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비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이수한 직원 350명에게 ‘업무 비서’ 계정을 발급하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효과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무원 개개인이 인공지능을 유능한 행정 동반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행정 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ChatGPT, Gemini, Claude 등 세계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직원들은 문서 작성, 자료 조사, 민원 응대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행정 수요에 맞춰 법무·회계·예산·행정서비스 등 특정 업무에 전문화된 ‘특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개발·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행정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AI 업무…
“심의가 아니라 지시 수준”입니다. 화성특례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과도한 요구와 반복된 심의로 인해 시의 각종 도시계획 및 개발 용역업체들이 "행정 절차가 아닌 고문 수준"이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시계획위원회는 국토계획법 제59조는 도시계획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나 시는 이를 인허가 단계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9조는 도시·군계획위원회를 '도시·군관리계획의 입안·결정·변경 등 주요 도시계획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규정하고 있다. 즉, 위원회는 도시계획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문·심의기구일 뿐, 개별 인허가 단계에서의 법적 승인 권한은 부여받지 않았다. 법제처 역시 2018년 유권해석(법제처 18-0457)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계획 행위에 한정되며, 일반 인허가 절차에 직접 적용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의 도시계획위원회의 과도한 요구와 반복된 심의로 인해 시의 각종 도시계획 및 개발 용역업체들이 '행정 절차가 아닌 고문 수준'이라며 고통을 호소한다. 이러한 반복 심의로 인해 일부…
광명시 하안3동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지난 20일 가림초등학교, 가림중학교, 하안사거리 등 관내 주요 지역에서 청소년 대상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하안사거리에서는 금연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과 홍보물로 금연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건강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건강행태가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철 회장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선도 활동에 참여한 위원들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청소년 흡연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와 선도를 위한 금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래 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도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2025년 제2차 남양주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남양주북부경찰서,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남양주시가족센터, 외국인근로자 및 이주여성 등 7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추진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며 2026년 추진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2025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 ▲2026년 지원계획 심의 ▲사업 개선방안 및 기관별 협조사항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홍지선 부시장은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다”라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시와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도 다문화정책을 보완하고‘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안전한 남양주’ 및 ‘다문화가족과 모든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비전으로 ▲이민자 사회통합을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우리병원이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은 최근 입원 환자의 생체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씽크(thynC) 시스템'을 병동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시스템은 무선·경량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통해 환자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4대 활력 징후(맥박, 호흡수, 체온, 혈압) 등의 환자 생체 데이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병원 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인공지능(AI)이 이상 징후를 실시간 분석, 탐지 및 분석해 의료진에게 조기 경고를 제공한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부정맥 등의 조기 감지, 환자 위치 추정시스템 도입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으로 낙상 감지 알림 기능도 갖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진의 수기 기록 부담이 크게 들어들 전망이다. 생체 정보가 자동 디지털화 됨에 따라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 인력은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기록 업무보다는 핵심 간호와 환자 케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고도현 병원장은 "thynC 시스템을 통해 기존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병동 환자의 상태를 판단할 수…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오는 30일 2025년 특별프로그램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이병훈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수미C의 성덕일지’는 한 분야에 꾸준한 열정과 집요한 관심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창작자를 초청해, 깊이 있는 전문성과 창작의 여정을 조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PD열전’ 시리즈는 방송계의 대표 연출자들을 초대해 진행돼왔다. 10월의 강연 주인공은 ‘허준’, ‘대장금’, ‘이산’, ‘동이’, ‘마의’ 등 수많은 명작을 연출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이병훈 드라마 PD다. 그는 깊이 있는 인물 묘사와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한류’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성장 과정과 한류의 시작점을 중심으로, 연출가로서의 고민과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병훈 PD는 ‘허준’, ‘대장금’, ‘이산’ 등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통해 초기 한류의 기반을 마련한 인
경기도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13개 콘텐츠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KIP 페스타: 큐브 탐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가 대기업의 우수 IP나 자체 보유 IP를 활용해 첨단 기술과 다양한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또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 기업 간 상생 구조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쫀냐미’, 그램퍼스의 ‘마이리틀셰프’, 밴드 넬(NELL)의 공연·음원, 한국 만화 1세대 작품 ‘꺼벙이’와 ‘서유기’ 등 다양한 세대의 IP 기반 콘텐츠가 전시된다. 아울러 실감형 콘텐츠, 굿즈, 숏폼 드라마, 감성 게임 등으로 확장된 2차 창작물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점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큐브 탐험’을 콘셉트로 방문객이 IP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 구역은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돼 있으며 미션을 수행하면 친환
한국도자재단이 2026년 3월 22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2층 전관에서 2025 하반기 기획전 ‘다음 도예: 세대·탐색·확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체결된 서울옥션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공동 기획 프로젝트로 도자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감각과 실험정신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1980~1990년대생 작가 7인(권혜인, 신원동, 양지운, 이송암, 이인화, 임재현, 정영유)이 참여했다. 달항아리의 조형미와 분청의 제작기법 등 전통적 요소부터 3D 모델링, 캐스팅 등 현대적 도자 기술까지 폭넓게 활용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각 전시 공간은 작가별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돼, 개성 있는 도자 세계를 선보인다. 권혜인 작가는 삶과 죽음, 순환의 의미를 담은 전통 의례 공예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신원동 작가는 ‘멈춤과 기다림’의 미학을 탐구한 ‘호(壺) 시리즈’를 통해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양지운 작가는 ‘소망을 담은 달’을 주제로 ‘금’ 속성 유약을 활용한 새로운 장식적 표현을 시도했다. 이송암 작가는 흑자의 질감과 유약의 흐름을 세밀히 제어하며 물성의 깊이와 표면 변화를 탐색하고, 이인화 작가는 빛을 머금는 얇은 백자 표면을 통
가족의 의미를 유쾌하게 되묻는 무대가 다시 막을 올렸다.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한층 깊어진 감동과 완성도로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얻으며 돌아왔다. 이 작품은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버지 다니엘이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유모 다웃파이어’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버지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시 가족 곁에 다가가는 여정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웃음 뒤에 숨은 진한 감동을 전한다. 아울러 이 작품은 코미디와 드라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은 무겁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무대의 중심에는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있다. 세 배우는 다니엘과 다웃파이어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아 완벽한 변신을 보여준다. 황정민은 현실적이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부성애의 깊이를 담아내고, 정성화는 특유의 코믹함 속에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정상훈은 재기발랄한 에너지로 변신극의 유머를 살리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세 배우 모두 각기 다른 색으로 캐릭터를 해석하며 무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단 8초 만에 이뤄지는 ‘퀵
경기 사랑의열매가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서로 교류하며 유대를 쌓는 기회를 마련했다. 22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1일 오후 6시 파티움하우스 수원에서 '2025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광재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대표를 비롯한 55명의 아너 회원과 가족, 권익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이순선 전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성창베네피아 회장)이 참석했다. '지역 속으로 한 걸음 더'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11개 지역의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대표가 새롭게 위촉됐다. 또 10억 원 이상 기부한 오플러스 아너 회원인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에게 오플러스 인증패 및 '나눔명문가(家)' 인증패를 전달했다. 권 회장은 "지역 대표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모임이 더 활성화되고 아너 소사이어티의 나눔 정신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배분사업으로 아너 회원들의 뜻이 지역사회 곳곳에 온전히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