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이하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 모집 재공고를 실시한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89일간 2차 공고까지 진행했으나 입찰참가서류 마감 결과 무응찰로 유찰됐다. 이번 재공고에서는 1개 업체만 참여해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 임대료, 사업 범위 등 재공고의 세부조건은 기존 공고와 동일하며, 사업설명회와 서면질의는 진행하지 않는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되는 인천 신항 1-2단계 부두는 4000TEU급 3개 선석 규모로, 연간 138만TEU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으며 예정 공사비만도 6700억 원에 달한다.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27년 개장하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운영사를 찾아야 한다. 앞서 IPA는 높은 임대료 부담을 원인으로 보고 연간 임대료를 420억 원에서 363억 원으로 낮추고 초기 임대료 인하 기간은 3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인천항만공사가 부두 운영사업에 지분을 출자하는 등 운영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IPA 홈페이지(정보공개-입찰
인천시가 올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향상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치료 전문상담, 찾아가는 현장상담 특화상담소 운영, 종사자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인천시 가족폭력 피해실태 및 원인분석 연구를 보면 가정폭력 발생 원인으로 부부 성격과 의사소통 문제가 6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높은 것은 자녀 문제였다. 시는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 등 가족 구성원의 갈등 원인과 가정문제를 해결하면 가정폭력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는 가족치료 지원사업을 중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치료 지원사업은 가족 위기 척도검사와 심리상태 측정 심리검사, 대상별‧연령별‧유형별 맞춤형 가족치료 상담 지원, 패밀리 힐링 캠프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가정의 진단‧치료‧회복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가족치료는 시 가정폭력 상담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소에서 상담이 어려운 피해자는 찾아가는 현장상담 특화상담소를 통해 인천 어디에서나 상담‧지원이 가능하다. 가정폭력 상담원 양성 전문기관에서 교육‧실습을 병행한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시현정 시
봄을 알리는 3월이 돌아왔다. 남녘에는 봄소식을 전해주는 매화가 피었다고 하고 봄나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인천시 보다 위도가 높지만 3월초 봄나물을 캐는 소청도를 소개한다. 소청도 사람들은 3월이 되면 달래, 머위, 전호나물 등 봄나물 채취로 바쁜 달을 보낸다. 백령도와 대청도 사람들도 봄나물을 캐러 소청도로 온다고 한다. 지금은 백령도~대청도~소청도를 하루 2회 운항하는 차도선이 있어 왕래가 편리해졌다. 3월 초순이 되면 소청도 사시는 어르신이 봄나물을 캤다고 달래와 전호나물 등 봄나물을 보내온다. 소청도 나물 중에서 달래와 전호나물이 유명하다. 울릉도가 원산지로 알려진 전호나물은 소청도에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인천 섬 몇 개 지역에서 나는 귀한 봄나물이다. 이작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사스랭이 나물이라고 부른다. 전호나물은 미나리과 식물로 모양은 당근과 비슷하다.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를 맑게 해준다고 전해진다. 약한 미나리향이 나며 생으로 무쳐먹거나 데쳐서 양념과 함께 무쳐 먹는다. 특히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가장 잘 어울린다. 소청도 전호나물을 삽겹살에 쌈과 함께 먹는 것을 딸아이가 아주 좋아한다. 아내와 나는 전호나물을 데처서 먹는 것
인천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1개 동이 불에 탔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자원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130명과 장비 44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4시간 21분 만인 오전 9시 40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87.4m² 규모 공장 1개 동이 전소되는 등 소방 추산 1억 6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구청은 이날 7시 13분쯤 “공장 화재 발생으로 연기 다량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9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잡목 등 1652㎡(500평) 규모의 임야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64명, 장비 18대를 투입해 오후 6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왕길배수지공원 야산 초입에서 정상부근으로 불이 진행됐다”며 “자세한 화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국회의원 의석수가 1석 늘었다. 서구지역 의석수가 1석 늘면서 총 인천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는 14석이 됐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 시켰다.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를 41일 앞둔 이날 가까스로 여야간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여야 합의는 비례대표 1석을 줄이고 지역구를 1석 더 늘려 300석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안을 대부분 수용했는데 인천에서는 서구 지역에 1곳이 더 늘어 기존 서구갑·을 선거구에서 서구갑·을·병으로 나뉘게 됐다. 세부적으로 서구갑은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으로 재편됐다.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 새로 신설된 서구병은 검단동,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대곡동, 오류왕길동, 아라동이다. 선거구마다 동별 경계도 조정됐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송도국제도시 단일 선거구(송도1·2·3·4·5동)로 재편됐다. 이에 연수구갑 선거구는 당초 연수구을에 포함됐던 옥련1동과 동춘1동과 동춘2동이 추가돼 송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정해졌다. 계양구도 갑·을 선거구의 경계가 조정됐는데 계양구갑은 효성 1~2동,
인천 중구 남항 일대에 조성 중인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을 두고 연안동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 전 먼저 만들기로 한 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인천 중구 연안동 주민협의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오토밸리가 조성될 경우 교통체증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공사 등과 우회도로부터 만들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주민과의 약속이 무시된 사업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우회도로 건설 즉각 이행과 더불어 사업 전면 재검토, 종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또 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송유관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사이에 지하 송유관이 부식돼 보수공사를 해야하는데, 안전성과 위험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중구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만 8000㎡ 배후부지에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까지 사업비 4370억 원을 들여 중고 자동차 전시장, 튜닝클러스터, 정비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오토밸리가
컷오프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이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홍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배제했다”며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부평구을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홍 의원을 공천 배제한 셈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며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과 이재명을 지키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현 지역구 의원과의 단일화 방법에 이견을 보였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제안 의미를 같이 해야 하는 당위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이성만 의원이 제안한) 전통적인 경선인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단일화가 어렵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정치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을 줬다”며 “갈등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서로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경선으로 갈등 봉합을 하면 새로운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불공정 시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성만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국회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종면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서 윤관석(무소속, 인천 남동구을) 의원에게 돈봉투 1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이 의원은 복당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보류하고 있다. 노 예비후보는 “(이성만 의원이) 현실적으로 억울함이 있
올해 7월부터 인천에서도 심야버스가 달린다. 인천시가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4개 지하철역을 주요 거점으로 올해 7월부터 심야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밤 11시 2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40분까지 심야안심 ‘별밤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지하철역에서 외곽지역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심야버스 세부 노선은 수송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4개 노선에 버스를 2대씩 투입할 예정이며, 배차 간격은 40분 정도다. 요금은 2500원 수준으로 잡았다. 시는 지하철 막차시간을 연계한 교통수단 확보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별밤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 연말 도입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제 인천의 지하철은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62개 역에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