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대로 신앙하겠다는 마음에 말씀을 배웠고 많은 나이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건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고령의 김삼례 씨(80)는 1년 전 딸의 권유를 계기로 신천지예수교회 성경 교육을 접하게 된 김씨는 눈의 황반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병행하던 당시, 건강 문제로 활동 반경이 줄어들면서 삶의 방향까지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 씨의 마음에 가장 큰 고민은 건강 못지않게 오랜 시간 이어 온 신앙생활이었다. 언제부터인지 김 씨는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하기에 이르렀다.
김씨는 “예배에 참석해도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몰랐고, 노트를 펼쳐도 적을 내용이 없어 답답함이 컸다”며 “성경을 성경대로 알고 싶다는 갈증이 늘 있었다”고 말했다.
전환점은 어느 순간부터 마냥 행복해하던 딸이 권유했던 성경 교육 영상이었다. 김 씨는 딸과 함께 강의와 설교 영상을 시청하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던 인식과는 다른 설명을 접했고, “그동안 들었던 비판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정규 성경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수강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고령에 체계적인 교육과 시험, 복습 과정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김 씨는 “처음엔 용어도 낯설고 이해가 쉽지 않았지만, 사명자들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배우며 점점 말씀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학습에 몰입하면서 그것이 하나의 새로운 취미 생활이 됐다고도 했다.
김 씨는 “예전에는 지인들과 신나게 놀아도 집에 돌아오면 헛헛한 마음이 컸다”면서 “그 빈자리를 말씀 공부가 채워줬다. 그래서 공부의 재미에 더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청년 수강생들이 많았던 점 역시 고령에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는 “젊은 친구들의 에너지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고, 결국 수료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험 점수가 100점이라는 걸 확인했을 때 무척 놀랐고, 내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움의 기쁨을 다시 느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성경 교육 이후 삶의 변화도 뚜렷했다. 김 씨는 “지금은 말씀을 기준으로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시력 역시 점차 호전돼 현재는 안경 없이도 성경을 비교적 오래 읽을 수 있게 됐고, 그는 이를 ‘가장 감사한 변화’로 꼽았다.
가족들 또한 김 씨가 배움에 몰두하며 밝아진 모습을 존중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제 배움에 그치지 않고, 배운 말씀을 주변 지인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소망도 느끼고 있다.
지인들에게 성경 교육을 소개하며 참여를 돕고 있다는 그는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며 신앙의 본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계속해서 신앙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달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사랑과 축복, 세계를 비추는 빛’을 주제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교회 측은 이번 수료식을 통해 ‘말씀의 본질 회복과 질적 성숙’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