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연합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검단시민연합회·검단원당지구연합회·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검암리조트시티연합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민연합은 24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공약 이행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피력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 윤 대통령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총리실 산하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 기구를 신설해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이전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단체는 “대통령의 중요 공약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환경부 주요 업무 보고에서 빠졌다”며 “총리실 산하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 기구 신설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한다는 ‘메가 서울’을 내세워 환경 시설을 김포로 이행하고 수도권매립지를 연장하려는 의심을 사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빠른 시일 내 총리실에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한 전담 기구 설치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공약 이행이 미정인 현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환경문제와…
영종도에서 사는 A(58)세는 최근 겪은 전기차 충전 문제로 불편으로 심기가 불편하다. A씨는 체감온도가 21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3일 인천 구월동에서 약속한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영종도에서 자신의 전기차를 몰고 나오다가 연료부족 경고등이 켜진 것을 발견하고 급당황했다. 평소보다 적은 주행거리에 경고등이 켜진 것도 그렇지만 모임을 끝내고 다시 집까지 돌아오기 위해서는 급속충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A씨는 '모임장소 인근 급속충전시설에서 충전을 하고 모임장소에 참석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모임장소 인근 충전소를 검색했다. 바로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시설를 찾느라 1시간 가까이 인근 주변을 빙빙 돌았다. 급속충전시설을 포기하고 찾아온 완속충전시설에서도 미리 충전하고 있는 차량이 충전을 마저 끝낼 때까지 30분 가까이 더 기다려야 했다. 결국 A씨는 약속된 시각보다 1시간 30분이 넘어서야 간신히 모임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A씨는 "올해 여름 휴가갔을 때도 같은 상황으로 애를 먹었는데, 또 같은 상황으로 추운날 고생을 하고 보니 지금은 전기차를 산 것에 대해 매우 많이 후회한다"며 "친환경 무공해차(전기차)에 대한 정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무소속‧동구)이 의장직을 잃었다. 24일 인천시의회는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허식 의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불신임안 투표 결과 허 의장을 제외한 출석 인원 33명 중 과반수가 넘는 24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7명, 기권은 2명이었다. 의장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40명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날 허 의장은 표결에 앞서 진행한 신상 발언을 통해 “의정활동에 참조하라고 신문을 공유한 행동을 징계한다는 것은 헌법상 언론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알권리,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재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허 의장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의장직을 박탈당한 의장이 됐다. 불신임안을 대표발의한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국힘‧남동5)은 “허 의장은 의장으로서 지켜야하는 품위유지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해 의회 지위와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어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시의회는 전날인 23
인하대병원이 제1기 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에 선정됐다. 경인권역에서 3곳이 선정됐는데 인천에선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3일 희귀질환 진료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등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희귀질환관리법’ 제14조에 따라 희귀질환자 진료, 희귀질환 관리에 관한 연구, 희귀질환 등록통계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질병청은 각 권역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인력 및 장비 등 지정 기준 충족 여부 등을 바탕으로 전국 총 17개 기관을 제1기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희귀질환의 진료‧연구를 위한 3명 이상의 관련 인력 ▲진료‧연구를 위한 사무실과 설비 ▲희귀질환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 부서 등 주요 지정기준을 갖춰야 한다. 질병청은 그동안 지역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 지원(자조모임,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하는 거점센터 사업을 통해 희귀질환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통해 진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권역 내 희귀질환 책임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문기관을 기
학교법인 태양학원은 제11대 경인여자대학교 총장으로 육동인(62)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육 신임 총장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직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경제신문 뉴욕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사무처 공보관, 금융위원회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역임했다. 육 총장은 유대인들의 교육과 창의성을 강조한 ‘유대인처럼 성공하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3년간이다. 육 총장은 “경인여대를 AI(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배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선도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천의 역사를 3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시는 인천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장기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3권의 ‘인천광역시사’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사는 인천 관련 연구 성과를 집약한 책으로, ▲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 ▲제3권 국제도시 오늘의 인천 등 3권으로 구성됐다. 4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지난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표 원고 3개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 먼저 1권에는 7만년 전 토양층에서 출토된 뗀석기, 섬에서 조사된 조개무덤, 청동기시대 대형마을, 마한의 집자리와 무덤, 통일신라시대의 돌방무덤 등 생소한 인천의 고고학을 담았다. 2권에는 인천의 역사적 변화상을 수록했다. 비류 전승, 고려의 강도시대, 조선시대 교육기관과 해양 방어 체제, 개항과 조계, 화교사회, 개항장의 상업경제, 근대문화의 수용, 인천항 조성과 경인철도 부설, 민주화운동 등 18개의 주제를 선별해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3권에서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과 성취의 과정을 그려냈다.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복지, 교통, 산업, 도시계획, 도시경관, 문화…
인천항 2023년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해 역대 최대 연간 물동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2023년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346만 1363TEU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기록인 2021년 335만TEU보다 10만TEU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물동량 32만 19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갱신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물동량 346만 TEU는 트레일러 차량의 컨테이너 길이와 상관없이 운송 개수로 보면 하루에 평균 약 6천 개 정도 처리한 수준이다. 수입 173만 7244TEU, 수출 167만 5174TEU로 전년 대비 9.0%, 9.9%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4만 7581TEU와 1365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2%, 베트남 8.8%, 대만 2.8%, 홍콩 2.1%,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79.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13.5%, 태국 6.4%,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포스코이앤씨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조상범 회장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미래세대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멸종 위기의 꿀벌을 살리는 ‘도시 양봉’과 탄소 흡수를 위한 염생식물 식재 등 ‘블루카본’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지원을 위한 임직원 나눔 경매와 인천 지역 포스코그룹사들과 연합해 한 주간 사회공헌을 진행하는 ‘마음 나눔의 날’도 추진하고 있다. 또 포스코이앤씨 재능봉사단은 인천지역과 전국 현장 인근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문성을 살린 취업지원 멘토링, 생활체육 체험활동, 배려계층 반찬배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미래세대들의 전인적 성장에 힘을…
강화군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KTX 용산역 특설매장에서 ‘강화군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설매장 운영은 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 인천강화옹진축산농협과 함께 진행하며, 지난해 추석맞이 용산역 특별판매 행사 호응에 힘입어 우수한 강화군 농특산물을 다시 한번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강화군은 해풍 좋고 청정한 강화지역에서 생산한 ▲강화섬쌀▲강화섬약쑥▲강화섬약쑥한우▲강화농특산물 등을 활용한 가공 제품을 용산역을 찾는 서울시민과 귀성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민들을 위한 ‘인천e몰’ 사이트에서 강화 농․특산물 온라인 특별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군 농․특산물을 믿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화의 우수 농특산물을 도시의 소비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 판매전은 질 좋은 강화군의 농산물을 좀 더 편리하게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iH(인천도시공사)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표 공기업으로 발돋움 한다. iH는 올해 6조 3990억 원 규모의 공모, 공사, 용역 및 자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발주계획 5조 원보다 1조 원 큰 역대 최대 규모다. 내역별로는 공모사업 6조 1998억 원, 공사 1211억 원, 용역 564억 원, 자재 217억 원이다. 주요 발주로는 ▲공모부분 검단신도시 워라밸 빌리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1조 8000억 원, 굴포천역 남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1조 2424억 원 ▲공사부분 인천검단지구 조경공사(3-1공구) 345억 원,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195억 원 ▲용역부분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 용역 121억 원 등이 있다. iH는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발주금액의 98%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고, 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경우 지역 업체 의무 참여비율 30%, 지역 하도급·인력·장비사용률 70%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 발주를 통해 인천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