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오디션’ /내달 2일 오산문예관 최고의 뮤지션을 꿈꾸는 여섯 청춘들의 아름다운 반란을 그린 뮤지컬 ‘오디션’이 오는 2일 오후 3시와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오디션’은 출연 배우가 직접 밴드의 악기를 연주하는 한국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배우와 관객이 하나돼 함께 땀을 흘리는 그 뜨거운 열기의 현장은 콘서트를 능가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러한 공연이 가능한 이유는 초연 당시 악기의 연주가 가능한 배우를 우선 선발해 캐스팅한 후 1년간 각각의 악기별 개인 레슨을 거쳐 지난 4년 간 1천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연기, 노래, 연주 세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풍부한 배우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포스트 오디션’ 류의 수많은 아류, 모방작들의 도전에도 3년간 무적의 흥행 기록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오늘 그리고 여기’를 배경으로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해 낸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 복스팝의 이
스포츠 퍼포먼스 ‘하이킥’이 다음달 7일부터 사흘 간 포천시설관리공단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포천시설관리공단 개청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무대는 포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저렴한 관람료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하이킥’은 전세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포츠를 소재로 만들어진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슛팅에 마임과 비보잉, 아크로바틱 등의 액션스릴이 접목된 종합예술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또 신나는 리듬감과 경쾌한 멜로디가 극과 어우러져 긴장감은 물론 역동적인 액션기술에 박진감이 더해져 보고, 듣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반월아트홀 관계자는 “신중하게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예고된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은 개청 2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5일 ‘윤형주 & 김세환의 우리들의 이야기’와 ‘일루젼 착시아트 체험전’ 등도 준비하고…
■ ‘말 화가’ 장동문 전시회 “완벽한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가진 말(馬)은 나만의 조형언어로 새로운 창조 공간을 열어줍니다.” 서울경마공원 갤러리 마당 초대 작가 전시회 마지막 날인 26일 만난 서양화가 장동문(59)은 말을 예술로 승화시킨 대표적 작가 중 한사람이다. ‘말, 생성과 진화’란 제목으로 출품한 작품들을 가만히 감상하다보면 자연 속 역동적인 모습과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말과 교차된다.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인 기하학적 기법을 도입한 때문이다. 그가 말 그림에 매달리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으로 당시 말을 그리는 화가가 별로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애당초 미술학도 길을 걷은 것은 아니고 붓을 손에 들기까지의 세월은 길었다. 어렸을 때 코주부 삼국지 만화를 따라 그리며 화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었지만 가난한 집의 장남으로 형편상 불가능해 전자공학과를 나와 고등학교 교사로 3년간 일했다. “어느 날 교직 후배의 집을 갔는데 취미로 그린 그림을 거실에 걸어 놓았더군요.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위한 삶은 무엇이었나는 생각이 들었지요.” 대책 없이 학교를 그만둔 그는 집 근처 조그만 창고를 빌려 그림을 그리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신광철 글|일진사|272쪽|1만5천원. 한국은 작은 국토에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장인들을 배출한 문화강국이다.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은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상, 학술상 예술상 길이 보존해야 할 민족 전체의 재산인 동시에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은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문화적 자산으로 다른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삶과 영감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진정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소개함으로써 한국미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 안에 담긴 우리 민족성과 한국 문화에 대한 긍지를 느끼도록 했다. 공자와 잡스를 잇다 심상훈 글|멘토프레스|467쪽|1만6천500원. 한자를 사용해 경영과 인문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참신한 역발상의 책이다. 공자와 스티브 잡스가 만나고 한자와 비즈니스, 고전과 현대의 명저들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인문학의 새 지평을 연다. 본문은 주(主)편, 수(守)편, 시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글 가교출판|478쪽|1만6천원.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제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이다. 이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모두 4부로 구성됐으며, 문 이사장이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는 물론 서기 이후 지금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책에선 또 두 사람의 ‘운명’ 같은 30년 동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삶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과 함께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문 이사장은 책의 서문에서 책을 퍼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책을 쓰기로 생각을 한 것은 한 가지 이유에서다. 또 한 정권이 끝나간다. 국민들은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 더 이상 절망의 시기가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A. 아들러 글|김문성 옮김 스타북스|500쪽|1만9천원. 이 책은 이론과 실전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로 개인심자학의 참시자인 아들러의 심리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아들러 심기학은 다분히 실용적이다. 아들러는 철학과 심리학에 심취하면서 프로이트가 주도하는 정신분석학회에 참가하지만 견해 차이로 결별하고 현실에 바탕을 둔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해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정신적인 요소와 마음을 움직이는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그는 교욱학과 신경학을 공부하고 정신의학자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의사이기도 한 아들러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뛰어난 유머와 화술로 환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들러의 심리학은 실용을 위주로 연구하고 이론은 기초로만 간주하고 활용했다. 사람은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돕거나 도움을 받으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상대의 마음을 먼저 읽고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심리학의 대가로 꼽히는 아들러의 이 책은 사람에게 가장 유익한 실전적 기술이
1. 문재인의 운명(문재인·가교출판) 2.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3.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여백미디어) 4.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5.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위즈덤하우스) 6. 아이의 자존감(정지은·지식채널) 7.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8. 10년후 미래(대니얼 앨트먼·청림출판) 9.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쌤앤파커스) 10.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창비) /자료제공=교보문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전구절 이진영 엮음|불광출판 296쪽|1만2천원. 명구나 격언은 인생의 나침반과 같다. 특히 2천600여 년이 지나서도 애독되는 부처님과 제자들이 남긴 ‘이야기’들은 경계에 부딪혔을 때, 통로가 막혔을 때 우리의 가슴을 치며 단박에 우리를 깨침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이 책은 불교의 경전 중에서도 마음, 말, 자비, 나눔, 배움, 인연 등 종교나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애독하는 구절만을 가려 엮은 것이다. 본문에는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인기가 있는 <법구경>, <숫타니파타>와 같은 운문 형식의 초기 경전에서부터 <법화경>, <금강경>같이 진중한 대승경전 속에서 뽑아낸 구절들, 그리고 <백유경>처럼 때때로 서양 우화들이 모델이 되기도 한 이야기들까지 모두 50여 권의 경전들에세 185개의 운문과 짧은 이야기들을 모았다. 이 책에 실린 경구들을 접하다 보면 때론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할 때도 있다. 서양에서 전해 내려오는 우화로만 알았던 내용을 만날 수도 있고, 현대의 이야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시공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공연 △명화가 살아움직이는 미술연극(7.1~10)=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랑랑별 때때롱(7.9~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염쟁이유씨(7.9)=이천아트홀 소공연장(031-644-2100) △발레야 놀자 2(7.23)=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파파하이든 음악회(7.30)=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콰르텟 엑스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3(7.9)=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학교 밖 예술세상, <틴누리, Teen Nuri>(~7.31)=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960-0052)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수원 사랑나눔갤러리(~6.30)=‘효도화’전 및 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전(031-236-1505) △백남준아트센터(~7.3)=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031-201-8530) △양평 닥터박갤러리(~7.3)=김현정 하우스전(031-775-5600) △부평아트센터 꽃누리갤러리(~7.7)=유쾌한 한국화, 즐거운 조각전(032
“어르신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설화 등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오히려 제에게는 영광입니다”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지역 역사와 설화를 가르치는 윤종준 씨는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에 위치한 작은 안나의 집에서 2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능력기부 활동을 펼쳤다. 윤 씨는 특히 경기도 광주에 내려오는 설화에 대해 들려줬다. 고려왕조를 무너뜨린 이성계를 피해 일곱 명의 한림학사들이 숨어살던 산을 그들이 지칭한대로 칠사산이라고 불렸다는 ‘칠학사 숨어살던 칠사’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밖 언덕에 진을 치고 있을때 싸움에서 져 아녀자들이 오랑캐 놈들에게 붙잡혀서 더러운 굴욕을 당하느니 스스로 죽는 것이 낫다는 마음에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황진이가 여승이 돼 고행의 길을 가는 중 양반들에게 한 말을 듣고 같이 있던 기생이 순식간에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면서 이후부터 송암정에는 달 밝고 고요한 밤이면 남녀들의 노래 소리와 여인의 통곡소리가 들려온 ‘송암정의 통곡소리’ 등을 알려주고 어르신들의 말 벗이 돼 주었다. 현재도 윤 씨는 능력기부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안나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좋은 벗이 되고 있다. 윤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