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허종식(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9일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의원도 이성만·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 등 3명에게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1개씩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미 윤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에게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이성만(무소속·인천 부평구갑) 의원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로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 의원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돈봉투를 본 적 없고, 줬다는 사람도 없다.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기다리던 체육공원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검단신도시 체육공원(1호)은 아라꿈유치원 인근(서구 당하동 626-1)에 있다. 기존 근린공원에서 체육관 설립이 계획이 더해지면서 ‘체육공원’으로 바뀌었다. 이는 2만 931㎡ 크기로 지어지며 축구장 1면과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오는 4월 공사 발주, 7월 착공 예정이다. 신동근(민주·서구을) 의원은 28일 오후 검단신도시 체육공원 및 수변공원 등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는 신 의원, 송승환 서구의원, 지역주민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검단사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 의원 등은 체육공원(1호) 부지에서 LH 관계자에게 체육공원 및 수변공원 등 관련 설명을 들었다. 수변공원의 경우 족구장 2면과 테니스장 2면이 설계돼 신도시 지역 체육동호인들의 호응이 클 전망이다. 박병빈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장은 “검단신도시에는 공원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많이 없다”며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져 우범화도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단신도시 체육공원 인근에 있는 법원 옆 수변공원도 함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승환 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각 당의 공천 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했던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들의 운명도 하나둘 결정되며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선8기 유정복 시정부에서 활동한 인물 중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고, 2명은 경선에 돌입했다. 나머지 2명의 공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유정복계 예비후보들은 김진용(연수구을) 전 인천경제청장, 고주룡(남동구을) 전 시 대변인, 김세현(남동구을) 전 시 대외경제특보, 조용균(부평구갑) 전 시 정무수석이다. 먼저 국민의힘 연수구을 경선후보였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제공한 커피 가격이 논란돼 지난 23일 경선 자격을 박탈당했다. 앞서 선관위는 김 전 청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선거법에 저촉되는 9800원 상당의 커피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청장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즉각 이의 제기했지만 최종 기각됐다. 현재 그는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남동구을에 출마한 고주룡 전 시 대변인은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대통령실 선
구치소에서 다른 재소자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상해와 폭행,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인천구치소 수용실에서 다른 재소자 B(33)씨의 목을 팔과 다리로 졸라 기절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수용실에서 또 다른 재소자인 C(42)씨가 일과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샤워를 하라며 목덜미를 잡아 강제로 화장실에 들어가게 한 뒤 고무호스로 물을 뿌렸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다른 재소자들을 상대로 상해와 강요 사건을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박세훈(국힘·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검암동을 교통거점형 자족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8일 박 예비후보는 검암동 공약을 발표했다. ▲검암역KTX 재개 및 증차 신속 추진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등 검암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청라IC 진입로 확대(1→2차선) 및 진출로 확보 추진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검암역을 경유하는 KTX는 경부·경전·동해선 등 1일 왕복 22회 운행했으나, 2018년 3월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검단신도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한들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을 위해선 검암역KTX 재개와 검암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박 예비후보는 “KTX 재개와 역세권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검암동은 인천 북부권 최고의 교통특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을 연계해 시민이 향유하는 공간이자 관광객이 찾아오는 ‘생태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공약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을 시립공원화해 상시 개방하는 등 검암동을 관광객이 체류하는 교통거점…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일~19일까지 열린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약 10억~7억 년 전 신원생대 암석들이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이 발견됐다. 북한 황해남도와 고작 12㎞ 떨어져 있어 북한의 지질특성도 관찰할 수 있다. 지질명소는 두무진, 용틀임바위, 진촌리 현무암, 콩돌해안, 사곶해변,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옥죽동 해안사구 등 20곳이다. 인천시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세계지질공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는 지질공원의 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지역의 교육과 관광 등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노종면 부평구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8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노종면 후보는 인천 부평 태생으로 부평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YTN의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탄생시켰으며, MB 정부 해직기자 1호로 언론장악에 저항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특히 YTN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할 때는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조활동을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대안언론인 뉴스타파를 만들었으며, 초대 앵커를 역임하는 등 해직기자 9년 동안 시민,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언론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받는다. 노 후보는 “모두가 기억하는 것처럼 부평은 과거, 인천의 신흥중심이었다”며 “교통, 철도, 상권, 주거, 교육, 여가 등 다방면에서 핵심 공약을 준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평을 다시 인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후보는 오는 2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의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원희룡 계양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8일 계양산시장 한복판에 후원회 사무실을 열었다. 계양 주민들과 호흡하며 깊게 뿌리내리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후원회 사무실을 사무공간 밀집 지역에 두는 것과 달리 원 후보는 계양 최대 전통시장인 계양산시장 내 상가 1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감자탕 가게 옆인 후원회 사무실은 최근까지 한의원으로 쓰이던 곳으로 여전히 한약재가 그대로 남아있고, 한의원 간판 위로 '원희룡 후원회 사무실'이라는 시트지가 부착됐다. 이날 후원회 사무실을 찾은 원 후보는 "계양 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다"며 "보약 달이듯 ‘계양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최근 지하철 9호선 연장과 재건축 종상향 등 교통·주거 혁신 공약을 낸 바 있다. 원 후보는 "계양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시장 한복판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계양의 발전을 정치적 성장으로 생각하고 깊게 뿌리 내리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지역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출생아 수는 1만 3655명으로 전년 대비 809명(-5.59%)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한다. 충북을 뺀 16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0.6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2명보다 낮은 수치다. 서울(0.55명), 부산(0.66명)에 이어 인천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낮았다. 인천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건 강화군(1.0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옹진군(0.89명), 서구(0.82명), 동구(0.78명), 중구(0.77명), 연수구(0.73명), 미추홀구(0.66명), 부평구(0.64명), 남동구(0.59명), 계양구(0.55명) 순이다. 출생아 수로 살펴보면 강화군과 옹진군은 각각 200명, 100명에 그쳤다. 10개 군·구 중 뒤에서 1, 2등을 기록한 것이다. 인천의 출생아 수는 2013년 2만 5560명에서 2023년 1만 3655명으로 절반 가까이 떨
"인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입니다. 인구대비 교통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도시이고,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는데도 범죄는 감소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이 지표 그대로 평가받는 것이 올해 최고 목표입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오전 11시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조직 재편 및 전세사기 관련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브리핑하면서 인천의 안정된 치안 유지 상태를 특별히 더 강조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대비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적은 도시는 인천이다. 또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 증가율 대비해 범죄가 감소한 유일한 도시기도 하다. 김 청장은 "이 뿐 아니라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5대 범죄 검거율이 83.3%(2022년 기준)로 1위다"며 "인천이 있는 그대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을 수 있게끔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증가 대비 인천의 경찰력 부족에 대해서도 잠깐 짚었다. 그는 "정부의 경찰정원 동결 지침으로 인해 인천은 인구수 대비 경찰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속해서 인력 증원 문제를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