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조차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자활'(自活)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등 정보도 모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지향하는 수원시는 체계적이고 폭넓게 지원하는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립 의지를 가진 대상자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디딤대를 만들어 진정한 자립을 돕는 시의 자활사업 성과를 확인해 본다. ◇ 친환경부터 따뜻한 도시락까지…자활이 잘한다!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하거나 수원시연화장에 조문할 일이 있어 방문해 보면 컵과 그릇을 다회용기로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청 등 공공기관과 시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및 행사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일이 흔해졌다. 이는 다회용기 순환을 담당하는 '라라워시'가 있어서다. 라라워시는 사용한 용기를 회수 후 세척하고 포장해 다시 사용처로 배달하는 모든 과정을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수행하는 자활사업단이다. 이들은 지난 2022년 봄부터 운영을 시작, 총 186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며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연간 1만 톤(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