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올해 1월부터 ‘공공건축물 품질점검단’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품질점검단’은 준공을 앞둔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철저한 품질점검을 시행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공사를 예방하고, 구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품질점검단은 건축, 전기, 통신 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축믈을 대상으로 주요 공정별 시공 상태와 자재 하자 여부, 안전관리 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게 된다. 이에 지난 3일 중구 운남동 평생학습관을 대상으로 첫 현장 품질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단은 지하 주차장 측구 보강 구조물 설치 상태, 누수 여부, 내부 마감 상태 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점검 결과, 먼저 ‘전기’ 분야에서는 완강기 접이식 발판 설치와 방화셔터 스위치 추가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통신’ 분야에서는 폐쇄회로카메라(CCTV)의 증설과 위치 조정 등으로 시공 현장 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점검단은 앞으로도 준공 예정 30일 전에 점검을 시행함으로써,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건축물의 품질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공공건축물 품질점검단
인천 부평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선다. 구는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인 이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는 경기 침체에,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18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과 함께 연 3% 대출이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000만 원 범위에서 대출 가능하다. 상환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매월 분할상환)으로 구에서 상환 기간 동안 3%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다. 특례보증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부평지점(032-508-1954~8)에 상담 예약 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남동구가 새해를 맞아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2025년 달라지는 사항’을 발표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사항은 6개 분야 41개 사업이다. 구는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전 연령을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정책들을 중점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여가와 건강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논현 유수지 야외수영장, 유아물놀이장과 소래 수변 ‘맨발걷기존’을 조성한다. 남동2국민체육센터 운영시간·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전국대회 참가지원금 인상,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등도 한다. 맞춤형 복지와 관련해서는 저소득층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는 ‘자활 성공 지원금’을 도입한다.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액을 인상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활동 서비스와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방과 후 활동 서비스의 지원 단가도 현실화했다.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도 힘쓴다. 재난안전상황실을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인구밀집지역에는 ‘스마트빌리지’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로 수해 대비를 한층 강화한다. 이어서 건강 돌봄 체계
인천의료원이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심뇌혈관센터 문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전문의 채용 등 운영을 위한 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에서 근무할 전문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42병상 규모인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순환기내과는 심근경색·심부전 등의 심장질환과 고혈압·부정맥 등의 혈관질환을 진료하는 내과 계열의 분과다.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다루는 심뇌혈관센터에서 순환기내과는 핵심 진료과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채용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약 3차례의 채용 공고를 올렸지만 지원자가 없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 사이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선 별관동은 4년의 공사 끝에 지난달 준공됐다. 결국 시와 의료원은 준비가 끝나지 않은 심뇌혈관센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층의 운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의료원 후면부에 지상 5층 규모로 증축된 별관동은 1층 신경외과·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 심뇌혈관센터, 3~5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입원병동 등이 마련돼 있다. 현재 인천의료원에는 심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았다”며 ”마음을 다잡고 희망찬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 지난 연말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항공사고 등 여러 가슴 아픈 소식들로 인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런 힘든 여건 속에서도 부평구는 구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더 큰 부평’을 만들기 위한 구정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평의 변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최근 획득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추진될 ‘부개1동·일신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등이 앞으로 부평의 변화를 이끌어갈 희망의 상징이라고 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아동의 권리 존중과 아동 친화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행복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 및 구민들과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또 올해 역점 사업의 결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올해 완공이 예정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이와 연계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이 도심 속 휴식처이자 도시 활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으로 시민들의 바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달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7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에 기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고 정서진 친수 공간 조성과 아울러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 조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철책 철거 사업은 총 2.7㎞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달부터 추진하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2억 원)과 2026년 철거 공사 추진(26억 원) 등 총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안암유수지 일원 군 철책 철거 사업’을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 접근성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인천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의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 원),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 원) 사업의 기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17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
인천시는 주요 간선도로 10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호 최적화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교통량을 비롯해 시간대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를 조정해 차량 정체를 줄이고 통행 속도를 높인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호 최적화는 빅데이터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신호 운영 방식을 도출한다.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구축한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를 활용해 주요 간선도로 10곳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신호 최적화를 진행했다. 주요 간선도로는 앵고개로·주안로·독배로·예술로·염곡로·인주대로·가정로·한나루로·길주로·마장로 등이다. 신호 최적화 결과 통행 속도가 평균 4.4%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평균 8.0% 단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8억 9000만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인공지능 기반 신호 최적화 적용 간선도로를 8곳 더 확대하기 위해 용역으로 구체적인 신호 최적화 수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에서 강화군이 유일하게 모든 여성 청소년의 위생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12일 군은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지역 내 거주 9~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 4000원의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기한 내 인천e음 앱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지역 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평등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 필수적인 보건위생물품을 보편 지원하는 것은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강화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화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유 시장에게 고 직무대행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초기 필수 예산 국비 일부 지원,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한 서해5도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신속 추진과 강화군 북한 소음방송 피해 관련 국비 지원 확대 및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도 요청했다. 이에 고 직무대행은 시의 건의 및 요청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내실화해 명실공히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인천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오직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설에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7일 인천 강화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고, 12월 19일에는 구와 인접 지역인 경기 김포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하던 방역대책상황실을 12월 2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는 가금 농장에 특정 축산차량 외 진입금지, 산란계 농장 분뇨 반출 제한, 농장 내·외부 축산관계자 진입 제한, 철새 도래지 진입 금지, 방사 사육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실시 중이다. 또 가금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 도포, 1회용 난좌 사용 및 농장 내 소독시설 점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산란계 농가에 가금 농장 전담 방역 공무원을 지정해 소독약 지원 및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매일 전화 예찰하고 있으며 구 방제차로 농장 방역을 지원 중이다.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방역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접종 방법 교육, 농장 접종 확인을 지난해 10월 선제적으로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