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史記) 자객열전에 소개돼 유명한 ‘사위지기자용(士爲知己者用), 여위열기자용(女爲悅己者容)’이라는 고사가 있다. 이는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인은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한다는 뜻으로 주로 선비들의 강단을 강조할 때 인용된다. 전후 맥락의 뜻은 뒤로하고, 여기서 보여주듯 동양의 사고에서 화장(化粧)은 여성의 몫이었다. 불과 한 세대 전만해도 여학생들의 화장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학칙위반이었고, 성인 여성의 짙은 화장마저 손가락질 받던 시절이 있었음을 보면 우리사회 역시 화장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화장하는 한국 남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아니 놀라울 정도로 많은 남자들이 화장에 공을 들이고 있어 남성화장품 시장이 세계에서도 가장 크다는 집계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리니라 남자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돈이 한 해 4억9천550만 달러(5천574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시장의 21%에 차지하는 규모이며 올해는 우리나라 남성화장품 시장은 8억8천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국내 최대 화장품회사 측의 추계다. 화장하는 남자가 크게 늘어난 것
경기도는 침체된 택시산업을 활성화하고, 운수종사자 수입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친절·안전·청결’ 서비스를 주 무기로 하는 GG콜택시 통합브랜드사업을 지난 2010년 4월 창설했다. 현재 운행 중인 GG콜택시는 3천644대로 지난해 말 3천12대에 비해 21%가 증가했다. 택시의 생명은 친절이다. 친절만이 승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악재를 벗어던질 수 있으며, 친절만이 택시 생존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다. 물론 택시요금 인상이 일부 택시산업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불친절로 인해서 승객으로부터 외면당한다면 택시산업은 침체의 늪을 벗어날 수 없다. 친절은 택시산업을 살리는 굵직한 뿌리이며 택시수요 창출의 핵심이다. 택시산업 활성화대책으로 친절서비스를 강화하는 방법 이외에는 어떠한 대책도 이차적인 대안일 수밖에 없다. 최근 친절서비스로 승객을 감동시킨 GG콜의 칭찬사례가 있어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며칠 전 어떤 여성으로부터 도청 택시담당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왔다. GG콜택시 기사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육아와 직장업무로 매우 바쁘고 업무가 많아 주말도 잘 쉬지 못하고…
햇살, 드높은 하늘 풍성한 곡식 그리고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고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다. 독서의 계절 마음의 양식을 채워야 할 시기에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거시적으로 국력의 손실이 아닐까 한다. 독서를 하지 않음으로써 사교성과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질수 있고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이런 것과 연관되어 우울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바른 사회적 인재, 창조적 인재가 되어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려면 독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경기도 소방서 내에도 미니 도서관이 생겨 서로 책을 공유하기도 하고 추천하기도 하는 등 독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참으로 보기 좋은 현상이라 생각된다. 어느 유명한 명언 중에 ‘밥은 몸의 양식이지만, 독서는 영혼의 양식’이라 했다. ‘요즘 너나없이 힘들다고 하지만 책 속에 길이 있고 진리도 있으니 살 길도 책 속에서 분명히 나오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독서의 가치가 그 만큼 크다는 것이다. 독서로 얻는 효용 가치에 대해 몇
요즘 각종 매스컴을 접하다보면 매일 들려오는 안 좋은 소식들이 있다. 바로 성관련 범죄들이다. 경찰관으로써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얼굴이 붉어지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 일명 ‘도가니 법’으로 인해 장애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어지고,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죄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 없이도 처벌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처벌강화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몇 가지를 찾아보겠다. 첫 번째로 성범죄자들이 즐겨봤다는 아동 및 청소년 음란동영상의 유통에 있다. 최근 나주 어린이 성폭행 및 수원 부녀살인사건의 피의자, 그리고 많은 수의 강간범들의 공통점은 이런 음란 동영상을 꾸준히 시청하면서 삐뚤어진 욕망을 채워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한번 따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성에 관대한 문화와 매체에 대한 쉬운 접근성이다. 요즘은 스마트 폰 채팅으로도 쉽게 성매매를 할 수도 있고, 그 연령은 중학생을 넘어 초등학생까지 낮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사창가를 찾아가야 했지만 현재는 단순한 채팅만으로도 대상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뽀로로 시리즈 이야기는 매우 간단하다. 사계절 내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극지방의 어느 눈 속 마을에 여러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게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줄거리를 이룬다. ‘뽀로로’는 이런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이름이자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하다. 항상 비행 모자와 고글을 쓴 이 펭귄은 친구인 여우나 곰, 새, 공룡 등 다양한 동물들이 둥글둥글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 극지방 가상세계는 사실 현실에선 기대하기 힘든 공간이며 조합이기도 하다.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2010년과 2011년에서 어린이 및 가족 관객을 위해 ‘뽀로로’를 상영하였다. 특히 야외 자동차 극장에서 공개한 ‘뽀로로’는 11월 밤 즐거운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이끄는데 있어서 초반부터 이를 보고자 하는 어린이집의 러브콜과 함께 연일 매진을 이룬 단연 화제거리였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일찌감치 ‘미키 마우스’를 통해 하나의 성공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얼마다 대단한가를 잘 보여주었다. ‘뽀로로’는 또한 디즈니 인수설의 루
운전기사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을 일컫다. 산업화 이전 우리사회에서 운전기사가 전문직으로 취급받던 때도 있었다. 자동차가 희소하던 시절, 운전기사도 적었고 이들은 운전부터 자동차 정비에 이르기까지 당시로서는 전문성을 인정받기 충분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길을 메우는 요즘, 운전기사는 3D업종 중에서도 천직(賤職)이라는게 운전기사들의 하소연이다. 이들 운전기사 대부분은 하루하루 사납금 채우느라 사투를 벌이고, 박봉 속에 폭력손님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달리 기업인, 정치인 등에게 고용된 운전기사들은 사정이 천차만별이다. 우선 고용 불안으로 인해 택시나 버스기사들을 부러워하는 경우다. 임시직 혹은 비정규직 형태의 이들은 뒷자리에 앉는 ‘높은 분’이 주는 점심값이나 용돈을 아껴 생활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반면 요즘 ‘높은 분’의 불법 정치자금 폭로로 정치권을 흔드는 운전기사들은 우리가 아는 운전기사라기 보다는 쇼퍼(Chauffeur)에 가깝다. 자동차문화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양에서 비롯된 쇼퍼는 주로 롤스로이스나 캐딜락 같은 최고급 차량을 운전하며 경호, 통역, 의전 등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셜리스트를 의미한다. 품격을 중시하는 영국 황실은 물론 영미권
아무리 재능이 있는 사람도 그 진가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으면 재능은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 썩어버린다. 즉, 천리마(재능)는 항상 있지만 백락(알아보는 사람)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 백락(伯樂)은 중국 진나라 때 사람으로 말을 다루는 일을 관장했는데, 말을 잘 알아보는 사람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유명하며 우리의 고전사(古典史)에서도 무수히 등장하고 있다. 당나라 때 학자 한유는 말을 인재에 비유해 이를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군주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세상에 비록 名馬(천리마)가 있다 하더라도 노예처럼 다루는 손에 모욕을 당하다가 마구간에서 보통 말과 함께 나란히 죽어가 명마라는 평판을 듣지 못하게 된다.천리를 달리는 말은 한번 먹이를 먹일 때 한 섬의 곡식을 먹여야 한다. 그런데 말을 먹이는 사람이 그 말이 천리를 달릴 수 있음을 알지 못하고 먹인다. 따라서 이 말은 천리를 달리는 능력이 있어도 배불리 먹지 못해 힘이 달리고 재주를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다. 채찍질하되 천리마를 다루는 방법대로 하지 않고 먹이되 그 재주를 다 발휘할 수 있게 하지 못하니, 주인을 향해 울어도 그를 이해하지
1955년 오늘 후안 페론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0년 동안 지켜 온 권좌에서 쫓겨난다. 레오나르디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페론 정부의 부정부패와 높은 물가상승률, 가톨릭과의 갈등에 염증을 느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쿠데타 세력을 지지했다. 실각한 페론은 파라과이와 파나마 등에서 망명생활을 하다 1973년 9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기적의 부활을 이루지만 이듬해 7월 세상을 떠난다.
이스라엘이 1988년 오늘,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다. 이날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길이 2.3미터, 무게 155킬로그램 나가는 오페크(Ofeq) 1호! 이로써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8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 됐다. 이스라엘은 오페크 1호가 군사용이 아니라 실험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랍국들은 이 위성이 첩보용 위성일 것이라고 반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