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敎師)라고 하면 몇 가지 뜻이 있으나 주로 소정의 자격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 교육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에는 직업을 뜻하는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교원(敎員)이라고 할 때도 각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 교육하는 사람으로 교사, 교감, 교장, 총장, 교수, 유치원 원장 등을 총칭하는 것이므로 역시 직업적인 냄새가 풍기는 용어다. 그러나 선생님이라고 한다면 교사나 교원에 대한 존칭의 뜻과 함께 학예가 뛰어난 사람에 대한 존칭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또 교사나 교원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존칭의 뜻으로 의사나 정치가 등 존칭의 뜻과 함께 상대를 경대하는 의미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교사나 교원의 직업적인 뜻보다는 통상적으로 선생님이라고 불리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특히 모든 면에서 일반인보다 특별한 사명감으로 제자를 사랑해야 하며, 그 사랑 속에는 제자를 위하여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시간과 공(功)을 들여 희생과 봉사적인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선생님에 대한 10계명은 학생이나 학부모들 앞에서 더욱 존경받기 위하여 최소한의 지켜야할 기본적 예의라는 생각에서 다함께 마음속에 새기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8일 만나 합의한 내용을 보면 경제민주화, 일자리, 복지, 남북문제, 정치개혁 등 5대 국정 현안에 대한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국무총리의 장관 인사제청권 및 해임건의권 보장, 대통령의 권력형 인사개입 불용인 등이다. 또 대검 중수부 폐지, 국회의원 영리목적 겸직 금지, 의원 연금 폐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비심의회 설치’ 등 국회의원 기득권 축소도 추진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대통령 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이냐를 가리자는 단일화 합의안보다는 정권을 잡은 후 정권을 어떻게 나눠 운영할 것인가를 포괄적으로 합의한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새누리당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 두 후보 간에 정권을 나누는 야합이라고 꼬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6일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단일화 협의 중단 등 초강수를 던졌던 안 후보 측의 단일화에 임하는 속사정이 녹록치 않은 것처럼 보인다. 대선후보 등록일까지는 이제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단일후보를 확정하는 방식에는 접근하지 못한 채 두 후보 모두 정권장악 후 국정운영에 대한…
열병 든 여자의 입술처럼 바싹 마른 하늘 금가며 쏟아지는 겨울비 진종일 속으로 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잿빛 하늘 견디고 있는 눈썹천정 안에 숨은 상처는 저를 드러내는 법이 없다 저는 한 방울 남김없이 부서지지만 도란도란 가난한 창을 덥히는 램프빛 - 시집 ‘봉긋하게 부푼 빵’ /2008 /시와문화 사람들은 추울수록 열병을 앓는다. 가난함이 외로움이 되고, 외로움이 추위가 되는 계절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공간에 빗장을 내리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때때로 눈(雪)이 아니라 비로 창문을 두드리는 일기(日氣)는 숨은 상처를 안으로만 감싸며 얼어버린 영혼을 깨우는 반가운 노크가 된다. 겨울에는 더러 눈이 아니라 겨울비로 오는 것이 도란도란 가난한 창을 덥혀주는 램프 불빛일지도 모른다. 성큼 다가온 겨울에 작은 햇살에도 이내 녹아버리는 눈이 아니라 잘 마른 드라이플라워에 생수를 머금어 다시 향기를 피우듯 우리의 마음에 수분이 되어주는 겨울비가 그립다. 우리는 추울수록 내 속으로 들어오는 그 누군가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외로운 이에게 겨울비의 쓸쓸함이 때로 따뜻한 램프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파주시민들을 크게 실망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유치가 무산된 일이다. 대학교 부지 매입을 놓고 대학 측과 국방부가 팽팽히 맞서면서 대학유치를 추진 중인 도와 파주시가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불발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앗아간 것이다. 이대는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21만9천여㎡의 매입 가격으로 감정평가액인 652억 원을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1천750억 원을 요구함으로써 협상이 결렬됐다. 도는 그동안 국내 유수 대학의 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학 유치사업은 토지보상 문제와 사업예산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도는 왜 대학유치에 목을 맬까? 이는 대학유치로 얻어지는 지역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경기도 9개 시·군에서 현재 추진 중인 13개 대학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연간 1조2천385억 원의 소득창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은 ‘지역 교육연수 증가는 연간 697억 원의 GRDP 상승을 유발하고 경기도 1만284명 포함 전국 1만1천7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발표한 ‘대학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은 현재 경기도 북부 6개, 남부
2000년 오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서구 경서동을 연결하는 영종대교가 개통됐다. 1993년 12월에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된 것이다. 위층은 6차선 도로, 아래층은 4차선 도로와 복선철로가 놓인 2층 구조로 돼 있다. 세계 최초로 케이블을 콘크리트 구조물에 의지하지 않고 고정시킨 자정식 현수교은 총 연장 4천420m로, 자정식 현수교로는 가장 길다. 영종대교에 사용된 케이블은 직경 5.1mm짜리 와이어 6천720가닥을 겹쳐 만든 것으로 총중량이 1천300t에 달한다. 수도권의 다른 교통망과 연계돼 항로와 육로 고속화 시대를 이어주고 있다. 2001년 2월에는 육지 쪽 입구에 영종대교 기념관이 건립됐다.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로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레이건 미 대통령이 1986년 오늘 마침내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한다. 레이건은 18개월 전 이란에 군 장비 수송을 허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무기판매 스캔들은 미즈 미 법무부장관의 폭로로 더욱 가열됐다. 미즈는 미행정부가 무기판매 수익금을 니카라과의 반정부군인 콘트라반군에 지원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미의회 상하원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공식적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1987년 11월 3인 조사위원회는 무기수익금을 콘트라반군 지원에 전용했다는 보고서를 미의회에 제출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각 정당 후보자들 간에 앞 다퉈 복지라는 이름으로 수없이 많은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 대통령 선거 공약에서는 경제, 통일, 교육 등이 중요했지만 아마도 이번 대선에서는 양극화 해소 등 민생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필자는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초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대학 등록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오래전 우리사회에서 대학교를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요즈음은 현대판 신조어로는 부모님 등골을 휘게 만드는 ‘등골탑’에서 학생을 잡는 ‘인골탑’으로 만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부업에 뛰어들어 일명 ‘마루타 알바’ 또는 ‘피뽑기 알바’로 불리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에 대거 지원하거나 다단계 영업 활동 등 학기 중에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거나 휴학하여 편의점, PC방 등에서 등록금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서민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반값등록금은 과연 실현될 수 있는가? 교육과학기술부에 발표에 의하면 2011년…
우리 대한민국이 최고급 위스키의 최대 소비국으로 등극(登極)했단다. 훌륭하다! 대단하다! 부끄럽다! 10년도 넘지 않았나 싶다. ‘방송밥’ 먹을 때인데, 일본 모(謀) 방송국과 어린이합창단 교환 공연과 초등학교 축구 교환경기로 그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지금도 기억이 새로운 것이 있다. 개최 시기를 여름방학 기간인 8월로 잡았는데, 문제는 하프타임-일본 측에서는 8월은 날씨가 더워 아이들이 지칠 수 있으니 전반전 끝내고, 20분을 쉰 후에 후반전을 하자고 했다. 어느 나라가 이기던 국위선양(國威宣揚)할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친선(親善)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합의해 줄 수도 있었으나, 문제는 중국 측과 1차 합의를 했기 때문에 고집 센 중국을 설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남았다. 어찌됐던, 팩스를 주고받고 대수롭지 않은 일로 유난을 떨어 최종 합의를 본 후 기대(?)되는 저녁자리로 향했다. 생선회 그리고 오랜만에 일본의 국주(國酒)인 정종(正宗) ‘월계관(月桂冠)’도 맛보겠구나…. 사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정종’은 여러 청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고유명사인 셈이다. 그리고 &
광명시장실에 최근 손인춘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광명을)이 직접 방문해 양기대 시장을 내방했다. 이들은 광명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후, 모든 지역 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특히 민주통합당 소속인 양 시장은 이날 손 의원에게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속 정당을 떠나 함께 힘을 합쳐 광명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의원도 광명 발전을 위해 여·야를 떠나 노력하겠다며 광명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민생정치·생활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만남을 지켜보는 지역정가와 시민들은 여·야가 손을 맞잡고 정치논리가 아닌 진정 광명시민을 위한 새로운 지역정치를 펼치겠다는 데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은 광명발전을 위해 서로의 약속을 지켜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 다만 서로 다른 정당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이 각각의 당론을 배제할 수는 없는 구조적인 정당정치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걱정이다. 혹여라도 현안에 집착된 꼼수로 비춰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는 모습이 있을 때 진실한 아름
한국프로축구를 대표하는 K리그의 감독들이 인천 유나이티드(인천 Utd. FC, 이하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의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내년 강등권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팀들은 유나이티드의 프런트나 김 감독을 보면 허리를 90도로 굽힌다. 이유는 유나이티드가 소리 없이 강한 팀으로 변모해 강등팀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최근 16경기에서 유나이티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1승5무로 승점만으로는 K리그 4강이다. 내년도 강등팀을 가리는 스플릿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반기 성적부진으로 인해 B그룹(9~16위)으로 분류됐지만 4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B그룹 1위를 확정지었다. 이미 우승팀과 아시아클럽리그(ACL)에 출전할 3위까지의 팀이 거의 확정된 K리그의 흥행은 이제 B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29년의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 실시하는 강등제에 따라 과연 상주팀과 함께 내년 2부 리그로 떨어지는 팀이 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최대관심사다. 1~2점 차이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은 유나이티드의 선수 기용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갈 것이 분명하다. 유나이티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베스트멤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