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한파와 고물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원룸, 고시원, 다세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위기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겨울철 연료비 등도 긴급 지원하며, 난방비‧장학금‧주거비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고독사 위험이 큰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 확인‧관리한다. 구는 이번 집중 발굴에서 확인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욕구 파악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협업을 통해 주거취약지역에 살고 있는 고위험 7574가구를 발굴한 뒤 복지정보 안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겨울철 일자리 감소와 한파 등 계절적 요인은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위기에 놓인 이들을 적시에 찾아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평면‧백령면‧대청면‧덕적면‧자월면 5개 섬 주민의 친인척 등에게 설 연휴기간인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여객선 이용 시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명절 기간 귀성객들의 고향 방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로, 섬에 살고 있는 친족이 면사무소 또는 군에 신청하고 귀성객 대상자로 선정된 뒤 할인을 받아 예매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경우 비싼 여객선 운임으로 고향 방문에 경제적 부담이 컸지만, 이번 사업으로 고향 방문길이 한결 가벼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귀성객의 방문으로 풍요로운 명절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김은 보통 11월 부터 3월까지 수확하는데, 1~2월에 맛이 제일 좋아요. 어느 정도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야 맛좋은 김입니다.” - 장봉도 박노희 씨 지난 6일이 소한(小寒)으로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다. 한겨울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었던 김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민족의 김에 대한 식용법은 다채롭다. 겨울철의 생산지에서는 생(生)으로 김을 먹거나 청태 종류와 김을 섞어 담금 물김치는 그때 맛볼 수 있는 식품이다. 생긋한 향기와 독특한 맛은 겨울 한철의 미각을 돋우기에 알맞다. 또 생(生)김을 국물 없이 가열하여 먹는 김(남해안:김더끔)은 향기와 맛은 비할 때 없는 일품이나 쉽게 변질되므로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배수환, 우리나라 김양식업의 발상과 발달과정:조선왕조말엽까지의 김양식사, 한국수산과학회지, Vol.24 No.3, 1991). 김에는 비타민이 많아서 정월대보름에 복쌈으로 먹거나 혹은 눈이 밝아진다고 하여 많이 이용해왔다. 김은 예부터 가장 널리 쓰여진 이름은 해의(海衣)·자채(紫菜), 짐(朕)라고 했다. 해의(海衣)는 김을 종이처럼 떠서 말린 식품에 붙혀진 이름이다. 짐(朕)은 남해안 지방의 방언적 표현이다. 김은 겨울의 한랭기에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인천교통공사가 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7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지하역사의 공조설비 190대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지난달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지하역사에 설치된 공기조화설비를 방문점검하는 방식에서 원격점검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2020년 9월 캠퍼스타운역에 시범 설치로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부터 추진해 2023년 12월 사업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공조설비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진동·소음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부품 상태, 결함진단 및 설비의 예상수명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예지보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계설비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을 자체구축했다. 기계설비 유지관리 이력 통합관리와 주요부품 교체주기 산정으로 최적의 유지관리 기반이 다져졌다. 김성완 사장은 “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기반 시설물 유지관리시스템 운영기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의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 솔루션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에 소개된다. 시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운영해 이 기술을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CES 2024에서 선보이는 인천의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능형 교통관리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호제어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스마트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 ▲자동 돌발상황 검지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수립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등 6개 분야다. 그중 주요 도로 교차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설치하고, 여기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교통신호정보를 동기화해 가상환경인 디지털트윈에서 교통흐름을 분석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기술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신호제어와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는 구급차량이 출발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녹색신호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긴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 기
북한이 서해 접경지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단행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여 동안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사격한 포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완충지대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사격 탄착지점인 서해 완충지대는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이 금지된 구역이다. 북한의 이번 포사격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에 해당되며, 지난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포사격을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한 뒤 서해 접경지 일대 해안포 포문 개방 횟수 확대 등의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우리 군과 주민들의 피해는 없지만 백령‧연평‧대청면에 오후 12시부터 긴급재난문자와 대피 방송
대한민국의 주요 관문인 인천시가 내년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쏟는다. 인천지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자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인천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예산결산위원회, 질병관리청 등에 찾아가 필요성을 공감했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지역에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움직여 요구했다. 질병청 등은 이에 공감했다. 질병청은 2024년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인천, 제주)을 더 지정하고자 기획재정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22억 반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돼 올해 공모를 할 수 없게 됐다. 시와 질병청 등 인천의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성에 공감해 유치에 적극 노력했지만 벽에 막힌 셈이다. 올해 역시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시는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질병청, 국회 등을 찾아가서 지속해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내공항 통계에 따르면 출발·도착을 포함한 여객 이용객은 총 5052만 5091명이다. 사실상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이곳을 통해 오가고 있는 규모다. 박판순 의원(국힘·비례)은 “인천은…
지난 2일 인천 서구 가좌동 버스차고지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다친 보행자 모두 버스기사였다. 4일 찾아간 가좌동 버스차고지는 보행자가 걷고 있어도 뒤에서는 차량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무법지였다. 버스차고지에서 만난 A기사는 “사고에 대해 들었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버스차고지 구조상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차고지가 땅은 넓은데 회사에서 여유 공간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에 따르면 가좌동 버스차고지는 버스회사 3곳(시영운수, 세운교통, 명진교통)이 사용하고 있다. 기존 시영운수와 세운교통에서 쓰던 차고지였는데, 지난 2021년 명진교통이 새로 들어왔다. 세 회사는 16개 노선, 총 173대의 버스를 운행한다. 더욱이 삼환교통과 성민운수 회사 2곳이 낮 시간 기점(반환점)으로 해당 차고지에 버스를 주·정차하면서 낮에는 총 5개 버스회사가 1개의 차고지를 쓰고 있다. 문제는 해가 진 저녁이다. A기사는 “저녁엔 버스가 꽉 차서 주차를 하다가 버스끼리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며 “버스 한 대당 15톤이라 약간만 스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저녁
인천시가 오는 8일자로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보직 재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만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범위도 확대·재편된다. 특히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라 4급 이상 인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예고한 97명(직무대리 24, 전보 48, 전입 5, 전출 2, 파견복귀 2, 복직 2, 보직재발령 6, 퇴직준비교육 8)은 동일한 가운데 4명이 추가됐다. 4급 이상 추가 인사는 지방별정적 1급 상당인 황 부시장의 보직 재발령을 비롯해 정승환 경제정책과장의 자치행정과장 전보, 이태산 강화 부군수의 시 경제정책과장 전입, 윤도영 자치행저와장의 강화 부군수 전출이다. 5급은 221명이 발령, ▲직무대리(승진) 41명 ▲전보 88명 ▲전입 1명 ▲파견 17명 ▲파견복귀 18명 ▲복직 1명 ▲휴직 1명 ▲보직재발령 40명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 14명이다. 6급 이하는 753명으로 ▲승진 24명 ▲전보 378
제2경인선 건설사업이 민자와 재정 두 가지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맹성규(민주, 남동구갑)·박찬대(민주, 연수구갑)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 연수구 등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2경인선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자노선은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 신청이 들어간 만큼 기존 대안 노선보다 1년 이상 KDI 심사를 앞당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제2경인선 운영을 위한 시간을 2~3년 정도 단축 가능하다”고 했다.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노선안은 인천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운연과 경기 시흥 은계, 경기 부천 옥길, 서울 온수~고척~목동을 오간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민간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난달 29일 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다. 앞서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에서 경기 광명을 거쳐 서울 구로, 노량진까지 잇는 총 37.35㎞ 노선으로 구상된 바 있다. 그러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좌초되면서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인천시는 부천 옥길을 빼는 대안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을 통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