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간 가운데, 행정안전부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특교세 총 60억 55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집중 방역 조치가 필요한 인천 포함, 15개 시·도가 대상이다. 이번 지원은 철새도래지 방역,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자치단체의 차단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상민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농가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힘쓸 것”이라며 “행안부도 농식품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재난안전특교세 중 인천의 몫은 얼만지 결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직 금액은 조율 중”이라며 “예산을 받게 되면 인천은 철새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 등을 소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겨울철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근 농가는 현재 음성 결과가 나왔다.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덧
강화군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이 시급하다. ‘2040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하지만 강화군이 ‘인구소멸지역’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하수처리장은 강화(9000톤/일)·온수(700톤/일)·교동(120톤/일)·동막(240톤/일) 등 4곳이 있다. 동막처리장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의 하수 유입량은 이미 적정선(80%~85%)을 넘어섰다. 지난 2003년 제일 먼저 가동된 강화처리장의 하루 평균 하수유입량은 지난 2022년 7318.5톤(81.31%), 지난해에는 8182톤(90.91%)으로 점차 늘고 있다. 올해(10월 말 기준)에는 8295톤(92.16%)이 유입됐다. 온수처리장의 하루 평균 유입량도 600~650톤으로 92.85%까지 증가했다. 하루 처리용량이 120톤인 교동처리장은 2022년 말 기준 150톤(125%)을 초과해 규모를 290톤으로 늘렸지만 아직 시험가동 중이다. 강화 주민의 60%는 아직 개인하수처리시설로 자체 처리하고 있다. 강화 하수도 보급률은 39.2%에 불과하다. 주민 60%(약 4만 2000명)가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군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설치비·관리비 부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속적인 경제자유구역 해제 요구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를 소관하는 국토교통부도 경제자유구역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경자구역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낼지는 미지수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공항공사가 경자구역 해제를 신청했으나 반려된 이유를 들어 개발계획 변경이 아닌 경자구역 해제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당시 개발계획 변경과 경자구역 일부 해제를 모두 신청해 반려된 것으로 보고 용어상의 문제를 삼았던 점까지 고려, 이를 모두 보완해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의 의견에 따라 일부 해제와 개발계획 변경 중 양자택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며 “경제청이 원하는대로 바꿔서 재신청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에도 계속해서 의견을 제출했다”며 “경자구역 해제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 협의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인천공항의 경자구역 해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 박았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공항은 무역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인천을 위해서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항 경자구역
인천 연수구의 한 양꼬치 음식점에서 불이나 소방대원과 입주자 등 2명이 다쳤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1분쯤 연수구 연수동의 4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40대 소방대원 1명이 허리를 다치고, 4층 주택에 머물고 있던 6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건물 내부 일부가 타거나 그을리면서 소방 추산 163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49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10분 뒤인 오후 9시 11분쯤 진화했다. 건물 1층에 입점한 양꼬치 음식점에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화재 피해자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경상"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특수교육 개선 전담기구 실무팀’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실무팀은 전담 기구를 지원하며,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는 전담기구는 교육청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전담기구 구성을 목표하며, 실무팀·전담기구를 내년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팀은 특수학교 과밀학급 개선을 위해 ▲특수교육 여건 전담기구 구성 ▲과밀학급 등 특수교육 실태조사 ▲과밀학급 현장 방문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전담기구 운영계획을 확정한 상태가 아니라 내·외부 위원 인원 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전담기구가 구성된 뒤, 특수교육 실태조사 대상과 방법 등을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특수교사 A씨는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5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교사노조 등 7개 교원단체와 함께 특수교사 관련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숨진 특수교사의 순직 처리 추진, 특수교육 현장 개선 전담기구 설치 등을 추진
인하대병원 기관연구윤리심의실 김윤남 과장이 제38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김 과장이 국내 임상시험과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운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그는 2007년부터 인하대병원 IRB 행정간사로 근무하며 국내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의 윤리적·과학적 기준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19년부터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회(KAIRB) 행정간사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IRB 행정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효율성 증대에 기여했다. 또 김 과장은 인하대병원 IRB의 국내외 인증과 평가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인하대병원 IRB는 2023년 보건복지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연구 윤리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IRB 운영 매뉴얼 집필과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자와 IRB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그는 “앞으로도 임상시험의 윤리적·과학적 수행 지원과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을 위하고, IRB 심의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
인천시가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천 송도에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2024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민선 8기의 핵심 사업인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마스터플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사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의 산업 전망과 투자환경을 세계 기업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총 13개국의 대표단들이 방문해 외국상공회의소(18개국) 중 70% 이상이 참석했다. 또 김태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등 국내·외 주요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해 인천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과 비전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경제자유구역청,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외국기업과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외국기업과 인천 내 한국기업 간의 협력을 증진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어
인천에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은 유명 개그맨·가수 등이 압류조치를 당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저작권 신탁수익금 일제조사를 실시해 47명에게 41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방세 50만 원 이상 체납자다. 우선 체납자들에게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한 뒤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신탁 수익금을 압류 및 추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신탁기관 11곳을 대상으로 체납자의 저작권 수익을 전수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로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 등 고소득 창작자의 소득원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개그맨 A씨는 2년간 지방소득세 200만 원을 체납했지만 소속사 정산금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가수 B씨는 3년간 지방소득세 150만 원을 체납했다. 이에 시는 저작인접권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 신탁수익금은 특정 신탁기관을 통해 관리·분배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달리 확인이 어려웠다. 일부 체납자는 이를 악용해 소득을 은닉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세 징수의 사각지대이기도 했다. 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체납자가 보유
인천 동구 배다리에 있는 ‘인천 구 조흥상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동구 금곡동 11-9, 11-11번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흥상회는 1955년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이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를 대표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의 정면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장소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활용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배다리는 과거 매립되기 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는 적극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한국경제사회연구소가 인천 서구의 새로운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으로 선정돼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돌볼 예정이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경제사회연구소와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한국경제사회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위탁 사업인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가정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 1630원으로 신청 가구의 소득 수준, 아동 수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아이돌보미는 이용가정에 직접 찾아가 임시보육, 놀이활동,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학교·학원 등·하원 동행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새로운 서비스제공기관이 우리 구 모든 가정의 양육부담 해소를 위해 사업운영에 적극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향후 행정체제 개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