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하위 10~20%에 해당되는 의원들의 명단이 유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명단 유출은 있을 수가 없다. 제가 갖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공천 심사 결과 브리핑 뒤 ‘명단 유출의 사실 여부 및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단언했다. 임 위원장은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스스로 자신이 통보받았다고 얘기하지 않는 이상 공관위는 절대로 그 비밀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그분의 프라이버시와 경선 성공을 위해서라도 꼭 해드려야 하는 약속”이라며 “명단의 여러 정보에 관해선 전혀 얘기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항간에 나오는 유출 명단을 제가 보고 있다”며 “일부는 일치하지만 상당 부분이 일치하지 않는다. 그 명단은 추측성 자료라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민주당 하위 10~20% 의원 31명에 대한 명단을 입수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입수할 수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입수하나”라고 분명히 했다. 하위 10~20% 통보가 이뤄진 뒤 김영주, 박영진, 윤영찬 의원은 공개적으로 평가 기준과 이유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분당을에 현역 김병욱 국회의원,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 등을 각각 단수·전략공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선거구에서 김 의원을 비롯해 의왕과천의 이소영 의원, 파주을에 박정 의원 등 현역 의원 3인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 제5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는 염 전 수원시장과 손 전 국토부 차관이 각각 수원무와 용인을에 전략공천됐다. 이밖에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성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을에는 신동헌 전 광주시장과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등 3인이 100% 국민경선을 앞두고 있다. 용인병에서는 현역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남양주갑에서는 임윤태 전 정책위부의장과 최민희 전 의원이 2인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공천심사결과 브리핑에서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모든 공천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제가 알고 있는 한 비명계 공천학살은 없다고 본다”고 분명히 했다
경기도가 내년까지 수원시 팔달구 소재 구청사를 사회혁신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안전이상이 확인된 일부 건물의 보강공사 기간과 맞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사 구관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 착수 시점이 구청사를 본격 개방하는 내년으로 점쳐지는 한편 도는 공사가 건물 내부에서, 단지 조성과 별도로 이뤄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구청사에서 진행되는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국내 지자체 기획 축제 최초로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는 오래된 건물에 실감 기술을 활용해 가상 보물을 찾는 이색 축제로, 지난해 11월 행사에는 3040명의 시민이 대거 참가하는 등 56년 된 구청사는 새로운 모임의 장이 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청사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하는 것으로 지자체가 시행한 프로젝트로는 최대의 인원이 몰렸다”며 엔터테인먼트로써의 구청사 활용성을 소개했다. 앞서 도는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인해 인근 상권 침체가 우려되자 ‘사람이 모이고 지역이 살아난다’는 전략을 토대로 내년까지 구청사를 사회혁신복합단지로 조성한다
광명갑 선거구는 호남 출신이 많고 광명시에서 상대적으로 먼저 개발된 지역으로 '진보 텃밭'이다. 지난 17~21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 최근 지역 민주당계 인물들에 대한 평이 안 좋아지면서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민주계가 강세다. 광명뉴타운의 개발로 재개발·재건축 이주 등의 변수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는 상항에 3040 유권자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국민의힘, 권태진 전 당협위원장 vs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 vs 최승재 의원 경선 국민의힘은 권태진 전 당협위원장,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 최승재 의원이 3자 경선을 진행한다. 권 전 위원장은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했다. 대구대와 고려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광명시의회 6대 부의장, 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권 전 위원장은 서울편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2024년 일당독주 견제론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오랫동안 지역활동을 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직전 시장선거 출마로 높은 인지도와 의사로서 전문직 이미지를 내세우며 광명시 서울 편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원광대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인 김용성(민주·광명4) 도의원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에도 일본은 독도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현 정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하고 역사 왜곡에 대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일본에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즉각 폐지·사과 ▲방위백서·각종 교과서의 독도 명기 삭제와 이에 대한 사죄 ▲일제 침탈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속죄를 촉구했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는 김용성 도의원을 포함해 사무총장인 임창휘(민주·광주2) 도의원과 이병숙(민주·수원12), 오지훈(민주·하남3)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 릴레이 프로그램 ‘반반 무많이’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의 줄임말인 ‘반반 무많이’는 수원무 선거구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고민, 지역 현안 등을 털어놓고 함께 해법을 찾는 ‘염태영 표 대면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세류3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반반 무많이 행사에는 학부모, 청년, 어르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참석, 염태영 예비후보와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화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염 예비후보에게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확충 ▲교육인프라 확대 ▲대중교통 확대 ▲청년 일자리 문제 ▲어르신 복지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관심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세류동의 한 상인은 “지금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며 “염 예비후보가 수원시장 시절 행궁동을 ‘행리단길’로 변모시킨 사례가 있는 만큼 대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염 예비후보는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고, 좋은 정치의 길 역시 현장에 있다”며 “걷고 또 걷고, 듣고 또 듣겠다. 쉼 없이 대안을 찾고 숙의하며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다
김한정(민주·경기남양주을) 의원은 19일 육군 수송부대 별내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는 1인 시위를 국방부 앞에서 진행했다. 국방부는 포천시에 있는 전차 수송대대를 별내면 용암리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주민과 소통 및 협의 없이 군사 작전식으로 군 수송부대 이전 배치를 추진한 것은 큰 잘못이라 지적하고, 전차수송 트레일러(HET) 등 대형 군 수송 차량이 초래할 사고 위험과 환경 훼손에 대한 주민 반발을 국방부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한정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국방부 장관 면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주민 동의 없는 육군 수송부대 별내면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6일에는 부대 이전 예정지도 방문 점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 감점’에 대해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 다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라고 질책했다. 그는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법무부장관을 할 당시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 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안 의원을) 제지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다. 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 후 반발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정해진 시스템과 특별당규·당헌에 따라 진행되는 ‘공정한 공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가 결과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은 동의하지 못하는 평가에 대해 당연히 불평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며 “훌륭한 인물들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위 20% 명단’ 관련해선 “전혀 모른다”면서도 비명계 대거 포함 지적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 ‘연쇄 탈당 우려 대응책’, ‘박용진 의원 하위 10% 반발·재심 신청 기자회견’, ‘공천으로 지지율 하락 여론’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4‧10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전히 대진표는 완성되지 못했다. 선거구 획정이 미뤄지면서, 인천 선거구도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아직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획정위는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일인 오는 21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으며, 국회는 오는 29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획정안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서구 갑·을이 갑·을·병으로 나눠지며, 연수구갑·을과 계양구갑·을도 경계 조정이 필요한 지역구로 꼽혔다. 인천 국회의원 자리가 1석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 인천지역 의석수는 ▲중구강화군옹진군 1석 ▲동구미추홀구갑·을 2석 ▲연수구갑·을 2석 ▲남동구갑·을 2석 ▲부평구갑·을 2석 ▲계양구갑·을 2석 ▲서구갑·을 2석 등 13석이다. 그러나 선거구가 ‘깜깜이’ 상태에 머무르면서 대진표도 짜이지 않은 형국이다. 20일 기준 인천 13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8곳과 3곳만 공천 방식을 결정한 상황이다. 문제인 서구는 양쪽 모두 빈칸으로 남아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은 배준영 의원이 현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