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채무조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지원사업은 파산·희생·워크아웃 등 다양한 채무자 구제 제도가 있음에도 복잡한 조건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직업·소득·재산을 비롯해 상환 방법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변호사를 연계한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파산관재인 선임비용과 인지대송달료, 변호사 비용 등 채무조정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희망자는 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2-715-5272)에 전화상담 후 대면상담 받으면 된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채무상담과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1만 7141명에게 채무해결 상담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2583명에게 개인파산, 개인회
iH(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 내 두 번째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6일 iH에 따르면 검단 11호 근린공원 내 다목적 체육관에 이어 검단 1호 체육공원 안에도 다목적 체육관을 세운다. 검단 1호 체육공원 내 다목적 체육관은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 선정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해 이용예정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설문은 이용자 주 연령대, 희망체육시설(수영장, 다목적 체육실, 헬스장, GX, 실내놀이터, 조깅트랙 중 택 2), 이용 시간대 등 체육관 시설과 이용에 관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iH SNS(인스타그램), 네스트e-음 애플리케이션, iH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참여 가능하다. iH 관계자는 “11호 근린공원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에 이은 1호 체육공원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의 체육시설에 대한 결핍을 해소하고 주민 여가생활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20년 이상 노후화된 어린이 활동공간 100곳에 대한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경안전진단은 ‘2024년 인천시 어린이 환경보건 역점사업’의 일환이다. 오는 5월까지 시·군·구·보건환경연구원 합동으로 진행한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이다.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해당된다. 실내 공간에서 어린이가 환경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경우 성인보다 체내 축적 및 환경성질환에 취약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2021년 개정된 환경보건법에 따라 2022년 4월 이후 신설된 어린이 활동공간에만 적용되던 강화 규정이 2026년 1월 1일부터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에 적용된다. 개정 전 600mg/kg였던 납 기준이 90mg/kg로 변경되고, 프탈레이트류 총 함량을 0.1% 이하로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시는 기준 초과가 우려되는 20년 이상 노후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선제적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설 전체 표면의 부식 또는 노화 여부, 도료 및 마감재의 납 기준 준수 여부, 바닥재 프탈레이트류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자들에게 환경표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동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이 1만 2796명으로, 지난해 대비 5535명(76.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동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중 5532명은 도서민, 7237명은 여행객으로 집계됐다. 항로별 여객실적은 ▲인천-백령 항로가 3990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덕적 항로 3726명 ▲인천-이작 항로 3267명 ▲인천-연평 항로 1567명 ▲인천-풍도·육도 항로 2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동안에는 여객선 운항에 적합한 기상 상황이 지속돼 지난해 대비 모든 항로의 여객 수송실적이 증가했다. 양호한 기상 상황의 영향으로 귀성객(2293명↑, 70.8%)과 여행객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3242명↑, 81.2%↑)해 여객 수송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김상기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다가오는 봄에는 연안 섬 여행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안여객터미널 활성화 및 연안 여객 증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와 시설·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설 연휴 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전국 최소 득표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선 현역인 윤상현 의원이 4만 6493표(40.59%)를 얻어 171표 차이로 4만 6322표(40.44%)인 남영희 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을 꺾었다. 고작 0.15%p 차이로 승패가 갈린 것이다. 안도와 아쉬움의 기억을 뒤로한 채, 다음 대결이 돌아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윤상현 예비후보, 남영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빠르게 ‘리턴매치’가 결정됐다. 4년간 유권자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선거구는 미추홀구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용현5동, 관교동, 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학익1동, 학익2동, 문학동 등 11개 동이 해당된다. 동구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는다. 18·19·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 예비후보가 연이어 4선에 성공한 만큼 보수색이 짙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최근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유권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윤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두 차례나 당선돼 저력을 과시한 바 있
각종 범죄에 사용되는 대포계좌 40여 개를 범죄 조직에 제공하고 2억여 원의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각종 범죄에 사용한 은행 계좌인 속칭 ‘대포계좌’를 모집해 국내외 금융범죄조직에 공급한 대포계좌 모집 총책, 지역별 중간 관리·모집책 등 16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총책 등 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2월부터 약 10개월간 대포계좌 등 47개를 모집해 1개당 매월 사용료 500∼800만 원 또는 자금 세탁액의 4∼8% 수수료를 받고 범죄조직에 공동인증서, OTP 등 접근 매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A씨는 지인 B씨를 안산 지역 관리책으로 포섭 후 충남으로 범위를 넓혀 중간 관리책, 계좌모집책을 모집해 지인들에게 계좌 1개당 150∼200만 원을 지급하고 대포계좌를 매입했다. 대포계좌 중 30개는 퀵서비스를 통해 각종 금융사기범죄조직의 필수 범죄수단으로 공급됐다. 이들 계좌에서 입·출금된 불법 거래 자금은 출금액 기준 약 86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총책 A씨 등은 총 2억 5000여만 원의 범죄 수익을 벌어들였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이들이 구매한 벤틀리, B
이행숙 국민의힘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5일 지역 주민들과 새봄맞이 일제 대청소에 나섰다. 이날 대청소에는 오류왕길동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바르게살기, 새마을지도자회 등 10개 자생단체가 동참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류왕길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상가 밀집지역과 도로, 골목길 등에 불법투기 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 길거리 쓰레기 등 겨울동안 방치됐던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각지대에 버려진 가전제품이나 재활용이 필요한 생활용품 등이 가득한 걸 보면서 나 자신부터 더 철저하게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며 “지역 주민분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동참하고 싶어 대청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대 도시형 스마트에코팜테마파크 조성과 친환경 특화교육단지 조성, 환경단과대학 유치 추진, 오염유발산업의 친환경산업전환 지원 등으로 검단을 친환경 에코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근길 대청소 이후 출근길 인사, 검단농협 노래교실, 오류왕길 노인회장단 모임, 검단노인복지관 방문, 퇴근길 인사 등 밤늦게까지 민생탐방 강행군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중구 미단시티 ‘누구나 집’ 사업 시행사가 상환 만기일까지 PF대출금 2800억 원을 갚지 못했다. 결국 PF대출금은 부실 채권이 돼 누구나 집은 공매 절차를 밟게 됐다. 하지만 최근 우선 수익자의 공매 취소 요청으로 공매가 일시 중단됐다. 현재 대출 금융사 단체인 대주단은 시행사와 입주예정자들로 이뤄진 협동조합에 중재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 중재안은 시행사가 앞으로 2주 안에 PF대출금과 시공사에 줘야하는 공사비까지 총 3450억 원 상환을 전제로 한다. 또 시행사와 조합 간 임대공급신고에 대한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 당초 PF대출금 상환 기한은 지난해 11월 23일까지였다. 시행사는 이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대출금 상환에 실패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10억 원 넘는 연체이자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지난달 14일 먼저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합도 29일 조건부로 중재안 수용을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2주 안에 3450억 원 상환 등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A씨는 “10억 원 넘는 연체이자도
인천 강화경찰서는 투자 사기 피해자에게 돈을 되찾아주겠다고 접근해 의뢰비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투자 사기 피해자 온라인 카페에서 알게 된 30대 B씨로부터 100여 차례에 걸쳐 1억 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000만 원 상당 투자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B씨의 글을 보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업체를 연결해 주겠다며 쪽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조작된 통장 내역이나 주민등록증 사본 등을 보내오면서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의뢰비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계좌 거래 명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기 피해를 주장하고 있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다른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도시공사(iH)의 서구 루원복합청사 이전설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5일 iH에 따르면 인천시가 공공시설 재배치 방안으로 iH 청사를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지만 당초 입주 예정이었던 공공기관 9곳 중 인천연구원과 인재개발원, 인천관광공사의 이전이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 iH를 이전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검토 대상이 됐다. 하지만 iH 청사 이전에는 경제적인 제약이 따른다. iH는 청사 이전 비용으로 약 3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땅 값만 2000억 원, 건물을 짓는데는 1000억 원이 필요하다. iH는 부채비율 200%에서 겨우 벗어난 실정이다. 정부의 부채중점관리제도에 따라 전년도 결산기준 부채 규모 1000억 원 이상 또는 부채비율 200% 이상인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은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다.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 재무부채관리계획을 수립 및 공시하도록 하는데 iH의 2022년 결산기준 부채비율은 199%, 지난해 결산기준 부채비율은 195%다. iH는 올해 부채비율 목표를 183%로 잡고, 지난해 대비 12%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내년 목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