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갤러리 거리갤러리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효도화’ 전을 연다. 더불어 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 전도 함께 개최된단. 이번 전시는 5월 그리운 당신들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복숭아꽃을 그린 그림 3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복숭화꽃은 조선의 정조 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복숭아꽃 3천 송이를 헌화하였던 일화가 전해오듯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는 미국의 풍습이 아닌 효사상과 무병장수의 의미까지 갖춘 수백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효도 사상을 보여준다. 또 거리갤러리에서는 진흙탕 속에서도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고 청정한 자태를 유지하며 고고함을 잃지 않고 맑고, 향기로운 기품을 보이는 연꽃을 비롯한 작품 15여 점으로 구성된 이태희 초대전도 볼 수 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어느덧 한해의 반이 지나 6월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연꽃이 개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꽃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오염되지 않고 청정한 자태를 유지하며 고고함을 잃지 않는 꽃이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꽃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혼탁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빛을 %gjlee@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준우승 이태권 “2등해서 아쉬운 건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그는 2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희로애락을 좀체 읽기 힘들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정말로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스무살, 뭐가 문제겠는가.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권(20)을 그 다음 날인 28일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만났다. 그는 경연을 끝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홀가분하고 좋다”며 “다만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무대에서 잘해야 진짜 잘하는 것 아니겠나. 그런 면에서 2등의 아쉬움은 없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우승자 백청강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다. 평소에는 평범한데 무대에만 오르면 멋지다”고 말했다. 이태권은 결승에서 백청강보다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에서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연 내내 백청강이 노래실력 못지않게 가난한 조선족 출신이라는 개인사로도 관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태권은 별다른 ‘스토리’가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4년간 아버지를…
지난 27일 숨진 채 발견된 채동하(본명 최도식·30)의 소속사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부검 결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살 흔적은 없다”고 28일 말했다. 소속사 하우성 대표는 이날 오후 채동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요청으로 오전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확한 결과는 15일 이후 나오겠지만 타살이라고 볼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 대표는 “채동하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우리 사무실로 옮기기 전에도 우울증으로 약을 먹었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우울증 약을 먹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붙였다. 하 대표에 따르면 채동하는 지난 1월부터 일본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열었고 사망 당일인 27일 도쿄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 대표는 사망 원인에 대해 “최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일본 공연과 다음달 국내에서 싱글 발매를 앞두고 두려움과 압박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동하는 2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의 요청으로 2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뒤 입관식이 엄수
KBS 2TV는 30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3시35분 애니메이션 ‘달의 신나는 우주여행’을 방송한다. 영국의 아동용 그림책을 토대로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가 공동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우주에 대한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 밤하늘을 지키는 달이 구름, 별 등 친구들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여러 별자리, 은하계, 블랙홀 등을 신나게 여행하는 모험담을 그린다. 주인공 ‘달’은 밤하늘을 밝히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일을 하지 않을 땐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다. 호기심이 많고 덜렁대서 실수가 잦지만 늘 신나는 일을 찾아다니는 활동적인 캐릭터로, 초고속 달로켓을 타고 온 우주를 누비고 다니면서 아찔한 모험을 즐긴다. 또 ‘해’는 진지한 성격에 융통성이 없어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지만 현명해서 곧 좋은 해결책을 찾고, 달과 제일 친한 친구인 ‘실바’는 허세가 있는 편이지만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
매혹된 혼 고정일 글|동서문화사 360쪽|총 3권 각권 1만2천원. ‘세기의 무희, 최승희’의 파란만장한 삶과 예술을 다룬 소설이다. 최승희는 일제 강점기와 분단의 비극을 몸으로 부대끼며 산 예술가이다. 20세기 첫 무렵, 한반도의 상황은 암울, 그 자체였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압제와 차별 속에서 신음했다. 그러한 때, 아무도 꿈꾸지 못했던 화려한 무대 위로 열다섯 살, 앳된 소녀가 성큼 올라선다. 이 소설은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환상과 현실을 경게 없이 넘나든다. 망각 속에 묻힌 그녀의 시간과 숨결이, 그녀의 미소와 동경, 숨결과 분노가 작가의 손길에 따라 천천히 날개를 편다. 그 시절 최승희의 춤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눈과 귀를 매혹한다. 최승희는 혹독한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로 비상한 예술가다. 4남매 중 막내,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좋고 성적이 우수해 소학교를 4년 만에 졸업했다. 그 뒤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해 우등생으로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 집안은 끼니를 거를 정도로 경제사정이 안좋았다. 숙명여학교를 졸업 후 몇 번이나 동경음악학교와 경성사범학교의 진학을 희망했지만 높은 점수를 받고도 연령 미달로 그때마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선 여인의 향기 이수광 글|미루북스 346쪽|1만5천원. 조선을 울린 여성 26인의 사랑과 한(恨)의 역사, 애사를 다뤘다. 조선 여인들의 사랑과 삶을 통해 조선사회를 살피고 있다. 조선 시대를 관통해 온 지배 이데올로기는 ‘예(禮)’. 이 때문에 조선 여인은 정절을 강요받았다. 철저하게 부모와 남성, 자식을 위해 살아야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 여인들을 매난국죽(梅蘭菊竹)으로 표현한다. 매화의 은은한 향기를 간직한 여인, 난초의 그윽한 향기를 간직한 여인, 국화의 깨끗한 향기를 간직한 여인, 대나무의 푸르른 향기를 지닌 여인으로 나눴다. 그래서 이 책도 4부로 구성, 왕비에서 천민 여성가지 조선여인 26명의 사랑과 한을 유려한 문제로 복원시켰다. 특히 이 책은 철저한 남성 위주의 신분사회에서 가슴 절절한 사랑을 했던 조선의 여인들, 역사에서 그다지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던 여인들의 이야기와 기록만을 취합해 조선시대를 ‘애(愛)와 애(哀)’의 관점에서 살폈다. 이 책에 등장한 여인들은 그동한 역사서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거나 이름조차 남아 있지 않은 인물들이다. 단 한 번 사랑을 나누었기 때문에 평생 동안 님을 그리워하면서 절개를 지킨 여인, 사
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4.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위즈덤경향) 5. 크리티컬 매스(백지연·알마) 6.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7. 온워드 ONWARD (하워드 슐츠·8.0) 8.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창비) 9.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10. 화내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자료제공=교보문고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 글|필맥 296쪽|1만3천원. 저자는 15세기 후반과 16세기 전반에 걸쳐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삶을 산 사상가, 신학자, 고전학자, 휴머니스트다. 이 책은 저자가 1509년경부터는 영국에서 토머스 모어의 집에 머무르면서 집필했으며, 151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출판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사회와 교회의 위선과 폐습을 풍자하고 인생살이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쇄신을 촉구한 책이다.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풍부하게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은 당대의 종교개혁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뒤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권위주의와 허례허식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 책은 ‘바보 여신’이 자기 자신, 바보인 인간, 인간의 어리석음을 예찬하는 형식의 풍자적인 글로 씌어졌다. 독일의 화가 한스 홀바인이 라틴어 원전에 그려 넣었던 수십 개의 삽화와 그가 그린 에라스무스의 초상화도 함께 실었다.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레이 크록 글|황소북스|320쪽|1만5천원. 52세에 사업을 시작해 억만장자가 된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의 자서전이다.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이 책은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인수하면서 그가 어떻게 오늘날의 맥도날드 왕국을 만들어 나갔는지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에서 얻은 교훈들이 소중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일본 최고의 갑부인 손정의와 레이 크록의 각별한 인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손정의는 “이 책에는 레이 크록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자본주의, 미국 사회의 자유로움도 함께 묘사돼 있다. 레이 크록은 52세라는 나이에 엄청난 일을 했다”고 추천한다. 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크리스틴 지드럼스 글|을파소|116쪽|1만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무대예술을 전공한 미국 작가 크리스틴 지드럼스가 쓴 피겨 여왕 김연아 평전(Ice Queen;Yuna Kim)의 국내 번역본. 올 4월 출간돼 아마존닷컴 스포츠위인전 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었다. 작가는 한계를 모르는 도전과 노력으로 꿈을 이룬, 롤모델로서의 김연아에 주목한다. 점프의 교본으로 불리는 정교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다문화 정책을 ‘수주’하기 위한 시민단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나머지 한국의 다문화가 특유의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세훈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다문화 인권과 지방자치’라는 포럼에서 ‘한국적 다문화주의와 안산의 위상’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40% 가량인 중국동포는 외국인 신분이나 언어, 문화가 한국인과 다르지 않은 만큼 다문화 대상이 아니며, 결혼이주여성도 지원은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한국인으로통합의 대상이지 다문화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는 “한국은 다문화라기보다는 인접국과 왕래가 빈번해지며 나타나는 사회 변화를 뜻하는 ‘초국경화(Transborderization)’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며 지난 6년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59곳,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7곳, 기초자치단체 246곳 중 207곳이 행정안전부의 지도로 ‘거주외국인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문화 정책이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지나치게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된 탓에 현장에서 실효성이 높지 않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