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하남시공직자후원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동료 공직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현재 244명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하남시공직자후원회는 십시일반으로 매월 1천원 이상의 일정액을 후원계좌에 자동이체해 후원금을 적립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후원회는 지난 16년간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에 월임차료와 학비 등 1천880회에 걸쳐 1억6천958만원을 지원했으며, 질병 및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공직자후원회 회원 21명에게 2천100만원의 의료비와 위로금을 전달해 나눔 실천과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후원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위기가정과 지원대상을 적극 발굴할 것이며, 보다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를 홍보하고 추가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최근 고양시가 관내 결혼이주여성 및 탈북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성 평등 기금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8월21일까지 결혼이주여성 및 탈북여성 40여 명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CS이미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중 ‘CS 이미지’ 프로그램에서는 ▲일반매너 ▲글로벌 매너 ▲보이스 트레이닝 등 나만의 이미지 상담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각자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차분하게 손으로 쓴 아름다운 글자를 배우게 돼 마음이 안정되고 어렵게 생각했던 우리나라 글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는 정서적·신체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20여 명의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위해 ‘나만의 화분 꾸미기’, ‘꽃꽂이’ 등의 원예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캘리그라피와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누리에서 개최되는 작품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했던 사단법인 국제문화예능포럼 관계자는 “작품전시회에 많은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라면 등 1천500만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광명시는 지난 22일 광명동 소재 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 1호점에서 한재봉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장, 박충서 시 복지돌봄국장,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나누기 쌀, 라면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매년 3천만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식품은 푸드마켓과 18개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이동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한재봉 지부장은 “이번 후원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농협은 23일 안성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안전한 계란 생산을 위한 산란계 농가 교육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계란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안심계란 협력농가와 한국양계농협 조합원, 농협축산컨설턴트, 농협사료 지역팀장, 중앙본부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또 천안 연암대 김용란 교수의 ‘닭진드기 올바른 구제방법’에 대한 강의와 텃골농장 대표의 ‘안전계란 생산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안성에 위치한 안심계란농장 및 계란GP센터를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계란 집란과정을 점검했다. 김병원 회장은 “계란 살충제 사태의 조기종식과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계란 생산에 농협이 앞장서겠다”며 “생산농장에서부터 소비지 판매까지 전 과정을 돌아보며 안전한 계란생산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2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화성 소재 건설현장 맨홀 내부에서 산소결핍으로 2명이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하는 등 질식재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동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건설현장 보건(안전)관리자 및 안전·보건·건설전문기관 대행요원 209명을 대상으로 질식재해 발생원인, 최근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올바른 장비 사용법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한 김종화 공단 경기지사 직업건강부장은 “해당 공간이 밀폐공간임을 인지하지 못해 질식재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에는 출입 전 가스농도측정, 작업 전·중 지속적인 환기, 구조작업시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장선기자 kjs76@
가평군 설악면이 지역복지 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천주청평수련원, 설악고등학교 리틀엔젤스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설악면회의실에서 진행된 ‘정(情)으로 나누는 행복 빵데이 3차 업무협약식’에는 서태원·한경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비롯, 이기성 청평수련원 원장, 최준민 리틀엔젤스 동아리대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원이 필요한 홀몸노인 중 대상자를 발굴하고, 청평수련원은 빵과 음료를 전달하며, 리틀엔젤스 봉사단은 말벗서비스, 생일상 차리기 등을 통해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이기성 원장은 “이번 나눔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설악면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민 대표는 “어르신들이 간식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더욱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태원 면장 역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약에 동참해온 기관에 감사를 드린다”며 “보다 많은 지원을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 복지 실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2일 부천시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가지원단 배분사업평가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가회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가지원단과 경기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분위원회는 경기공동모금회의 배분사업의 효과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위원회로 사회복지 현장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1회 도내 권역별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부천, 광명, 수원 권역의 평가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공동모금회 기획사업과 지정기탁사업 등을 평가했다. 방찬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가지원단장은 “권역별로 평가위원회를 운영함으로, 사회복지현장의 접근성이 강화되고 평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경기공동모금회 평가지원단으로서 경기공동모금회의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천시 내 ‘굿모닝 차이나’, ‘외길수산’, ‘행복반찬’ 등 3개소가 새롭게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가게’에 동참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 22일 ‘더불어 사는 지구촌 공동체 건설을 위한 해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토라콤군 폰홍 마을에 채소재배단지 조성 및 새마을작은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함옥생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장, 이응구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 시군협의·문고회장, 경기도새마을사랑모임 회원 등 경기도새마을회 관계자 18명과 라오스 토라콤 군수 및 협력관, 현지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현지 유학생들이 라오스어로 번역한 한국도서 100권과 라오스도서 200여 권 등을 기증하고, 각종 학용품과 축구공, 농구공 등을 준비해 폰홍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함옥생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조성된 채소재배단지가 주민들의 소득증대의 기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해 더욱 더 잘사는 마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응구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은 “새마을작은도서관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공간이자 주민들에게는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새마을회는 2016년 폰홍마을…
최근 길에서 의식을 잃은 민간인을 발견해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장병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5사단 황소대대 박진철(22) 하사와 주세현(22) 병장. 이들은 지난 7월28일 주 병장의 전문하사 지원을 위해 국군 양주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연천군 전곡 입구 오거리 일대에서 한 노인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 때 마침 신호대기중이었던 이들은 곧바로 긴박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차량을 돌려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즉시 노인에게 다가가 그를 평평한 곳에 눕힌 뒤 의식을 확인하고 팔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노인을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사실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5보병사단 소속의 권유진(30) 중사가 사단장에게 칭찬편지를 전하며 알려지게 됐다. 권 중사는 “우연히 지나가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있는 군인들이 있어 같이 합류하게 됐는데 같은 5사단이어서 무척 반가웠다”며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사단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고, 훌륭한 일을 한 후배 부사관과 용사에게 조그마한 격려가 되고 싶었다”며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진철 하사와 주세현 병장은 뒤늦게 선행이
최근 구리시가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은 노래 ‘아리랑’의 원곡을 편곡·제작한 ‘구리아리랑’의 헌정식을 가졌다. 김구영씨가 가사와 작곡을, 조진식씨가 노래를, 신동영씨가 영상제작에 참여해 만들어진 이 ‘구리아리랑’은 구리시의 이름이 시민들 마음 속에 영원하기를 염원하며 원곡 ‘아리랑’이 주는 깊은 음율을 십분 활용해 구리시에 맞는 가사를 붙이고 편곡한 것이다. 특히 아리랑 자체가 오랜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전통적인 운율로 돼있고, 리듬과 가사가 쉬워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지역적 특색을 담은 전통적인 가락으로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 화합의 상징물로 자리매김 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에 제작된 구리아리랑을 매월 월례조회 시 영상물 상영에 활용할 계획이며, 구리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유채꽃 및 코스모스 행사시에는 영상과 함께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구리시 주관 ‘전국 경서도 민요 경창 대회’에서도 이를 활용하기 위해 민요 경창 대회 참가자들에게 ‘구리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해 자유곡과 함께 심사할 수 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온 국민이 뭉클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