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바닥을 마주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맞는 이가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독장난명(獨掌難鳴)이라고도 한다. 한비자(韓非子)에는 일수독박 수질무성(一手獨拍 雖疾無聲)이라 해 한손으로 홀로 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백성의 주인인 군주는 천하 사람들이 마음과 힘을 합해 그를 높이 받들면서 안온하게 된 것이며, 민중이 협력해 그를 세운 까닭에 그가 존귀하게된 것이다. 신하 또한 온갖 힘을 다해 충성함으로 군주와 신하 사이가 안정되게 된다. 이같이 군주와 신하가 하는 일은 다르나 서로 화합하고 공명을 세워 나라를 다스리면 명분과 실리가 굳건해 하고자 하는 바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인민의 주인인 군주의 근심은 사람들의 호응이 없는데 있는 것이니, 한쪽 손만으로는 비록 신속하고 맹렬하게 쳐봐도 소리를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군주를 받드는 신하의 근심은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수가 없는데 있으니 오른손으로는 원형을 그리고, 왼손으로는 사각을 그리면 두 가지 모두 성공할 수가 없다는 것. 통치가 아주 잘되는 나라의 군주는 마치 북채와 같고 신하는 북과…
경찰에게 영화는 꼭 필요하다 영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다 ‘힐링 시네마(healing cinema, 치유 영화)’라는 말이 생겨났고, 영화치료도 생겨났다. 영화는 그만큼 인간의 정서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에게 영화는 더 없이 필요하다. 영화를 보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스크린에는 경찰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이 흐른다. 스크린 속 경찰의 모습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 사회에서 경찰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구심점에 놓여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영화제를 성황리 끝났다. ‘평화, 생명, 소통의 공간’을 주제로 한 제4회 DMZ국제영화제는 7일간 파주 도라산역, 평화누리, 파주출판단지 등에서 열렸다.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600여편의 영화가 출품됐는데, 그중 30여 개국의 11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대상인 흰기러기상에는 트란 푸옹 타오, 스완 두버스 감독의 <당신에게 내가 없다면>이 선정됐고, 심사위원특별
나라사랑정신 고취를 위한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은보다 많은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고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건립돼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조국을 위해 공헌과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기리며, 6·25 폐허 위에 60여 년 동안 피땀 흘려 산업화·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는 호국보훈의 상징물인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차량통제 등의 이유로 광화문광장에 ‘호국보훈의 불꽃’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안타깝다. 자유가 넘치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의 자랑스러운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나라다. 북으로는 중국대륙을 마주하고 있고 남으로는 섬나라 일본을 등지고 있다. 이렇듯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위치는 수차례에 걸친 열강들의 침입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러한 위기가운데에도 호국의 영웅들이 출현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월담한 해바라기 울안의 가족사를 밝히려는 듯 까맣게 익어가고 지난 태풍을 이겨낸 대추 몇 알 붉게 익어간다. 대추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속담이 떠올라 혼자 웃음을 지으며 잘 익은 대추 한 알을 깨문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듯 입안에 싱싱한 향기가 감돈다. 고향의 맛이다. 어릴 적 뒤란에 대추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이맘때면 수시로 대추나무 밑을 뒤지곤 했다. 가끔 떨어지는 대추를 주워 먹기 위해서다. 그런데 먼저 익어 떨어진 대추는 대부분 벌레가 들어있거나 썩은 것이 많았다. 대추를 못 줍는 날은 긴 장대로 대추나무를 두들겼다. 우수수 쏟아지는 대추 속에는 덜 익은 대추도 있었고 쐐기가 몇 마리씩 있어서 쐐기에 쏘이면 무척 가렵고 아팠다. 야단맞을 것이 두려워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도랑으로 달려가 돌로 살을 벅벅 문질러 살갗이 벗겨지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머니는 명절 제상에 올릴 것이라며 손도 못 대게 했지만 간식이 그리 흔하지 않던 시절우리들의 심심찮은 먹을거리였다. 알밤이 떨어질 때면 밤나무 밑을 기웃거렸고 고구마 두둑을 뒤져 덜 자란 고구마를 캐다 들켜서 부지깽이로 맞은 적도 있다. 큰댁이 멀어서 제사는 아버지만 참석했고 나는 제사를 지내거나…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여름철 침입자 모기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유는 폭염 때문이라고 한다. 질병 관리본부에서 12년 5월에 급증했던 모기가 7월에는 23.5% 감소했고 폭염과 가뭄으로 산란장소가 크게 줄어 서식환경이 사라진 것이 모기수 감소에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침입을 막아야 하는 것은 모기뿐 아니다. 바로 빈집털이범이다. 빈집 절도사건은 5월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집중되는데 평상시보다 약 30% 이상 더 많다. 특히 빈집털이 절도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추석절 전·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열려진 창문이나 허술한 방범창을 노리는 수법부터 현관문을 손괴하고 들어가거나 디지털 잠금장치를 열 수 있는 첨단장비 이용 수법까지 빈집털이범들의 절도 유형은 다양하다. 절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금만 주의한다면 피해를 사전에 예방법할 수 있을 것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첫째, 집을 비울 경우 문단속, 창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방범창을 설치했더라도 창문 안쪽의 시정장치를 꼭 해야 한다. 우유투입구는 막아두고 집 열쇠를 우유주머니나 수도계량기함 등 현관 주변에 보관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둘째,
TV프로그램 중에 ‘전국노래자랑’ 만큼 명절 고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드물다. 예심장소부터 정규방송 녹화장까지 전국 어디나 떠들썩한 마당이 된다. 32년의 세월동안 매주 전국 곳곳을 돌며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어냈다. 지역특산물을 알리고, 상전벽해(桑田碧海)된 고향 소식을 듣는 이들에게 전국노래자랑은 TV코너 이상의 것이었다. 특히 지켜보기만 하던 시청자가 직접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하고, 참여한다는 형식을 30년 이상 고수해 왔다는 점은 시청율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러기에 출연자들은 탈락을 뜻하는 ‘땡’소리를 듣고도 “땡해도 나는 좋아~” 를 외치며 웃는 얼굴로 무대를 내려올 수 있었다. 그런데 전국노래자랑의 터줏대감이자 ‘땡’과 ‘띵동댕’의 실로폰소리로 생사를 결정했던 김인협(71) 악단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32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 송해(85) 옹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국민을 웃고 울리던 그가 폐암으로 26일 유명을 달리했다. 출연한 꼬마에게 1만원짜리 지폐를 쥐어주며 인자하게 웃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아직도 많다. 고인은 폐암으로 거동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연말 전국노래자랑 연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 미 연합군이 1950년 오늘 서울을 수복한다. 서울이 북한군에 함락된 지 석 달 만이다. 한, 미 연합군은 앞서 25일 오후부터 서울 시가전에 돌입해 26일을 고비로 북한군의 저항을 꺾었다. 이튿날인 27일 오전 6시 10분 한국군 해병대가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어 9월 28일 마침내 수도 서울이 90일 만에 완전히 수복됐다. 서울 수복 다음 날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사당에서 수도 탈환식이 거행됐다.
1885년 오늘 한성과 제물포, 즉 지금의 서울과 인천 사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신시설이 개통된다. 송신 측에는 전신키·송신전지 등의 송신장치를 설치하고 수신 측에는 유극계전기·음향기 등의 수신장치를 설치하는 가장 간단한 직류전신방식이었다. 현 세종문화회관 근처에 세워진 한성전보총국에서 전보 업무를 취급했다. 17년 뒤인 1902년 3월 20일에는 한성과 제물포 간의 전화가 개통되고 그해 6월에는 한성전화소에서 전화교환업무를 개시하면서 시내전화업무가 시작된다.
솔베이그의 노래는 사랑하는 남자 ‘페르킨트’가 환상을 찾아 고민과 방랑생활을 하면서 다니는 동안 솔베이그가 그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부르는 곡으로, 그에 대한 그리움과 세월이 흘러도 언젠가는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페르킨트가 지친 몸을 이끌고 태어난 고향을 찾아 갔을 때, 그곳에는 변함없이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솔베이그’ 뿐이였다. 페르킨트는 그곳에서 솔베이그의 따뜻한 가슴에 파묻혀 그녀의 슬픈 자장가를 들으며 영원히 잠든다. 여자의 모성애 같은 사랑이 없었다면 구원되질 못할 사람이였다. 이 노래는 노르웨이의 국민학파 음악가인 ‘에드바르드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의 희곡을 작곡한 모음곡 페르퀸트 제4곡에 나오는 명곡으로 하아프 반주로 연주된다. 기다림의 숭고한 인간의 사랑이 깊은 내공으로 잠재워 있는 이달에 추천할 수 있는 곡이다. 고뇌와 낭만이 함께하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기다려지는 9월 마지막 주일!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땀 흘려 가꾼 열매를 거두는 추수의 풍요로움이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준다. 사람의 情이 그리워지는 계절 만추의 계절이 되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