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국가보훈대상자들이 한의진료로 건강을 챙겼다. 인천시는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올해 70세 이상 국가보훈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는 지난 6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보훈의료지원은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에 한정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으로 신체 부담이 적고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예산 1억 원을 투입했는데, 시와 한의사회가 각각 6000만 원, 4000만 원을 부담했다. 진료 대상자는 보훈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올해 7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참여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4개월 동안 개별 맞춤 진료를 받았다. 시는 침·뜸·한약 등 1인당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한의진료비를 지원했다. 진료를 받은 한 참전유공자는 “건강 상담부터 치료까지 꼼꼼히 진행해 주셔서 통증이 완화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첫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교통공사가 철도차량 운전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 고시 받았다. 철도차량 운전교육훈련기관은 기관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역할을 한다. 이번 지정으로 공사는 실제 철도차량 운전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최신 교육장비와 시뮬레이션을 갖추고, 교육생에게 철도차량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능력을 교육·훈련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교육생 모집 공고는 오는 12월 중 시작해 내년 2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훈련 과정은 이론교육과 시뮬레이터 기반 기능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수료한 교육생은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철도차량 운전교육훈련기관 지정으로 인천 및 수도권 서부지역 청년 인력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게 철도 관련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철도분야 전문 인력 자체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인천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 인천의 일부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췄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인천의 유치원과 학교 등 95곳이 등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등교 시간 조정은 유치원 4곳,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37곳, 고등학교 41곳, 각종학교 1곳 등 모두 93곳이다. 학생들이 평소보다 20분~1시간가량 늦게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2곳은 휴원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6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선 폭설로 인한 학교 시설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계양구 해서초에선 본관 출입구 지붕이 무너졌고, 연수구 동막초의 야구장 백네트도 파손됐다. 서구 청라초 유치원놀이터에 설치된 파라솔은 폭삭 주저앉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모두 12건으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피해 학교 현장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학사 조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며 “29일 등교 시간 조정 관련 들어온 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상생결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년 상생결제 확산의 날’ 행사에서 상생결제 공공부문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생결제란 거래기업이 납품 대금을 제때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결제일 이전에도 대금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제도다.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 회수 안정성과 유동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부는 2021년부터 ‘상생결제 확산의 날’ 행사를 통해 상생결제를 활성화한 개인 및 단체를 ‘상생결제 유공자’로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상생결제를 도입한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약 21억 원의 대금을 상생결제 방식으로 지급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하고, 투명한 결제 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 제도를 통해 납품기업들이 결제 불안정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상생결제를 적극 활용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분야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주민들이 직접 ‘골목소방서’를 만들었다. 인천 계양구 계산3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한 골목소방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골목소방서는 좁은 골목길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방시설을 구축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화기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이뤄진 만큼,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실행됐다. 주민들은 자신의 거주지와 일상적인 생활에서 느꼈던 안전 문제를 바탕으로 소방서 설치를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수립됐다. 김귀녀 계산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골목소방서 조성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더욱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iH(인천도시공사)가 지난 6월 개발에 착수해 현재 시범운영 하고 있는 ‘전자 심사·평가시스템’을 다음달부터 기술용역 평가 등 주요 대면 심사·평가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28일 iH에 따르면 기존의 평가 방식은 평가위원이 일일이 수기로 평가서와 서식을 작성하고 결과도 수기로 집계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새로 도입된 전자 심사·평가시스템은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해 평가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새로운 시스템은 종이 없는 평가 환경을 제공하며, 평가 결과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전자서식과 전자서명을 통해 편리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평가서식을 쉽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평가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평가 오류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결과를 보장한다. 해당 시스템의 시범운영 사용 결과 평가위원들은 ▲평가 과정의 편리함 ▲수정의 용이함 ▲작성의 간편함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전자 심사·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심사·평가 과정의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평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28일 구청장실에서 천일에너지와 임목폐기물 자원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연간 약 500톤이 발생하는 낙엽류를 포함한 임목폐기물을 발전용 목재 칩 제작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임목폐기물은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되던 산림 자원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재탄생하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는 기존 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던 약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단순히 소각과 매립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재활용으로의 전환을 의미해, 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임목폐기물의 자원화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다”며 “미추홀구가 자원순환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년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공모’에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폭넓은 순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지역 공공 공연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3580만원을 지원 받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구문화회관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2025년 기획공연으로 깨비친구 삽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국립국악원 토요 국악 동화 공식 초청작이자, 국립남도국악원 토요 상설 ‘국악이 좋다’ 우수 공연 선정작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국악밴드 ‘이음’과의 협업, 공연 전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전래동화 각색 애니메이션, 그림자극 등을 가미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중구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풍성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등 지역 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12월 Adieu 중구 힐링의 밤, 스타즈 온 스테이지 등…
인천 계양구와 서구 일대 개발제한구역(GB)에서 불법행위 17건이 적발됐다. 28일 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약 한 달간 계양구·서구와 개발제한구역 합동단속에 나섰다. 개발제한구역 내 농업용 비닐하우스는 허가나 신고 없이 요건을 충족하면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영농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불법이다. 이번 단속은 비닐하우스 불법 설치, 불법 건축물 및 공작물 설치, 무단 토지 형질변경, 불법 물건 적치, 죽목 벌채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단속 결과 가장 많이 적발된 불법행위는 불법 건축으로 모두 9건이었다. 이어 무단 형질변경이 5건으로 뒤따랐다. 계양구 귤현동에 사는 A씨와 상야동에 사는 B씨는 비닐하우스 내에 불법으로 패널 구조물을 설치해 창고 및 사무실로 사용했다. 서구 검암동에 사는 C씨는 허가 없이 성토를 통해 토지 형질을 변경했고, 백석동에 사는 D씨는 컨테이너를 불법으로 용도 변경해 주택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위반 행위자에 대해 해당 구에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영리 목적이나 상습적인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한다. 허가 없이 건축·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11월의 마지막 날,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가 인천으로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중국·일본·동남아 등 2000여 명의 해외 관객을 포함, 약 1만 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K-POP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아이브(IVE) 등과 해외 아티스트로 덴마크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 일본 대세 유닛 요아소비(YOASOBI)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악 플랫폼 멜론의 데이터와 전문가 심사, 이용자들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2005년 온라인으로 시작, 2009년부터 오프라인까지 확대 개최해 왔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뉴 스트림 오브 케이-팝(New Stream of K-POP)’이다. 한국 대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