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시한 내 협의 불발 시 단독 표결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상임위 18곳을 독식하게 될지 주목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두고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자신들이 가져가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4일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오는 7일)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 운운하면서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는 국민의힘이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을 하며 생떼를 쓰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라”며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고 더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여야 합의에 기초해 국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5일(본회의)과 7일(원 구성 시한)은 모두 훈시적 조항으로 강행 규정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경기대 행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도 대학생 정치참여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등 우리나라 선거의 흐름 ▲청년의 다양한 정치 참여 방법 등에 대해 강의가 이뤄졌다. 연수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지 주권자로서 선거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청년 유권자에게 주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선거 참여의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나아가 청년유권자의 정치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는 전날 ‘2024년도 1차 청년행정인턴 임명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는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청년인턴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시대 : 지방의회의 역할’ 강의를 진행했다. 앞서 도의회는 2024년도 인턴 모집 공고를 냈으며 10명을 뽑는 1차 채용모집에 총 74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2차 모집 시에는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의회 청년행정인턴 사업은 경기도 내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시작했다. 인턴은 담당관 및 전문위원실에 배치돼 부서별 단위사무를 지원하게 된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청년들이 경기도의회에서의 경험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가게 되길 바라고 아울러 청년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책을 더 발굴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최민(민주·광명2) 경기도의원은 경기도와 교통약자를 위한 경로당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최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 도 노인복지과에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경로당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 도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해 경로당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단순히 편의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과 평등을 실현하는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은 노인들의 중요한 사회적 교류 장소이자 여가 활동의 중심지이기에 모든 노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각 시군구가 협력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도의원은 도 노인복지과에 경로당에 교통약자 접근성 시설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총 1만 259개의 경로당 중 9508개(약 92.7%)는 1층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나머지 751개(약 7.3%)의 경로당은 1층 이외의 층에 있었다. 이 중 지하에 있는 경로당은 50개, 2층에 위치한 경로당은 596개, 3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은 105개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1층 이외의 층에 위치한 75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정부를 향해 “오물 풍선의 대책이 9·19 군사합의 파기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4일 SNS에서 “최대 접경지역 경기도지사로서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이 말폭탄을 주고받다가 이제 전단지와 오물을 주고받고 있다”며 “이제 9·19 군사합의라는 안전핀도 없는데 군사적 충돌로 번지지 않을까 접경지역 주민들은 더 불안하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안보태세와 대화의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주민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평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정부는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에 대응해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국방부가 그동안 제약을 받았던 군사분계선 및 서북도서 일대에서의 군사활동을 모두 정상 복원한다. 국방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 관련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이날 오전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전부 정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정부는 우리 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활동에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와 관련해 “당초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지만 북한은 합의 이후에도 해안포 사격, 미사일 발사 등 의도적·반복적인 위반행위와 도발을 자행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지금껏 인내하며 합의 조항을 준수해왔지만 북한은 지난 5월 27일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대규모 오물 풍선 살포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고 재산 피해까지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 도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정부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행동에 대응해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전부 정지했다.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윤 대통령의 재가 사실을 북한에 통보하면 군사합의 효력은 즉시 정지되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상응하는 군사행동이나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움직임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효력정지는) 그동안 제약을 받아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물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를 멈추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는 남북 간 신뢰 회복이 될 때까지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9·19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 회담에서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국정브리핑을 두고 여야는 4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만회 정치쇼”라며 비판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산유국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브리핑대로 석유가 콸콸 나오면 좋겠지만, 정부가 발표한 탐사 지원양은 140억 배럴이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의 크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밋빛 발표만 성급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멘토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 등의 주장을 펼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태준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심해 시추 성
경기언론인클럽과 수원컨벤션센터는 4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마이스 산업과 지방언론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두 기관이 상생해 지역과 언론 발전에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수원의 문화예술을 두 단계 올리는 큰 행사”라며 “언론에서 관심 있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경기언론인클럽 창립식에서 MOU를 하게 돼 자랑스럽다.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경기언론인클럽이 함께하는 문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는 27~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미술시장 발전과 신진작가 발굴·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신문 오다경 경제부 기자가 경기언론인상을 수상했다.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최유정)은 4일 오전 10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언론인클럽 창립 22주년 기념 및 언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정 이사장을 비롯해 박석태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등 경기지역 언론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지 오다경 기자는 지난해 12월 총 10편으로 구성된 ‘[히스토리.zip]’ 기획 기사로 대한민국 10대 건설기업의 변천사 조망을 통해 세계적 경제 불황 속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는 국내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윤정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언론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나고,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큰 명제가 저희의 숙제로 남아있다”며 “사회가 어려울수록 지역민의 애환과 삶을 같이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상식 후에는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가 창립 35주년 기념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도내 언론인 자녀 고도균, 우아인 등 학생 16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수여식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