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부평역 지하상가 음식백화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점검에 나선다. 부평구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부평역 지하상가 음식백화점 52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품 등의 취급 및 조리장 위생 기준 ▲종사자 위생모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사용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이물 혼입 방지 및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또 음식백화점 내 식품접객업소 조리식품 수거검사를 병행해 식중독 발생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 수준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다수가 이용하는 부평역 지하상가 음식백화점의 전반적인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며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식품 접객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제2경인고속도로변에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공해 등의 유해 물질을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해 발생원 주변에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산림청이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주요 수종인 교목류 20종 2418주, 관목류 15종 3만 5840주, 초화류 10종 3만 7690본을 심었다. 세부적으로 곰솔‧스트로브잣나무 등을 식재한 기후대응 도시숲 외에도 대왕 참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꽃아그배나무길 등 주민들을 위한 계절별 힐링길을 조성했다. 또 왕벚나무와 쪽동백‧수국 등 20종의 꽃나무 및 구절초‧원추리 등 10종의 초화류를 심었다. 맨발 산책로 520m, 야자 매트 산책로 756m, 파고라 5곳, 야외운동기구 12곳 등을 설치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구는 2020년부터 도심 녹색공간 확보를 위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4단계에 걸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0년에는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 2㏊, 2021년에는 제3경인고속도로변 3㏊, 2022년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에 2㏊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인천 미추홀구보건소는 22일 감염병 대응 대비 체계 강화를 위해 한의사 출신의 종로구보건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희정 지방의무사무관을 미추홀구 제1호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과학적 방법을 활용해 감염병 환자 등의 발생 규모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추적하는 역학조사 전문가를 말한다. 2020년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 명 이상의 시군구는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의무적으로 배치하게 돼 있다. 역학조사관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수습 역학조사관으로서 현장 중심의 훈련과 병행하며 136시간 기본교육, 보고서 작성 등의 여러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이 조사관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지역내 감염병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개 분야(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벤더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골드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한 단계 격상돼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10만여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영국 왕실 주도의 SMI·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인천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이 설 명절 연휴 정상적인 성묘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주요 성묘종합 대책으로 ▲차량통제 및 교통 대책(경찰서, 관할구청 협업) ▲재난·안전사고 예방(산불감시, 방역인력 상주) ▲편의시설 설치(임시 분향소, 화장실 운영) ▲인천가족공원 일대 환경정비 등을 시행한다. 공단은 설날 당일(10일) 교통혼잡을 대비해 인천가족공원 진입 성묘객 차량을 전면통제(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 제외)하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 대형주차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한 설 연휴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또 설 명절 연휴(9~12일) 4일 동안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2시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해 인천가족공원과 주변지역의 주차 및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성묘객 맞이 특별 근무반을 편성하고 장사 시설별 방역 설비 비치 및 소독·환경정비를 추진하며 인천시, 경찰 등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성묘 대책을 진행한다. 또 성묘객의 편의를
인천시는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증가와 설 연휴 시민들의 이동량 증가로 집단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구 보건소와 비상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편성했다. 시와 군‧구 보건소는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단 감염이 인지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산후조리원‧보육시설 등에 감염병 발생 신고를 독려하고 감염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병 대응 지정병상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적극 독려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128곳과 조제기관 102곳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 콜센터(032-120)나 군‧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남식…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의 해’로 한국에서의 청룡은 예로부터 권력, 힘, 행운, 자연 등을 상징하며 특히 수호의 기운으로 액운을 쫓아내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액운을 쫓아내는 해인 만큼 작년의 경제 악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4년 관계부처 합동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작년 1.4%에 불과했으나 2.2%로 0.8%p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소비자물가가 3.6%에서 2.6%로 물가 증가 폭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을 의미하는 경상수지가 지난해 31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이상으로 수출 분야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외 경기 여건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또한 작년보다는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상승해 세수입이 증가하면 지자체의 가용 재원도 동반 상승한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말에 국회 심의·의결을 통해 900억 원 이상의 보통교부세 증액이 확정됐고, 2023년보다 1조 원 이상 증가한 예산 규모가 2024년 본예산으로 의결됐다. 이러한 예산 흐름을 보면 경기 회복이 일부 선반영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낙관적인 경제 전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만석동을 시작으로 11개 동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직접 듣는다. 동구는 오는 23일 만석동을 시작으로 관내 11개 동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열린 행정 구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의견에 신속 대응하는 현장 행정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김 구청장은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 건의 사항, 구정 발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동 방문일정은 23일 만석동을 시작으로, 24일 화수1·화평동, 25일 화수2동, 26일 송현1·2동과 송현3동, 29일 송림1동과 송림2동, 30일 송림3·5동과 송림4동, 31일 송림6동과 금창동을 마지막으로 방문일정을 마무리한다. 구는 이번 방문에서 직접 2024년 구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시급성과 타당성, 현장 확인 등을 검토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법률이 통과돼 주민들이 동구의 변화에 대해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동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하는 자리는 동구의 변화와…
27. ‘서해의 슈바이처’를 기리며…인천 옹진군 ‘최분도 신부’ 공적비 200년 넘은 해송 숲을 품은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는 힘든 시절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동고동락했던 푸른 눈의 최분도 신부의 공덕비가 자리하고 있다. 최분도(베네딕트 즈웨버, 1932~2001) 신부는 미국 미네소타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가 이역만리 한국에 온 것은 6·25전쟁 당시 한강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사망한 형 때문이었다. 1959년 한국에서 선교 사업을 펼치기로 다짐한 최 신부는 같은 해 9월 부산으로 입국했다. 1962년 인천 연평도 본당 주임신부로 재직하며 인천 서해안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1964년에는 미군 함정을 개조한 ‘바다의 작은 별’이라는 병원선을 이끌고 문갑도, 울도, 지도, 백아도, 조기잡이 어선 등을 돌며 8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인천에서 30년 넘게 한 선교 활동 중 섬에서만 14년을 거주한 그는 1966년 4월 13일 덕적도 본당으로 부임했다. 덕적도에 60개의 병상과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을 갖춘 첨단 시설의 ‘복자 유베드루’ 병원을 개원하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국내에도
사전청약 신청까지 받았던 아파트 사업이 전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민간 사전청약 중에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아파트는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전청약 아파트(이하 우미린)로, 우미건설 계열사로 알려진 심우건설이 진행한 사업이다. 사전청약 제도는 정부가 조기 주택공급 효과를 위해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청약 제도를 민간 아파트까지 확대한 제도로, 우미린은 지난 2021년 정부의 제6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대상지로 선정됐다. 당초 308가구 규모로 예정된 우미린은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접수한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예정이었다. 또 해당 물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인근 시세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됐다. 사전청약 당시 우미린 예상 분양가는 국민평형인 84제곱미터 기준 5억 6000만~5억 9000만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1~2억 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청약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1순위 마감과 5.5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심우건설은 최근 우미린 사업 취소를 결정하고 지난 19일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통보했다. 우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