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올해 시 특별조정교부금 재정 인센티브 7억 3900만 원을 확보했다. 구는 시가 진행한 ‘2024년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시책사업 평가’에서 10개 군·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둬 이번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시책사업 6개 분야에 대한 군·구 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는 평가 순위에 따라 교부금을 배분했다. 각 평가 분야별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분야 1위(5억 원) ▲군·구 위임 세외수입 제고 분야 1위(5000만 원) ▲자동차세 체납액 정리 분야 2위(1억 4700만 원) ▲재정 혁신대상 우수사례 분야 장려상(4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시 배분액의 22.4%를 받게 됐다. 특히 구는 올해 11월 말 기준 예산액 1조 2676억 원 중 1조 788억 원을 집행해 85.1%의 집행률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체계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연초부터 부서별 주요 사업을 분석하고 5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의 집행 상황을 월별로 점검했다. 이를 통해 사업이 부진한 경우 그 사유를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논의하는 등 재정 집행 상황을 중점 관리한 점을 인정받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인센티브는…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가 함께 참여했다. 협약에는 두 가지 주요사업을 명시했다. 첫 번째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이다. 현행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시 고용노동부는 월 8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시가 추가로 대체인력에 월 3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두 번째는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추가 지원이다. 고용노동부는 1인 소상공인에게 출산급여로 1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원금은 피고용인의 출산급여 하한선인 24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90만 원을 추가 지원해 24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배우자의 출산 시에도 지원을 확대해 부모가 함께 양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10억 원의 사업비 후원 및 홍보를 지원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소상공인 대상 인사·노무 멘토링을 제공한다. 유정복 시장은…
연말연시에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을 이용하면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연말연시 인천사랑상품권 복(福) 드림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캐시백 한도는 월 3만 원으로 동일하다. 현재 인천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의 연매출액에 따라 캐시백 비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은 10%,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가맹점은 5%를 지원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에 따라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은 캐시백 적립에서 제외된다. 시는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 얼어붙은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2024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 인천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복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인천의 모든 시민이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는데 보탬이 되는 따뜻한 복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국민의힘은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 지난 9일 오후 인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준)는 “계엄령 선포는 내란이자 민주공화국에 대한 반란 행위다”며 “우리가 이 내란 상태를 끝내야 한다”고 집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장은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로의 임의적 권한 이양은 헌법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헌법을 수호할 사람은 지금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대에 재학 중인 학생도 말을 이었다. 장기훈 씨(26)는 “정의로운 사회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개혁 투쟁과 사회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치열하게 국가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쳤다. 남녀노소 시민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모였지만 뜻은 하나였다. 부평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황혜인 씨는 “퇴근 길에 들렀다”며 “계엄 선포에 화가 나 어떻게든 동참하고 싶어 지역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친구와 함께 집회에 참가한 10대 여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박시연·박정은·이소율 양(15)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깨어 있던 중 계엄 선포 소식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경제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민생안정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시 3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모여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발생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신속한 해제로 일단락된 바 있다. 하지만 비상계엄에서 이어진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둘러싸고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기침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 장사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 시장은 현 정치상황을 고려해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분야별 중점사항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안정 전담조직(TF) 구성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생안정 전담조직(TF)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담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시민안전 및 치안,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여성·노인 등 취약계층 3
인천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누리집, 앱)이다. 이번 집중신고제는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재난·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른 중점 신고 대상 유형은 ▲대설, ▲한파, ▲화재, ▲축제·행사 크게 총 4가지다. '대설’ 분야는 도로 제설 미흡, 제설함 관리 불량, 시설물 붕괴 위험 등이고, ‘한파’ 분야는 인도 결빙, 고드름 낙하, 한파 쉼터 불편 등이다. ‘화재’ 분야는 비상구 물건 적치, 소화 시설 불량, 불법 취사·소각 등이고, ‘축제·행사’ 분야는 인파 밀집 우려, 행사장 시설 파손 등이 해당한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의 퀵메뉴(겨울철 집중신고)를 통해 할 수 있다. 조치 결과는 신고자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된다. 중구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중구가 안전 신고율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제 기간에도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하
인천 연수구가 승기천을 명품하천으로 재탄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환경혁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방자치 및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승기천의 생태환경 개선과 친수기능 강화, 생태문화 공간 창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구는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해 구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는 자연형 생태공간, 주민참여형 친수 문화공간 등 명품하천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또 승기천 일대에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을 통해 하천 흐름을 되살려 수질을 개선했다. 상시 퇴적으로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차집찬넬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자전거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자전거길 이음사업’을 진행 중이다. 승기천과 송도워터프런트 사이에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폐철교 위에 옛 수인선 협궤열차와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승기천을 자연과 예술,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승기천 수질개선 사업 노력
인천대 학생들이 지난 7일 국회 앞 대학 합동 집회에 참여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당신이 깨우는 대학 윤석열 퇴진 집회 인천대학교 참가단’은 대학 합동 집회 참가에 이어 ‘인천시민촛불’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촛불 집회에는 인천대 참가단 깃발을 올릴 계획이다. 인천대 참가단은 지난 5일 130인의 인천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 중 뜻이 맞는 학생들이 새롭게 만든 단체다. 참가단원은 “대학생들도 지성을 가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집회에 나섰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탄핵 무산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봤고 계속해서 탄핵을 만들어갈 계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참가단은 매주 인천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매주 토요일 국회 앞 본대회(퇴진촉구촛불집회)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다. 이외에도 학내 집회와 학내 대자보를 통해 학생으로서의 시위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참가단원은 “참가단에 에브리타임(에타)이나 대자보 등으로 연락해오는 학생들이 계속 있다”며 “참가단을 중심으로 앞으로 집회를 잘 결집할 수 있게 움직임을 만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우리는 운동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역사나 사회
인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부스트 스타트업’ 독일 트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부스트 스타트업에 선정된 쉐코, 에이버츄얼, 카이미, 누리에에이아이 4곳은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 9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 참가해 독일 현지 기업 시찰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부터 참가기업별 수요에 맞춰 100여 곳의 독일 및 유럽 잠재적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 협의를 주선했다. 이를 통해 이번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서 총 9건의 협약을 성사시켜 독일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AI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를 개발한 카이미는 독일의 연구와 창업 관련 전문기업인 Researchpreneur(리서치프레너)의 높은 관심을 받아 독일 및 유럽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버츄얼은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 참가한 50곳 중 3곳의 스타트업에게만 주어지는 메인 스테이지 발표 기회를 얻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베를린의 첨단 소재 혁신 네트워크(INAM)가 개최하
내년 인천 일대에서 열릴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상영작을 찾는다. 인천영상위원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2023년 1월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다. 이주·이산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영화면 장르와 장·단편 상관없이 출품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인종, 국적, 민족, 전쟁과 분쟁, 난민, 세대, 성별, 환경 등의 이슈를 다룬 영화도 출품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영화제 공식 누리집(entry.diaff.org/)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내부 시사를 거친 뒤, 상영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영상위는 누리집을 통해 최종 상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확장되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길 희망한다”며 “내년에 개최될 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번 경계 없이 다양성과 공존의 희망을 많은 관객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내년 5월 셋째 주 중 인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사정으로 개최 시기는 바뀔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