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故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가 적법했다며 공개 출석 요구 등을 부인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인께서 사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압수‧포렌식 등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하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해 진행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출석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3차 경찰 소환 조사가 진행된 지 사흘 뒤인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차 경찰 소환 조사 당시 이 씨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받았다. 이에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3차 조사를 앞두고 이 씨의 변호인이 비공개조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거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 수사공보 규칙에 따르면 미리 약속한 시간에 맞춰 사건 관계인을 포토라인에 세우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날 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은…
늘봄학교가 전면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장의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교육청의 늘봄학교 홍보는 밝은 분위기인 것과는 달리, 실제 늘봄학교 운영 담당교사들은 많은 문제점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고 밝혔다. 인천교사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늘봄모델학교 운영 1년에 관해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년간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한 30개교의 교사가 대상이었다. 설문조사는 복수 응답으로 진행됐다. 늘봄학교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예산 사용과 처리가 6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사 채용 및 프로그램 준비 47.1%, 업무 인력 연수 29.4%, 업무 갈등 23.5% 순이었다. 에듀케어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중심으로 진행하는 보육 프로그램이다.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준비, 강사채용, 참여학생 관리와 민원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에듀케어의 적절한 운영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3월 한 달만 해야 한다’가 2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4월 운영 11.8%, 방과후 학교 운영 전까지 5.9%, 방과후 수업 시작 전 5.9%
인천 연수구가 올해 4곳이던 공공심야약국을 내년 6곳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원도심에 지정됐던 기존 약국 3곳은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28일 연수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약품 판매와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내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연수구 약국은 신도심과 원도심에 각각 3곳씩이다. 신도심인 송도동은 별온누리약국‧테라스파란문약국‧송도제일약국 3곳이 지정됐고, 원도심은 동춘동 대산프라자약국 1곳과 연수동 성약국‧연수버들약국 2곳이 지정됐다. 구는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내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운영하던 옥련동 약국 3곳은 완전히 빠졌다. 앞서 구는 올해 1월 원도심인 옥련동 약국 3곳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요일제로 운영하게 했다. 요일제는 각 구별로 약국들이 주 1회씩 요일을 정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상 어려움에 약국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자 올해 1월부터 도입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옥련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중 하나였던 민자터널 조기 무료화는 물 건너 갔고, 하이패스 구축은 언감생심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원적·만월산 터널의 통행료 조기 무료화 사업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운영 종료시점이 10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민간사업자 측과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서다. 이에 하이패스 시설 구축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사업비 매몰 가능성이 커 멈춰선 상태다. 전국 유료도로 중 하이패스가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민자터널 2곳은 인천의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이다. 문학터널도 하이패스 없는 유료도로였지만 지난해 민간사업자의 20년 운영 계약이 끝나면서 무료로 전환됐다. 하이패스 설치 비용은 약 30억 원으로 터널의 하루 통행량이 5만대는 돼야 시스템 설치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원적산 터널의 하루 통행량은 1만 1000여대, 만월산 터널은 1만 9000여대 밖에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민들이 현금·카드 직접 결제 방식으로 불편하게 이용하고 있는데도 두 터널에 앞으로 10년이나 더 혈세가 투입돼야 한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2004년 개통한 원적산 터널에만 2005년부터 2022년까지 보전비용으로 모두 1114억 7500만…
“마지막 날에는 제야의 종을, 첫날에는 해맞이를 보러 가려고요.” 인천의 일출 명소가 들썩이고 있다.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희망찬 기운을 얻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해넘이·해맞이를 보기 위해 서구 정서진, 계양구 계양산,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등 14곳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안전요원 배치, 사전 현장 점검 등 인파 밀집을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웠다. 오는 31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송년제야 문화축제’, 정서진에서 ‘해넘이 행사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각각 25명, 64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새해 첫날에는 계양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에 80명 내외로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불법 행위도 감시한다. 지난 21일에는 인천시·계양구·행안부가 합동으로 계양산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접근이 제한되는 장소도 있다. 인천 강화군은 마니산 정상 부근이 협소해 일출 시간대 등산객이 몰리면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입산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마니산 매표소를 비롯해 정수사와 함허동천 등 등산로 주요 입구 3곳의 입장 시간
인천 제3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해 40대 여성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 23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송도지하차도 2차로에서 직진 중인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운전자 1명이 목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중구는 지난 27일 중구 제1청 본관에서 지역주민과 중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음주 폐해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제나 괜찮다고 하던 ‘한 잔’,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술과 음주 폐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오엑스(OX) 퀴즈, 음주 고글을 착용하고 가상 음주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컵 쌓기 게임, 에탄올 패치 테스트를 통한 음주 위험 체질 검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 음주 사고 등이 급증하는 연말연시에 대응해 홍보 캠페인을 운영한 것이다”며 “음주 폐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절주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연말을 맞이해 28일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후원금 9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사전에 파악해 선물을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가스공사가 후원한 금액은 인천기지본부가 위치한 인천시 연수구취약계층 아동들의 선물로 전달됐다. 이날 김영길 인천기지본부 본부장과 지역협력부 직원들은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과 가스공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을 모아 900만 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우리 주변 소외계층 이웃들의 어려움을 두루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내년 상반기 예정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 착공이 불투명하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가 강화돼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는 OCI(동양화학)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가 미추홀구에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이익으로 진행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DCRE에서 기부채납한 땅(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에 연면적 4만 1812m² 규모의 미술관(지하 1층~지상 4층)·박물관(지하 1층~지상 4층)·공원(갤러리 및 작은 박물관)을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오는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비는 2014억 원이다. 시는 조성비용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 348억 원 지방채를 발행하고, 단계적으로 816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1108억 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세수 감소로 2024년도 비용은 지방채를 쓰며, 2025년부터 시비와 지방채를 함께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해 12월 국제 공모를 통해 토문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이 건축 기본·실시 설계(86억 780만원)를 맡아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여름, 강
인천시설공단이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 지표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383개 지방공기업의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90.1점으로 지방공기업 평균 대비 8.4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 만족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김종필 이사장의 내부 만족을 중점으로 시민 행복 달성이라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조직문화와 직위명 개선 등의 노력과 함께 2023년 한국서비스진흥협회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기관(SQ) 재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 서비스 품질 및 시민만족경영 분야 전반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제설작업과 환경정비 등 인천 전역에 있는 현장에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직접 직원들과 부딪히며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결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부 직원들의 만족이 어떻게 인천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