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보건부에 이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개발 단계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병원, 사용자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현지 접목성 및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료 및 이양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IT-MED LLC, 타슈켄트시립 4번 병원,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등 사업 관련 내외빈들이 참석해 성과를 축하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플랫폼 확산 계획을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인하대병원이 주관했다. 인하대병원은 사업 전담기관인 KIAT의 지원 아래 ㈜아크릴, ㈜헤셀, ㈜지앤넷,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컨소시엄은 주요 목표를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웹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개인의료정보
인천 미추홀구 주안4동 장학회는 28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내 고등학생 16명에게 25만 원씩 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희망드림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장학금 전달 사업에서 장학회는 지난 11일부터 5일 동안 대상자를 모집한 후 운영위원회의 적격 심사를 거쳐 지원자 16명 전원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장학금은 주민들의 모금액뿐만 아니라 주안4동 주민자치회에서도 300만 원을 후원했다. 백광일 회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내년부터 법인택시 기사들이 회사에 매월 납입하는 운송수익금(사납금)이 오를 전망이다. 이에 부정적인 법인택시 기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27일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내년 법인택시 운송수익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이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요금 확대 적용에 따른 것이다. 올해 7월 일반 중형택시는 3800원에서 4800원, 모범택시는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다. 오전 0시부터 4시까지 적용됐던 심야 할증요금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2시간 더 확대됐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은 40% 할증요금도 적용됐다. 기본요금이 인상된 상황에서 기름값, 최저임금, 차량 보험료까지 올랐기 때문에 운송수익금도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문제는 법인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운송수익금만 오르고 기본급은 오르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 택시운송사업발전법이 개정되며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법인택시에 전액관리제(월급제)가 도입됐다. 이는 법인택시 기사들의 수익 전액을 업체에 납입한 뒤 기본급과 초과운송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받는 제도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
인천시가 지원해온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급식비를 인천시교육청이 이어받는다. 그런데 시교육청이 내년 1인당 지원 단가를 6500원으로 결정하면서 급식의 질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인천시는 결식아동 급식비를 기준으로 지난해 7000원, 올해 8000원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중 등록된 7곳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대안교육기관 등록제가 실시됐다.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인천에서는 ▲2022년 상반기 5곳 ▲2022년 하반기 1곳 ▲2023년 상반기 1곳 ▲2023년 하반기 0곳이 등록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2곳이 신청했으나, 등록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교육청이 파악 중인 미등록 대안교육기관은 15곳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상·하반기 1회씩 모집했는데, 내년에는 7~8월 중 대안교육기관 등록 신청을 한 번만 받을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인천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가 시행된다. 이 조례는 등록한 대안교육기관을 지원해 대안교육기관의 학생들에게 평등한 학습권을 보
검찰은 지난 7월 인천 앞바다에 아내를 빠뜨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성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0)씨가 인천지방법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자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검찰은 "1심 재판부의 양형이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했고 범행 후에는 실족사로 위장하려고 피해자를 찾는 듯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에 빠진 피해자가 물에서 나오려고 하자 돌을 던져 살해했다"며 "범행 수법이 잔혹한 데다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사실을 고려하면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항소한 뒤 A씨도 맞항소를 했다. 2심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7월 15일 A씨는 오전 2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뜨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아내와 캠핑과 낚시를
인천지역 구청장 출신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도전장을 내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날 기준 동구미추홀구을에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동구갑에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전 구청장들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중구강화옹진군에 홍인성 전 중구청장과 연수구을에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부평구갑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서구을에 이재현 전 서구청장 등은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확정지었다. 또 꾸준히 거론되는 허인환 전 동구청장과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도 물망에 오른지 오래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모임인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은 지난 10월 창립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여기엔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 이재현 전 서구청장, 허인환 전 동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홍인성 전 중구청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대부분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인물들로 지난 7기까지 구청장을 지내 지역내 인지도가 높아 경선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 지역구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현안을 잘 알고 있어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인천 계양구는 내년 생활폐기물 통합민원전화 도입으로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줄인다. 인천 계양구가 내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 통합민원전화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전화 회선은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황색봉투 배출 신고 ▲종량제봉투 판매소 ▲무단투기 신고 ▲신비의 보물가게 문의 등 자주 찾는 민원 5가지를 포함해 최대 12개에 달한다. 기존에는 모든 전화번호가 개별적으로 안내되고 있지만, 대부분 구청 교환실이나 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연락해 2~3회가량 전화를 돌려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었다. 이마저도 다시 전화했을 때 처음부터 반복하는 경우가 허다해 민원인의 불편함이 발생했다. 계양구는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통합민원전화를 도입했다. 통합민원전화를 통해 자주 찾는 민원 외에도 ▲청소업체 연락처 안내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민원 등 계양구의 모든 청소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구 폐기물 통합민원전화는 국번 없이 1555-0115(이리로)로 전화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폐기물 배출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구민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계양을 만
해양경찰청이 매년 증가하는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한다. 2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해양 마약 수사 총괄 컨트롤타워인 형사마약과를 신설하고 현장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또 해양 마약 밀반입 정보 교류 및 국제공조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해양 마약 수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약 수사 예산도 대폭 늘린다.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바다‧도서지역 등에서 해경이 검거한 해양 마약류 범죄 건수는 962건이다. 2018년에는 90건, 2019년 18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으로 매년 해양 마약류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대비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해양 마약 수사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 5개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하고, 마약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마약 밀반입 정보공유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이달 7일과 11일에 중남미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콰도르 해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유관기관과 업
올해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4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유형 중 추락사가 21건(51.2%)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업종별 사고 유형은 건설업 26건(63.4%), 제조업 12건(29.3%), 기타 3건(7.3%)이었다. 최근 인천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남동공단 내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항타기의 와이어로프가 꼬이지 않게 밟고 있다가, 와이어가 당겨지면서 2.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남동공단 금속 열처리공장 냉각수 탱크 지붕에서 통신선 포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29분쯤에는 서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강관비계를 조립하던 노동자 추락해 숨졌다. 이날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안전을 관리하지 않는 것은 기업과 경영책임자의 범죄”라며 “안전을 관리하지 않은 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2023년 인천지역 중대재해는 전년보다 증가했고 건설업에서의 추락 중대재해의 증가가 확연히 드러난다”며 “이러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펴진 여행객의 차량만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절도 혐의로 A씨(41)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량 3대만 골라 모두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96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여행 준비로 경황이 없어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출국하는 여행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만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고자 차량 안에 있던 현금과 상품권 중 일부만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교통카드 대신 앞서 가는 승객 뒤에 붙어 승강장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인천공항 주차장 일대에서 잠복을 벌여 지난 25일 추가 범행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 나타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절도 등 동종전과만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출소한 그는 7개월여 만에 다시 차량 절도를 저질렀다. A씨의 구속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