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 15일 구는 남동산단에 남촌동 624-15번지(49면), 고잔동 697-21번지(47면), 고잔동 721-15번지(43면) 등 노외주차장 3곳을 신규 조성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며, 오는 16일부터 무료 임시 개방한다. 오는 2025년 1월부터는 유료로 정식 운영된다. 그동안 남동산단은 주차를 위한 조기 출근, 불법주차에 따른 사고위험 등 산단 근로자들의 불편이 커 주차장 확충이 시급히 요구됐다. 그러나 부지 매입을 통한 주차장 조성 시 1면당 1억 원 이상이 소요돼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최소 비용으로 조성 가능한 방안을 강구, 기존 공원 내 이용이 거의 없고 방치된 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조성했다. 산단 근로자의 쾌적한 휴식을 위해 인근 공원 내 산책로, 퍼걸러, 벤치 등 노후 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이 남동산단 근로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남동산단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드림스타트를 점검했다. 구는 최근 올해 제2회 드림스타트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인 장병현 부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한 해 동안의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2025년 사업계획 자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올해 사업은 217명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욕구에 따라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4개 분야에 대해 37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2025년 사업계획’으로는 ▲학원비 지원 및 아동 양육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육코칭사업 확대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한 그림책원예테라피 신규사업 선정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 ▲사례관리의 효율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관계자는 “오늘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우리의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 5조 8697억 원을 확보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38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3년 연속 5조 원을 초과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정부예산안이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돼 국회에서 통과되는 유례없는 상황에서도 전년도보다 더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630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793억 원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350억 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232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4억 원 등이다. 이는 시의 미래 성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부터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비 사업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반영을 요청했다. 5월부터 12월까지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 국회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과 수시로 면담과 연락을 통해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시는 이번 국회에서 증액되지 못한 주요 건의 사업들에 대해 추경을
인천시가 홍준호 지방부이사관을 신임 행정국장으로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홍준호 신임 행정국장은 지난 14일자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재외공관 파견을 마치고 복귀했다. 그는 재정기획관을 비롯해 산업정책관·문화관광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빠른 업무추진력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홍 행정국장이 조직 내외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앞으로 시정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국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시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수 전임 행정국장은 연수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소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료원이 4년간의 공사 끝에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인천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별관동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의료원 별관동은 필수의료 중심 진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후면부에 지상 6층 3134.13㎡ 규모로 증축됐다. 1층에는 신경외과·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에는 심뇌혈관센터, 3~5층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및 입원병동 등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됐다. 다만 42병동 규모로 지어진 심뇌혈관센터는 전문의 채용이 끝나지 않아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별관동 준공을 계기로 인천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별관동 준공은 인천의료원이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완결적 의료 여건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시작”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오는 19일 임기를 마치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 원장은 2010년 제13대 인천의료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제15
인천교통공사가 ‘제2회 자랑스러운 ITC인상(人賞) 경진대회’를 열고 올해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를 빛낸 업무혁신 성과’를 주제로 67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에서 23개 팀을 선정했다. 2차 현장심사는 경진대회에서 전 직원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사전 선발된 직원 대표와 시민모니터 등 100명의 심사위원이 점수집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투표하는 방식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훈훈함을 전하는 BRT'를 주제로 발표한 신교통운영팀 김상철 주임이 선정됐다. 김 주임은 매일 승강장 환경정비, BRT 전용도로 점검 등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과 더불어 근무시간 외에 무료급식소 ‘제물포밥집’ 공동대표를 맡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등 10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상금과 특별휴가 및 선진 해외 지하철 배낭여행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외에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인천2호선 전 구간 UTO 전면 시행’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종합관제소 등 상위 10개 부
신충식 인천시의원(국힘·서구4)이 지난 14일 열린 ‘2024 인천시장배 전국장애인 골볼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감각 장애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골볼’은 패럴림픽 종식 종목이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기 스포츠다. 이날 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골볼은 함께 땀 흘리는 과정을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레 높이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해당 종목의 의의를 역설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의 열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장애는 한계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볼이 활성화하고, 장애·비장애인의 사회적 연대감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신 의원은 또 “문화와 복지, 예술과 체육이 우리의 일상이 되는 초일류 도시 인천, 그 속에서 아이들과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글로벌 탑 10 시티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선수들을 응원하고 헌신적으로 조력해 온 지도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의회의 원칙있는 회계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강구(국힘·연수5) 시의원은 13일 시의회 제299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대중교통 운행 노선 재정 지원의 특별회계 편성을 지적했다. 해당 예산은 당초 시 일반 회계로 편성했었으나 올해 특별회계에 전가해 특별회계 운영 목적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특별회계에서 대중교통 재정지원 부담금으로 546억 6800만 원을 지출, 2025년도 예산안에 562억 91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시 예산으로 부담해야 할 경자구역 내 대중교통 운영비용을 인천경제청에게 전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 내년도 예산 562억 91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당 예산 562억 원은 그동안 일반회계를 통해 편성 운영해오던 예산”이라며 “시에서 운영하는 수십개의 특별회계는 특별한 운영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회계의 여유 재원을 시가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원칙있는 회계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됐지만 첫발을 떼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에는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중화학물질·기름·분진 등의 오염물을 세탁하기 위한 전용 세탁소를 설치·운영하는 근거가 담겼다. 하지만 조례가 마련된 지 5개월이 지나도 세탁소 설치 계획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지난 2021년 산업단지 노동자 4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2%가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2.9%가 화학물질 등이 묻은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다고 답해 오염물이 다른 세탁물로 번질 위험도 크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국내에서는 경남 김해를 시작으로 창원·거제·울산·광주·여수·대전 등에 작업복 세탁소 설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도 민
인천의 여야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시민 혼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4일 오후 탄핵안 가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끝까지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탄핵 완성과 함께 반란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 처벌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이 과정에서 혼란과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겠지만 그것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성장통에 지나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시당은 흐트러진 서민의 민생 고통을 덜기 위해 인천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혼란 속에서도 시민의 삶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당 관계자는 “민주주의는 국민의 것”이라며 “오늘의 역사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당은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오후 시당은 국회의 결정과 민심을 존중하며 앞으로 치열한 내부 반성과 민심 청취를 통해 혁신하는 시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