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17일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약발표회를 통해 ▲SK반도체클로스터 배후도시 조성 ▲플랫폼시티 정상추진 ▲분당선 역세권 개발이익 시민환원 ▲수지 어울림파크 4대 공원 및 5대 하천 연결 등 용인시민들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백 후보는 처인·기흥·수지구 등 3개구에 대해 맞춤형 공약을 제시, 용인시의 현 상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재선 시장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드러냈다. 백 후보는 처인구에 대한 첫 번째 공약인 SK반도체클로스터 배후도시를 조성해 미니 신도시를 개발, 수지와 기흥지역에 비해 부족한 정주 인력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인구 7만4천여 명 유입에 상응하는 남사신도시 188만 평을 ‘난개발 없는 개발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역북지구와 용인8구역, 중앙공원 공급촉진지구 등 기존 개발계획에 남동 개발계획을 포함시켜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며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1·3·5 부동산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SK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와 남사신도시, 남동원도심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제2의 플랫폼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
용인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흥구 하갈동 하갈교차로, 수지구 풍덕천동 풍덕천사거리 등 교차로 6곳에 노면 색깔유도선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면 색깔유도선은 주로 고속도로 분기점이나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등에 설치돼 있으며 각 운전자가 자신의 경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시가 노면색깔유도선을 새로 설치한 곳은 하갈교차로와 풍덕천사거리, 풍덕천육교사거리, 죽전이마트 입구, 꽃매교차로, 상현교차로 등 6곳이다. 특히, 하갈교차로는 일부 운전자가 수원신갈IC와 민속촌 방면 차로를 혼동하는 등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노면색깔유도선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기옥 교통정책과장은 "운전자들이 진로 방향을 착각해 갑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보라횡단교사거리와 보라교사거리, 서천동 투썸플레이스 앞, 신갈중학교 입구, 청현마을삼거리, 서울병원 앞 등 6곳에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했다. [ 경기
용인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 청년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제3기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용인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용청넷')는 청년들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참여기구이다. 참가자들은 일자리,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다양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정책 의제를 발굴·제안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이며 활동기간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정책발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다음 달 10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나 용인시 청년LAB 홈페이지(www.yylab.kr)를 참고해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홍보 포스터 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신청페이지로 넘어간다. 김은미 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의 주체는 청년들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참여해 평소 느끼고 있던 문제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기회를 가져보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통 놀이 가운데 ‘꽃싸움’이 있다. 모든 전통에는 그 맥락을 이어가게 하는 법전이 있듯 꽃싸움, 즉 화투(花鬪)에는 이런 강철 법문이 있다. ‘초출시배설주의(初出時排泄注意).’ ‘처음 시작할 때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으면 독박 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봄날 처음 세상에 나온 나비와 제비가 깝치다 죽음의 문턱으로 스스로 빨려 들어가는 장관을 너무 많이 본 탓이고,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모르고 설치다 제 혀로 제 발을 걸어 넘어뜨린 군상들을 지켜본 민서(民庶)들의 오랜 경험이 주는 경계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초선 기초·광역 의원 입지자들에게 용인정서가 주는 선물일 수도 있겠다. 완장을 채워주면 죽창까지 들려고 하는 천박한 민주주의자들에게 주는 경고일 수도 있다. 세상에 처음 나온 초출들의 패는 대충 이렇다. 초심은 녹아 버린지 오래, 잊어버린지는 너무도 오래된 판 위에서 ▲전문가 행세는 기본 ▲벌써 군림 ▲숙이던 고개가 어느덧 뒷짐 자세 ▲이미 당선된 줄 ▲목소리는 호통 수준 ▲벌써 의원 3년 차 등이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와 공직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직접 또는 간접적으
용인시는 청년들의 정책 발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청년정책 아카데미’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의제나 조례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입법기관의 기능과 역할, 예산 프로세스 등을 이해하고 정책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정부나 국회 출신의 전문 강사들과 청년 활동가들의 강연을 듣고 교육·환경, 일자리, 보건·복지, 문화·예술 등 4개 분과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정책을 디자인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용인청년 정책포럼’을 개최, 그동안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시는 70% 이상 출석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주고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7월 6일부터 7주간 용인 청년 LAB 수지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9시에 진행된다. 관내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굿네이션스 홈페이지(www.goodnations.kr)와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은미 청년담당관은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해…
용인시가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12일 처인구 남사읍에 개관한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 이후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약 100명, 주말 하루 평균 약 48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날 행사가 있었던 지난 5일에는 1천300여 명이 다녀가 역사교육관을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방문객은 대부분 가족 단위로 찾고 있으며 체험실에서 운영하는 블록쌓기와 조아용 스케치는 물론,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 민속놀이 체험이 호응이 좋다. 민속놀이 체험에서는 온 가족이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등을 즐기며 잊혀져가는 민속놀이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개관 기념 특별강연회, 개관 기념 학술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을 이끌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는 오프라인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됐다. 문혜영 문화예술과장은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시민들이 언제나 방문해 배우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
단국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초머 모세(Dr. Csoma Mózes) 주한 헝가리 대사에게 명예정치학박사를 수여한다. 초머 모세 대사는 주한 대사 임명 전인 2008년 교수 신분으로 국립엘떼(ELTE)대학에 헝가리 최초의 한국학과를 설치했으며 이후 석·박사과정까지 개설해 한국학 생태계를 구축했고 한국학 전문가 육성에 앞장서며 한국어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해왔다. 초머 모세 대사는 헝가리 내 한국학 전문가 육성과 더불어 '한반도를 방문한 헝가리인들의 기억 비망록(2009)',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1956년 헝가리 혁명과 북한 유학생들(2013)' 등 5권의 한국학 저서도 출판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 9월 주한 헝가리 대사에 임명됐으며 2019년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친선교류 증진을 위해 헝가리문화원을 개설하고 학술문화 진흥을 위해 ‘한·헝가리 독립운동 심포지엄’ 개최, 단국대 헝가리연구소 설립 후원, 국립무용단의 헝가리공연 후원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김수복 총장은 “초머 모세 대사의 삶과 업적이 한-헝가리의 역사에 대한 깊은 고찰에서 출발해 양국간 친선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용인시는 지난 3월 기흥호수정원 약 2만7000㎡에 파종한 유채꽃이 만개해 기흥호수를 노랗게 물들였다고 12일 밝혔다. 또 유채꽃 물결 외에도 야외무대와 잔디마당 등도 이날부터 개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서 지난해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3만㎡ 부지에 파종해 개방하는 등 기흥호수를 각 계절의 특색을 살린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꿔왔다. 오선희 푸른공원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노란 유채꽃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을 심어 기흥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흥호수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호수정원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매립지로 4만4천12㎡ 규모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가 경기도 최초로 영아 전담 돌보미를 특별 채용해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존 돌보미들이 기피하고 있는 만 3~36개월 영아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특화한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아이돌보미 20명을 투입해 영아 가정에 대한 핀셋 지원을 시작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3개월 이상 만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등‧하원 지원, 간식 제공 등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특히 3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돌보기가 까다롭고 조심스럽다는 이유로 돌보미 파견이 지연돼 영아를 둔 맞벌이 가정은 육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현재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아이돌보미를 기다리는 64세대 중 40가구(62%)가 영아를 둔 가정이다. 시가 파견한 영아 전담 돌보미들은 종일제나 시간제 등 신청 가정이 원하는 형태에 따라 각 가정을 방문해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기 등 전반적인 육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3~36개월의 영아라면 ▲종일제(월 60~200시간) ▲시간제일반형(등하원 및 준비물 보조 임시
예로부터 ‘용호상박(龍虎相搏)’은 박빙의 승부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이를 빌어 최근 용인특례시장 선거를 앞두고 ‘군언상박(軍言相搏)’이거나 ‘의행상박(議行相搏)’이라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 기자 출신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와 군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의 경력을 빗대 나오는 말들이다. 본선에서 맞붙은 자천타천 준비된 후보 백군기‧이상일 전선은 지난 7~8일 백 후보의 출마 선언, 이 후보의 캠프 출범과 함께 서로를 경계하며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실세와 재선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표심을 끌어 들이려는 몸부림에 가까운 노력이 눈물겹다’, ‘용인특례시장이 엄중하고 매력적인 자리인가 보다’라는 여론과 비아냥이 공존하는 등 특례도시 용인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를 의식한 듯 두 후보는 봇물 터지듯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인 백 후보 측은 매일매일 공약을 내놓고 있다.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을 견제할 때 존재가치를 지닌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용인특례시민 숫자보다 많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을 전면에 내세워 ‘용인특례시의 앓던 이를 뽑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 중앙일보 기자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