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배치된 해병대 부대가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27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 6여단은 이날 백령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사격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이 훈련에 K-9 자주포가 참가해 남서쪽 가상의 해상 표적을 향해 200여 발을 사격했다. K-9은 서북도서 해병대 전력의 핵심 주포로써 최대 사거리는 40㎞다. 분당 6∼8발의 155㎜ 포탄을 쏠 수 있다. 앞서 해병대는 주민 안전을 위해 항행경보발령, 안전 문자 발송, 훈련 안내 방송, 주민 대피 안내조 배치 등 대국민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해상사격 훈련을 통해 해병대 화력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병대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건 지난 9월 5일 이후 82일 만이다.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로 NLL 인근 해상이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올해 1월 5일 북한 포사격 대응 차원에서 일회적으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탄도미사
부평구와 부평공업고등학교가 군 특성화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부평공고와 ‘군 특성화고 교육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9월 1차, 2022년 11월 2차에 이은 세번째 업무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군 특성화고 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매년 3000만 원 범위에서 교육경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군 특성화고 교육과정’은 졸업과 동시에 18개월의 전문병 생활 후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제도다. 부평공고는 지난 2020년부터 국방부 지정 해병대 자주포 조종, 상륙장갑차 조종 교육과정 등 ‘군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자주포와 상륙장갑차 기자재 구입, 자주포와 상륙장갑차 시뮬레이터 장비의 기능 향상에 필요한 경비를 부평공고에 지원한 바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군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학생들이 전문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이 국방 수요에 부합하는 소양을 갖춰, 미래에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서구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구는 인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1위를 4번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96년부터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작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지자체별 통계 연보와 정부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분석해 지수화한 지표다. 구는 경영성과 부문 1위, 경영자원 부문 2위, 경영활동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전국 69개 자치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구는 지방자치 종합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청라·루원·검단 등 3개의 신도시로 대표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도시 성장이 가속화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주거단지 확대 및 광역교통망 연계성 확보 추진과 함께 증가하는 구민들의 공공편익을 위해 경제활력·안전·복지·교육·문화 등 다방면에서 구정 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가 한국지방자치종합경쟁력 1위에 오른 것은 모든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
인천시의 지방세 징수가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주관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신속한 혁신, 탁월한 성과! 적극행정으로 거둔 지방세 체납액 7억 6000만 원’을 사례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체납자의 지식재산권, 의료수가, 저작권 신탁수익금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이라는 평을 받았다. 새로운 징수기법은 기존의 부동산, 차량, 급여 압류 같은 전형적인 체납처분 방식에서 나아가 금융자산, 가상자산, 지식재산권 등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자산을 추적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방식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는 의료수가를 압류하는 기법을 도입해 의료인 체납자의 주요 수입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으며, 전국 최초로 저작권(저작인접권) 신탁수익금을 활용한 징수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새로운 체납액 징수 방식의 가능성을 열며, 인천시가 창의
인천문화재단이 2024년 우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37회 우현학술상에 최열 작가의 ‘추사 김정희 평전(예술과 학문을 넘나드는 천재)’을, 18회 우현예술상에 강경석 평론가의 ‘리얼리티 재장전’을 각각 선정했다. 우현상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이다. 각각 상장과 상패, 2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우현학술상은 한국미술사학 및 미학, 박물관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인사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최열(68) 미술사학자의 ‘추사 김정희 평전’이 선정됐다. 조선 말기 학예와 문예를 주도한 김정희의 생애와 이념, 생활 세계를 방대한 1차 사료의 집성과 분석을 통해 서술한 저술이다. 기존의 연구성과를 뛰어넘은 해석이 돋보이는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현예술상은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이나, 인천을 널리 알린 공적이 있는 인천 연고 주체에게 수여한다. 강경석(49) 평론가가 ‘리얼리티 재장전’로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구 근대 문예이론
인천에 있는 대기분야 민간 측정대행업체 21곳이 숙련도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2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에는 지난해 대비 4곳 증가한 22곳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21곳은 적합 판정을, 나머지 1곳은 신규 등록 예정이라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곳은 재시험을 실시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숙련도 시험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위탁 검사하는 민간 측정대행업체의 기술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시료누출 확인시험을 비롯해 굴뚝먼지 시료 채취 과정,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자동측정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숙련도 시험에 실제 현장시설을 축소한 모형 굴뚝을 제작‧활용해 대기오염도 검사의 핵심인 시료채취 과정을 실제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측정 대행 시 검사 결과의 정확성은 대기오염 방지와도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전문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 매년 시험을 직접 주관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환경 분야 전문지식을 민간 측정대행업체에 적극 공유해 업체의 기술능력을 향상하고, 인천 대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인천환경공단이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익·실용·공정을 바탕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 공동 주관·주최로 열리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 비산재를 재활용 처리해 자원순환 100% 달성에 다가서다’를 주제로, 지자체·지방공공기관을 포함해 217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단은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생활폐기물 소각 후 발생하는 비산재에 포함된 중금속으로 인해 매립 처분이 이뤄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연간 5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매립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공단의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공유돼 국가적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노종면(부평갑) 국회의원이 부개·일신 뉴빌리지 사업 선정을 위해 국토부 1차관을 만났다. 노종면 의원은 지난 26일 부개·일신 뉴빌리지(도시재생) 사업 선정과 낙후된 부평 지역 개선 시급성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국토부 1차관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개·일신 뉴빌리지는 부개1동과 일신동 일대 약 9만 4000㎡ 면적 규모로 도시재생 사업이다. 주차장·어린이공원 리뉴얼·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이 추진 중인 자율주택정비사업 및 개별 재건축과의 연계 지원도 포함했다. 이번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전국 약 60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11월 말 최종 발표 후 다음 달 중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부개·일신 뉴빌리지 사업이 선정되면 총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진행된다. 부개1동과 일신동 주민들은 인근 군부대로 인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군부대에서 비롯된 고도제한으로 인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노 의원은 “부개·일신 지역은 주택 노후도가 심각하지만,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시재생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화된 고도정수처리로 맛있고 깨끗한 하늘수 공급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침전·여과·소독 등 일반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미량오염물질 등을 오존산화와 입상활성탄 흡착으로 처리해 생산 수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본부도 정수시설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부평정수장을 시작으로 2021년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을 완료했다. 오는 2026년까지 수산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부 산하 맑은물연구소에서는 정수공정의 효율성·경제성 향상을 위해 부평·공촌정수장 2곳을 대상으로 연 2회 입상활성탄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입상활성탄은 고도정수처리 핵심 흡착여과제로, 성능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교체와 재생이 필요하다.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깔따구 유충의 유입·번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적의 교체 주기를 산정해 공정 관리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는 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깔따구 유충을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에 추가한 것보다 2년 앞서 선제적으로 실시해 왔다.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을 유지하며 수질 위생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바이오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거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스파크플렉스(SPARKPLEX)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윤원석 청장과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이사, 박철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사업 계획에 대한 논의와 협약이 진행됐다. 스파크플렉스 개발사업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3-3블록(송도동 37-2번지)에 35층 규모의 건물 2동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스파크플렉스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들이 협업과 공유를 통해 성장하고 상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방향을 수립했다. 최신 연구장비가 구비된 공유 실험실, 정밀의료센터 등을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메디오픈랩 플랫폼을 운영해 바이오 스타트업은 물론 대·중견기업, 기업과 기관 간 협업과 혁신 성장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입주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해 각종 최신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입주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유 사무실, 강당, 스튜디오 등도 구축한다. 또 장거리 출퇴근이 곤란한 입주기업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