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은 망령으로 떠돌았어야 할 경기동부연합이 유력한 원내 정치 세력이 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께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께서 경기동부연합에 대한 걱정을 다시 해야 될 상황이 오리라고는 아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 선동 사건의 주축으로, 종북세력의 대명사로 국민의 뇌리에 각인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남에서 학생운동 조직을 구성할 때부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의 독재정권을 숭배하는 반국가세력 색채가 짙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통진당 해산 명령을 내렸을 때 경기동부연합이란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마땅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이후 경기동부연합은 끈질긴 시도 끝에 민주노총과 진보당을 통해 다시 세력화에 성공했단 것이 언론의 일관된 분석”이라며 “지난 대선 때 진보당 후보가 얻은 득표는 0.1%에 불과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 민주당과의 거래로 세 개의 비례의석을 갖게 되면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5.42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시흥시장을 지낸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7일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후 4·10 총선에서 시흥을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에서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이 있는 시흥을 지역구에 후보자 검증을 신청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으으며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이 시흥을 후보로 결정될 경우 김 전 시장과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 저를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겠다”며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지켜야 할 정신도, 지켜야 할 가치도, 지켜야 할 사람도 없는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가 한 일에 숟가락만 얹는 정치를 20년 동안 지켜보면서 한이 생겼다”며 “보수의 핵심 가치기도 한 자유와 자치발전 기여는 제가 정치를 하는 중요 이유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전 시장은 시흥을 출마에 대해 이미 국민의힘과 조율을 마쳤
경기도의회는 26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에게 일정 소득을 지급해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지급 대상은 ‘전국대회’ 출전자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가 올해 시행 예정인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운영 근거가 담겼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체육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이다. 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자를 7860명으로 파악하고 있고 적어도 오는 6월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6월 중 기회소득을 지급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쳐야 한다. 도는 이번 조례 제정이 복지부와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도가 일반 체육인이 아닌 전국대회 3회·3년 이상 출전한 전문체육인(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빠진 가운데 당원들이 직접 ‘공정한 공천’을 요구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원들은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전략지역 지정’, ‘예비후보가 아닌 특정인 설정 여론조사 실시’ 등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회는 전날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당의 전략공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용인갑에서 실시된 민주당 여론조사에서 예비후보들이 아닌 7년 만에 복당한 이언주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등장하며 이 전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갑 지역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용인갑 선거구의 전략공천을 거부한다. 민주당 승리를 위해 노력한 예비후보자들의 공정한 경선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용인갑은 최근 치른 선거에서 연달아 패해 당원 동지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던 중 당원 모두가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유례없는 원팀 구성을 위해 단결하고 또 노력해 왔다”며 “많은 시간 준비한 예비후보자의 경선 후 민주당 승리를 위해 원팀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더불어민주당 전략위원회는 26일 경기도 선거구 관련해 성남분당갑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전략공천하고 용인정은 후보자 공모를 통한 ‘100%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제6차 전략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성남분당을 전략 지정에 대해 “이 선거구의 경우 현재 후보자의 경쟁력을 종합 고려했을 때 전략지역으로 지정할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전략공관위들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정 선거구 후보자 공모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류제출 및 대국민 면접 질문을 접수받는다. 서류심사는 공모가 종료된 29일부터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심사를 마치고, 후보자 심사 서류 결과에 따라 1차 후보(8인)를 선발한다. 이어 3일에는 국민 면접 연설을 실시해 4명의 후보로 압축해 중앙위원 61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다음 날인 용인정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광역푸드뱅크)와 KB국민은행으로부터 2억 원을 기부받아 도내 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밥상 차리기를 돕는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26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KB국민은행의 나눔의 손길로 도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밥상을 차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광역푸드뱅크는 KB국민은행 기부금으로 취약계층이 가장 선호하는 물품인 신선한 농·축산물을 구매해 전달하고 도는 이용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기부물품의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1개 광역지원센터와 83개 시군 푸드뱅크·마켓으로 구성된 푸드뱅크 체계를 활용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720억 원의 기부물품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4·10 총선 공천 작업에 나설 개혁신당 공관위 구성이 26일 완료됐다.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공관위원 6명은 ▲김철근 사무총장 ▲함익병 피부과 의사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김영호 변호사 ▲경민정 전 경북 울주군의회 의원 ▲송시현 변호사 등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첫 공관위 회의를 열고 “소수의 인적 자원으로 가장 효율적인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흔히들 자원이 적으니 그것으로 어떻게 선거 의석수 확보가 가능하겠냐는 염려도 많지만, 소수의 자원 중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훌륭한 분들을 공천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관위원은 각 분야에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공천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아마 여러 가지로 많은 참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로 (공천 일정을) 공고하고,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이번 공천을 전부 온라인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류호정 전 의원을 성남분당갑, 문병호 전 의원을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대진표가 윤곽이 보이는 상황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26일 기준 인천의 여야 대진표는 선거구 13곳 중 4곳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확정을 지은 지역구는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갑으로 두 지역구 모두 리턴매치를 치른다. 동구미추홀구을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나서 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도 4년 전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이(171표)로 대결했던 남영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공천으로 3번째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구갑도 대진표가 꾸려졌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유제홍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결정되면서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노종면 예비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양구을도 사실상 확정으로 이재명 당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원희룡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기 때문이다. 원 예비후보는 기존 계양구을 예비후보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반발까지 흡수, 명룡대전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국민의힘 예비후보 확정자는 모두 7명으로 ▲중구강화군옹진군…
더불어민주당이 ‘친명’, ‘비명’ 간의 공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지역 3개 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현역 단수 셀프 공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종찬 예비후보(경기안양만안)와 백종주·임채호·정기열 예비후보(경기안양동안갑), 박용진·송일찬·이정국·임성룡 예비후보(경기안양동안을)는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민주당의 강령은 ‘공정·생명·포용·번영·평화’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특권과 차별, 불평등 없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민주 합의 정신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후보 공천 결과는 민주당의 기본 정신과 지지하는 시민의 근본 정서를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양지역의 한 의원은 공관위원으로 참여해 예비후보자들을 평가하고 심사했다”면서 “이 결과 21대 경선 부정선거와 돈 봉투 연루 의혹이 있는 의원을 포함해 지역 3개 선거구를 셀프 단수 공천해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한 주요 원인은 제대로 한 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공관위는 재차 과오를 범하지 말고, 안양지역 3곳 모두
남경순(국힘·수원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26일 ”현 양자기술은 정부 중심의 지원사업이지만 곧 지자체를 중심으로 양자기술과 관련한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부의장은 이날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제안설명에서 “양자기술은 국정 3대 핵심기술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기도는 양자산업 지원·활성화를 촉진하는 입법적 지원 근거와 중장기적인 양자기술 육성 구조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양자산업 기본계획 수립·지원사업, 재정지원, 양자산업육성위원회 운영 등 도의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근거가 담겼다. 특히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교육’, ‘양자팹 구축 및 지원’, ‘타산업과 양자산업의 융합·연계 지원’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사업을 도가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남 부의장은 오는 4월 경기도 양자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해당 조례 제정 이후에도 도의 양자기술, 양자산업과 관련한 정책사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이날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