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조사결과 100점 만점에 54.6점을 획득하여 대기업 72.8점에 비해 아직도 국민들의 중소기업에 인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안정성 및 근로조건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근로자에 대한 복리후생 및 위기극복능력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자금력과 마케팅등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에는 대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점도 많다. 소규모 조직의 장점인 유연한 시장대처능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급변하는 현대 경제사회에서 적응속도가 빠르며,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경직된 대기업보다 자유롭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많이 탄생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뿌리이자 성장의 주역이다. ‘9988’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대한민국 사업체 수의 99%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중소기업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며, 대기업의 채용
언제쯤이면 우리는 길가에 뒹굴고 있는 담배꽁초를 안 볼 수 있을까? 요즘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환경보호 등 삶의 질 향상 문화에 밀려 흡연문화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흡연자의 설 무대는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유독 흡연자들의 활동이 무한자유가 보장되는 곳이 있다. 개인공간이라는 이유 하나로 승용차 및 화물차량 내에서 흡연이 바로 그 현장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운전 중에나 신호대기 중에 한 손으로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내민 채 담배를 피우거나 다 피운 담배꽁초를 꼼지락 꼼지락 하는 운전자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그 다음 그들의 행동은 거의 90% 이상이 도로에 꽁초를 버린다. 양심을 아스팔트위에 팽개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까? 운전 중 흡연은 자신의 안전운전에도 위협을 줄 수 있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담배꽁초에 자신의 양심을 함께 버리는 어른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의 다음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 지를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우려가 아닐 수 없다. 담배꽁초를 차안에서 도로에 버리는 모습은 보기도 좋지 않을뿐더러 차창을 열고 운전 중인 다른 운전자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고,
최근 경찰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천만영화 베테랑의 나이스 미스봉, 열혈여형사를 다룬 드라마 미세스캅…. 경찰조직에서 여경이 차지하는 비율은 9%내외(1만348명)에 불과하다. 여성으로서 경찰의 업무를 해내기는 쉽지 않다. 살인범부터 술에 만취한 주취자까지…. 많은 피의자들은 여경을 경찰로서, 공권력으로서 바라보지 않고 여성으로 바라본다. 엄마가 된 여경들은 더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다. 육아와 업무의 병행은 모든 일하는 엄마들의 숙명적 고민이지만 경찰의 경우 교대근무, 불규칙적인 지원업무, 당직 등으로 인해 다른 직업보다 아이와 떨어져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다. 엄마경찰들을 위한 육아시설도 대기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최근들어 경찰청에서 22개 지역에 엄마경찰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계획을 세웠고 수원남부경찰서의 경우 그중 한 경찰서로 선정돼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87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내년 준공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남부서에 근무하는 여경들은 내년에 개원할 직장 어린이집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내 아이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생각에
2012년도 9월 군포시 당동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아이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불은 소방차가 도착하는 짧은 사이 순식간에 확대되어 거실을 태우고 각종 유독가스를 동반한 연기도 집안 가득 채워져 한 가족의 보금자리를 앗아가고 설상가상으로 연기로 의식을 잃은 아이의 엄마는 며칠 뒤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주택화재는 우리 가정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러한 주택에서 화재가 일단 발생하게 되면 그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직접·간접적으로 광범위하여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앞서 거론한 화재뿐만 아니라 그동안 발생되었던 크고 작은 많은 화재사례로부터 교훈으로 입증되었으며, 화재로 인한 제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발생이 높은 주택화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2월5일 시행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신규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2017년 2월4일까지 소급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베이비붐 세대(1963~1955년)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서 귀농귀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생2모작으로 농촌에 관심을 두는 직업군도 일반기업체 샐러리맨 중심에서 군인 경찰 일반공무원 등 공직출신자로 확산되고 있으며, 청장년 고용 불안정으로 농촌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경향도 가속화되고 있다. 다시 말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700만 명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더불어 건강한 참살이(월빙)추구, 나아가 생산·가공·유통 그리고 체험과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에서 블루오션을 모색하는 청년층까지 가세하는 양상이다. 이제 귀농 귀촌은 일시적인 붐으로 보기보다는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통계를 보면 귀농결심 배경을 묻는 질문에 농촌생활이 좋아서(22.1%)가 가장 많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20.1%), 퇴직 후 여생을 위해(19.5%), 건강을 위해(13%) 등의 순으로 응답하고 있다. 경제활동 보다는 웰빙에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면 웰빙 귀농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정부는 귀농 장려책으로 최대 3억 5000 만 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연리 2~
최근 경찰에서는 심각한 경찰력 낭비와 현장 근무자들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허위신고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형사 처벌함과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병행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결과 허위신고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현재 위치와 상황을 말하지 않고 끊는 잘못된 신고전화와 경찰관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비긴급성 신고 전화는 감소되지 않고 있다. 112는 국민의 비상벨로서 평소에 아래와 같은 올바른 112 신고방법을 알고 있으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첫째, 빠른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사건장소의 정확한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사건장소 주변에 위치한 가게 상호명(간판), 일반전화번호, 이정표, 도로명 주소를 불러주거나 아파트 이름이나 주변 큰 건물의 상호명을 알려줘도 되고, 만약 건물이 없다면 도로표지판을 알려 주거나 주위에 있는 전봇대 관리번호(상단부 위치좌표 8자리)를 알려주자. 둘째, 범죄의 종류와 피해상황에 따라 경찰 대응방법이 달라지므로 최대한 상세하게 현장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범인의 수와 인상착의, 차량번호 등 특정할 수 있는 내용과 도주방향, 흉기소지 여부 등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
‘캠핑 인구 100만 시대’ 이른 바 캠핑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 캠핑족들의 로망인 캠핑용 트레일러 일명 ‘카라반(caravan)’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였다. 캠핑업계에 따르면 카라반의 사전적 정의는 ‘이동하는 주택’이지만 현행법으론 자동차관리법 제3조1항에는 캠핑용자동차 또는 캠핑용 트레일러(카라반)는 승합자동차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일반 시민이 소유한 카라반의 경우 자동차등록에 따른 취·등록세(5%·자동차세 승합차와 동일)를 내고 차고지도 신고해야 한다. 수십만 원이 드는 책임보험도 당연히 들어야 한다. 또한 캠핑장에 사용되고 있는 카라반의 경우 숙박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카라반을 자동차야영장의 부대시설로 등록하거나 소매업으로 허가받고 운영하면서 카라반에 설치된 화장실의 오폐수, 전기 등의 지도, 점검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규제를 받는 일반 카라반 소유자와 달리 캠핑장에서 수십 대 카라반을 운영할 경우 세금은커녕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이 생긴다. 지난 3월 강화 캠핑장 화재사고가 발생
일본의 경제평론가 고무로 나오끼가 쓴 ‘한국의 붕괴’란 제목의 책이 있다. 한국이 고도성장을 거듭하던 1980년대에 나온 책이다. 그 시절 한국경제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듣던 때에 그는 조만간 한국경제 성장이 역풍을 맞아 뒷걸음질치게 될 것을 예측하였다. 이제와서 그의 말이 옳든 그르든 그의 비평을 깊게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그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하여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근거는 2가지 점에서다. 첫째는 한국인들에게는 장인정신(匠人精神)이 결여한 점에서다. 일본인들은 장인정신이 몸에 베어 있다. 그들은 대를 물려 받은 기술로 제품에 혼을 불어 넣는다. 그에 비하여 한국인들은 제품을 만들 때에 대충대충 만드는 습성이 몸에 베어 있다. 그래서 일을 맡았을 때에나 물건을 만들 때에 정성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하다. 고무로 나오끼는 이점을 지적하며 한국경제 발전이 조만간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둘째는 한국인들은 양반정신(兩班精神)이 몸에 베어 있어 경제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양반정신이 왜 경제성장에 지장을 준다는 것일까? 고무로 나오끼의 주장은 양반들은
최근 학교주변 차량통행량 증가와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학교 및 학교주변 갓길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교통 불편신고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학교행사로 인해 학부모들이 개인승용차량을 이용, 학교를 방문하는 사례 또한 잦아 통학로 주변 우리의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현재 국가에서는 키가 작아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출입문을 중심으로 300m 이내 도로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전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학교주변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실제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로 인해 운전자들의 시야가 가려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시속 30㎞ 이하의 속도로 서행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사에서도 본 기억이 있는 하교시간에 학교 정문주변에서 아빠의 차량을 발견하고, 반가운 아이들이 주차차량들 사이에서 나와 차량 앞으로 뛰어나오는 아찔한 상황이 조금만 부주의할 경우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되는 것이
지난 추석 때 일이다. 필자에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대학에 다니던 딸이 말도 없이 가출을 해버린 것이다. 막상 남의 일이 나의 일이 되다보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고 있었다. 여느 부모님들처럼 필자도 딸아이에게 생존여부를 알 수 있도록 문자라도 해달라며 불안한 마음으로 여러 차레 전화와 문자를 했다. 그러나 연락은 없었다. 필자의 딸아이는 이틀이 지난 뒤에야 “친구집에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답장을 해 왔다. 2013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된 14~19세미만 가출인이 2006년 9천389명, 2008년 1만5천336명, 2010년 1만9천440명, 2012년 2만69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학교밖 청소년들이 범죄인(犯罪人)으로 전략하는 것은 한 순간으로 청소년범죄의 요인 중에 하나다. 가출한 딸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진심어린 마음으로 필자에게 “세상에 나가보니 아빠처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된 경찰생활 중에도 저를 보살펴 주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많은 세월을 살아낸 어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