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 지원하는 ‘사업전환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간 과당경쟁 해소와 구조고도화, 대·중소기업 간의 생산성 격차 축소를 목적으로 ‘중소기업 사업전환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2006년 2월 제정해 2006년 9월 부터 본격 사업이 실시됐다. 경과 현황을 간략이 요약하면 2009년 12월까지 모두 725개 업체에 대해 사업전환이 승인돼 자금융자 749건 4천8억원, 컨설팅 339건 46억원, R&D지원 102건 83억원이 지원됐으며, 지난 2006년 사업전환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24%, 수출은 38%, 순이익은 143% 증가로 양호하게 나타나 향후 사업전환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예산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목상 이 지원사업은 지난 2006년 기존 중진공이 추진하는 지원체계와 다소 상이하게 시작해 중소기업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느낌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지난 산업화의 과정은 그야말로 사업전환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61년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각각 73%, 20%에서 2001년 23%와 77%로 변동됐으니 그동안 해당 사업체들의 사업전환에 대
우리는 흔히 놀이공원이나 사람이 붐비는 백화점, 시장에서 어린 아이가 혼자 울고 있는 광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외출 나왔다가 부모와 헤어져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인 것이다. 시기적으로 날씨가 따뜻한 계절이다 보니 아이들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휴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야외, 백화점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경우가 잦은 시기로 미아발생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실종 아동 건수가 생각보다 그 숫자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8천22명 신고됐다고 한다. 8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며 8세 이상의 경우는 미아로 분류되지 않는다. 미아는 주로 외출이 잦은 4~6월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즉 미아에 대한 문제는 특별한 어떤 아이가 당하는 일이 아닌,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이 고민해야 되는 문제다. 아이들은 부모가 잠시라도 곁에서 떨어지면, 부모가 자신을 두고 떠났거나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생각에 울음부터 터뜨리게 되며, 저학년 일수록 길을 잃거나 부모가 보이지 않게 되면 당황한 나머지 평소 외웠던 전화번호 까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부모는 사전 미아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자녀 자신의…
지난 4월 20일 전국실업육상선수권이 열리고 있던 전남 영광종합운동장에서는 작은 탄성이 터져나왔다. 남자육상 100m결승에서 쏟아진 3개의 ‘비공인 한국기록’ 때문이었다.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로 꼽히는 김국영(19·안양시청)이 10초 17의 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여호수아(인천시청)와 전덕형(경찰대)도 10초 18, 10초 19로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자 장내는 일순 흥분에 휩싸였다. 그러나 흥분도 잠시. 31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경신의 기대감은 바람 앞에 무너졌다. 뒷바람이 초속 2m를 넘으면 기록으로 공인 받을 수 없고 참고기록으로만 남는다. 이날은 초속 4.9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로부터 48일 만인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서 김국영이 마침내 큰일을 해냈다. 예선에서 10초31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국영은 준결승에서 10초23을 찍어 자신이 세운 신기록을 또다시 0.08초 앞당겼다. 불과 90분 만에 ‘두 번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총알 탄 사나이’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풍속은 초속 2m. 이날 김국영이 예선에서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는 서말구(55)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동아대…
우국의 일념으로 조국을 사랑하다 구국의 충정으로 산화한 영령이여 장렬한 호국 의지에 붉은 피는 뜨겁습니다 가신 임 영령 앞에 더워진 가슴마다 민족 혼 뜨거워져 결의를 다짐하니 우국의 젊은 겨레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아침에 피어났던 깨끗한 무궁화꽃 격동을 헤치면서 목숨을 다했으니 그 모습 숭고했음에 조국의 땅 영원합니다 시인 소개 :1962년 7월 21일 서울특별시 국제문학바탕문인협회 문학바탕연구소 소장, 그림과책 편집국 국장,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회원 2004 제2회 천상병문학제 베스트셀러상 수상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차범근 감독이 지난 6일 전북현대와의 ‘포스코컵 2010’ 5라운드를 끝으로 수원에서 떠났다. 차감독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해 수원의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6일 경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과의 경기에서 수원은 1대 3으로 패해 떠나는 차감독의 기분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정든 수원월드컵 경기장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포옹을 나눈 뒤 서포터들인 그랑블루 회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구단을 떠났다.이에 수원의 서포터스들은 ‘차붐’이라는 카드섹션을 펼치고 ‘수원은 차범근 감독을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고 떠나는 차 감독을 배웅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는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노래를 ‘대한민국의 영웅 위대한 차범근, 고마워요 나의 영웅’이라고 개사해 불렀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춰 제작된 동영상이 끝나자 경기장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포터스 그랑블루는 떠나는 차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대형 깃발을 선물,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차감독의 이임에 수원팬들이 이처럼 아쉬워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6.2지방선거에서 여권이 패배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의 강도가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더 견고한 기업 구조조정이 한국 경제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은행들도 선거 후 기업 구조조정에 고삐를 죌 태세였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예상과 달리 여권의 패배로 나타나자 자칫 민심을 자극할 수 있는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하는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지난주 중견 건설사인 성지건설이 부도위기를 모면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성지건설은 지난 3일 12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지만 자금 지원에 난색을 보이던 채권단이 4일 가까스로 어음을 결제해 최종 부도를 피했다.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건설사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으로 구조조정할 지, 자금 지원으로 살릴 지 여부는 채권단의 판단에 좌우되는 것이긴 하지만 실제 선거 여파로 구조조정 강도가 약화되는 분위기라면 문제다. 채권은행들은 6월까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거쳐 구조조정 대상을 가릴 계획이라고 한다.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은 누구나 날마다 눈만 뜨면 ‘다문화’에 대한 정부, 지자체 행사와 기사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복잡한 다문화·다민족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학계는 학계대로,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NGO단체는 NGO단체대로, 갈길이 먼 ‘대한민국 다문화의 최종목표(Final Goal)’를 향해 온갖 힘을 다해 달려가고 있다. 이 모두가 이방인으로서 이 땅에 온 결혼 이주여성을 비롯한 수많은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에게 향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노력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문화 정책이나 교육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 가지 다문화 정책과 제도는 아마도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너무나 훌륭하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이론과 실천이 겸비된 다문화 정책이라고 평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정부정책과 다문화 제도가 번쩍이는 아이디어나, 정작 그 정책을 받아들여야 할 다문화가정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론에만 치우친 소위 ‘머리로만 하는 다
민선 5기를 이끌어 갈 ‘목민관’이 지난 2일 선출됐다. 당선자들은 저마다 ‘시민들을 섬기겠다고, 시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겠다’고 말한다. 선거때만 해도 무엇이든 다 해줄 것 같은, 시민들의 뜻이라면 무엇이던 하겠다던 그 후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고 없는게 대부분이다. 단지 측근들의, 주위 사람들의 말에 듣기 좋은 소리만 듣기를 원하는 그런 목민관만 남아있는게 오늘의 현실이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당선자들을 선택했을까. 당선자들의 섬기는 마음? 낮은 자세? 그런것들은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단지 조금 더 잘살게 해주고, 내 아이들과 가족들이 조금 더 웃으며 살 수 있는 그런 생활을 꿈꿀 것이다. 벌써부터 당선자 측근들 사이에서 ‘살생부’가 나돌기도 하고, 심지어 선거중에도 그런 말들이 오고 가는 등 당선자들의 마음과는 다른 곳을 향해가고 있다. 한자리 차지해 가족들을 잘 먹여 살리겠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당선자들의 마음은 더 큰 의미에 가족들을 잘 보살피겠다는 의지가 있을 것이다. 정당이니, 이념이니 유권자들의 입장에선 뭐가 그리 중요할까. 서로 대화하고 화합해서
먼저 영화 이야기다. 춘향문화선양회가 3일 개봉한 영화 ‘방자전’의 상영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춘향전’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그동안 춘향전의 감초역할로 재미를 더했던 방자를 주인공으로, 온갖 발칙한 상상력을 동원했다. 개봉 전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노출수위야 그렇다 쳐도 간간이 내뱉는 대사는 다분히 도발적이다. 예를 들어 몽룡과 정사를 나누던 향단이가 “춘향이 걔 별거 아냐. 내가 더 ×있다구” 이런 식이다. 아무리 고전이라고 하더라도, 21세기에 원본(原本)‘춘향전’은 고리타분한 이야긴지도 모른다. 그만큼 시대는 바뀌었고, 사극이 역사를 버릴 정도로 선정적이다. 국내 최고의 역사드라마 작가로 꼽히는 신봉승 씨가 최근의 사극에 대해 재미만 추구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10년 좌파정권이 방송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근 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펴낸 ‘조선의 음담패설’을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시대 한 선비가 남명 조식 선생을 찾아가 물었다. “○○(여성의 성기)와 ××(남성의 성기)가 무엇입니까?” 남명이 화를 내며 내쫓자, 선비는 이번엔 퇴계 이황 선생을 찾아가 같은 질문을 했다. 이에 퇴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