몇 개만 가졌을 뿐 직접적으로 관련은 내가 알기론 없다”며 “현재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PF 대출이 잘 안되니깐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PF가 되면 보상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원래 내년 중반에 착공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용현·학익 2-2블록은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뉜다. 임시도로가 그 기준이 됐다. 1구역(9만 7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2025년도 예산 삭감 행위를 규탄했다. 남동구갑·을 당원협의회는 19일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들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민주당 구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대표적인 무분별한 예산 삭감으로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꼽았다. 이들은 “총 사업비 33억 원 중 절반이 넘는 20억 원을 복권 기금 10억 원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으로 마련했지만, 민주당 구의원들은 외부 재원을 거부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비판했다. 앞서 구는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유일하게 ‘2025년 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당 기금을 확보했다.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지난 18일 조정한 2025년도 본예산안 내역을 보면 48개 사업 중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포함해 39개의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감소한 금액만 38억 757만 8000원이다. 세부적으로 ESG경영컨설팅지원 2억 5000만 원, 투명페트병무인회수기 설치 2억 원, 남동빛의거리 조성 2억 원,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화재예방안전시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철회하고 복합단지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서 가장 덩어리가 큰 ㈜부영의 노른자 땅은 개발계획에서 빠졌다.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은 19일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중점적인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던 송도유원지 일대 2.6㎢를 8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높은 조성원가에 따른 사업성 부족 우려 탓이다. 그런데 송도유원지 일대 한가운데 92만 6000㎡에 달하는 땅 소유주인 ㈜부영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는 알맹이가 없는 실정이다. 시는 부영이 소유한 도시개발 사업 지역과 테마파크 부지 두 곳의 용도를 교환하고, 교환한 테마파크 부지를 시와 공동개발 하되 기부채납하는 것을 전제로 했으나 부영 측이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부영 측이 당초 계획했던 3900세대에서 3000세대를 늘린 공동주택 5100세대에 오피스텔 1800세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 밝혔다. 시 입장에서는 특혜 논란과 주민 수용성 논란 등을 고려해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다만 시의 제안은 유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아버지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9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손승범)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29)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피고인은 화가 나 아들의 머리와 얼굴을 때리거나 다리를 잡아 비트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아내 B씨(31)에 대해서도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피고인은 아들을 방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중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B씨도 남편의 학대 행위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를 안고 흔든 것 밖에 없는데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가 분유를 자꾸 토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B씨 역시 "남편이 학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아들이 다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사망 직전 C군은 머리…
창단 이후 첫 K리그2 강등으로 위기를 맞은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혁신을 통한 쇄신을 예고했으나 비상혁신위원회 종료에도 뾰족한 수는 찾지 못했다. 19일 인천유나이티드 비상혁신위원회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 활동 경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대혁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혁신위 발족 이후 5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구단 체질 개선 및 쇄신안 ▲K리그1 승격 및 중장기 전략방안 ▲경영평가 ▲소통협의체 간담회 ▲구단조직 평가 및 개선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체질 진단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재정 건전화 제도에 따른 공백이 컸다고 봤다. 또 선수층의 고령화를 주목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선수단의 45%가 30세 이상이며, 23~29세 선수는 15%에 불과할 뿐 아니라 유스 선수 발굴에도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유스팀과 성인팀과의 연계성이 미흡한 점 등을 실패 요인으로 내놨다. 이에 대한 개선책을 담아 단기 과제와 중장기 발전 전략도 수립했다. 단기 과제로는 전문성을 지닌 코칭스태프 선임, 스포츠과학팀 구성, 구단 내 기술 및 스카우트 부서 편제,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신설 등을 건의했다. 전략에는 ‘1-2-3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주당·이재명 당대표 저격이 시의원들의 대립으로 번졌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전날 열린 긴급 의원총회 내용을 발표하며 향후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시의원 10명은 지난 17일 유정복 시장 집무실로 항의 방문한 뒤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부터 야당 심판의 시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 시장이 국정 마비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본질을 왜곡하는 망언을 했다며 사죄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무책임하고 분별없는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총회 결과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명주(서구6) 시의원을 비롯해 이오상 부의장과 유경희 문복위원장의 사퇴 및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사퇴 및 사과가 없을 경우에는 정치적 사안을 포함한 결의안 촉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상임위별 민주당과의 협력을 배제하고 모든 혜택을 박탈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앞으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정기의원총회를 매 회기 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