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9일 차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선교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굳은 결의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이루고자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를 교훈 삼아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을 육성,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또 선거에 앞서 도당 내부 결집을 위해 원내·원외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당협위원회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례적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지역의 민심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경제·복지·일자리·안전·교육 등 민생 현안을 현장에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추진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역량과 실력을 갖춘 능력 있는 20~40대의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도 적극적으로 등용하겠다”며 “이들이 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 속에 국민의힘이 도에서 지속적인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초석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례적 간담회 추진 등을 통해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도의원, 시군의 의원들과도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적극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혼자만의 힘이 아닌 당원이 함께하는 ‘우리의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출범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전하면서 도당 차원의 쇄신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정부가 입법부·행정부·사법부를 장악하고 권력을 독점하며, 독주하는 패악질에 많이 걱정하고, 우려가 깊은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변하지 않고, 혁신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실망하고 있는 것도 잘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김선교를 도당 위원장으로 선택한다면 당의 결속과 재도약에 앞장서겠다”며 “패배와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쇄신하겠다.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도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체감하는 변화와 희망을 저 김선교가 반드시 만들겠다”며 “도당 위원장을 맡아 성심성의껏 일할 수 있도록 지지와 사랑, 큰 힘을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의원은 3선 양평군수를 역임한 뒤, 제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국민의힘은 10일 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 접수를 받고,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