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직장인이 제일 선호하고 희망하는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면 근로자는 아이와 함께 출퇴근해 직장 내에서 돌볼 수 있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고 아이의 인성에도 도움이 된다. 근로자의 직무만족도가 향상되고 생산력 증대와 대외홍보로 이어져 기업 이미지가 좋아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성의 육아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이직이 높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직장 내 보육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여성은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낳고 싶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수도 없어 갈등을 하는 여성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직장은 아직 그리 많지 않은 형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25일 발표한 ‘2009년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보육시설 중 직장보육시설은 1%(350곳)에 불과해 직장어린이집의 71.2%는 입소 대기자가 밀려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한국을 찾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대응 및 제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취하는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2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피격은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행위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클린턴 장관이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클린턴 장관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명확한(clear and unmistakable)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방한목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를 계속 완벽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혈맹’으로 상징되는 양국의 군사적 동맹관계를 확실히 다짐함으로써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차단하고 북한지도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고려가 담겨 있는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클린턴 장관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전략적 인내
최근 전국 주요 도로에서 크고 작은 대형 교통사고가 유난히 많이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여행하기가 좋아 차량 통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즘과 같이 대형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할 때면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07년 5월25일, 지리산에서 일어났던 모 중학교 수학여행 버스 추락사고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 필자는 지리산을 관장하는 시골의 한 경찰서장으로 직원들을 모아 집체교육 중 사고를 접하게 됐다. 사고 내용은 시골 모 중학교에서 관광버스를 전세 내 지리산으로 수학여행을 왔다가 노고단 구경을 마치고 천은사를 구경하기 위해 경사도가 심한 길을 초보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계속 밟으며 내려가던 중 브레이크가 과부화되며 제동이 듣지 않아 급커브를 틀지 못하고 40m 계곡으로 추락, 중학교 학생 5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였다. 구조 당시 버스에 깔려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학생들의 비명소리는 아직 까지도 귓전을 울리며 잊혀지지 않고 그 당시 관계자들의 잘못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관광 성수기에는 관광을 하는 단체나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 측에 각별한
때는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월드컵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과 애국심으로 불타는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만 보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열띈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전을 펼치며 온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내 나라의 승리를 바랄 것이다. 이때에 가수들은 월드컵을 주제로 신나는 노래들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한다. 윤도현 밴드가 ‘오~ 필승 코리아’를 불렀고 클론도 ‘월드컵 송’을 부르는 등 많은 가수들이 우리나라의 승리에 염원을 담은 월드컵 노래를 불렀다. 전국의 온 국민과 교포들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외치고 월드컵 노래들을 불러왔지만 ‘2010년 월드컵’은 여태와는 다르게 됐다. 인기 5인조 여성그룹인 카라는 최근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We're with you’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SBS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하게 되면서 갈등을 빚은 KBS와 MBS의 힘겨루기에 가수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 실제로 KBS와 MBC에서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구둔역(九屯驛)은 중앙선 철길이 지나는 오래된 간이역이다.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역사(驛舍)를 둘러싼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대개의 기차역이 번화가나 대로변에 있는 것과는 달리 구둔역은 깊은 산골마을 언덕 위에 있다. 구둔역에서 차로 10여분을 가면 지평중고등학교 후문 쪽으로 지평막걸리 술도가가 보인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 처음 문을 연 후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가운데 하나다. 그 때 일본식으로 지은 양조장은 수리 한 번 없이 그대로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데 바로 이 건물이 구둔역과 함께 지평면의 근대사를 일깨워주는 명소가 됐다. 지평양조장은 6.25 한국전쟁 때 인근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건물이다. 지평리전투 당시 연합군 작전사령부로 사용된 양조장 입구에는 사령부였음을 알려주는 기념비가 서있다. 이곳 지평리 프랑스군 전투 전적비 앞에서 26일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꽹과리를 치며 인해전술로 몰려오는 중공군을 프랑스군, 미군, 한국군이 연합해 있는 힘을 다해 물리쳤다. 중공군이 수많은 전사자를 남기고 퇴각하자 연합군은 프랑스기, 성조기, 태극기를 펼쳐 보이
멱살 잡히고, 뺨맞고, 주먹으로 안면가격 당하고…. 다름 아닌 시민을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119구급대원 얘기다. 시민의 전화 한 통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구급대원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2006년 28건, 2007년 66건, 2008년 7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며, 이 중 50% 정도는 음주폭행에 해당된다고 한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출동을 나가 만취자를 상대하는 것도 무척이나 곤욕스럽고 의욕이 저하될 노릇인데, 폭행에 폭언까지 당하는 것은 구급대원들의 사기를 충분히 꺾을 만한 일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여성구급대원의 경우 혼자 환자처치를 할 때 폭행에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성추행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같은 일들은 엄연한 공무집행방해죄 즉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함에도 그동안 증거자료 부족으로 인해 형사 관련 입건은 2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해 최근 인천소방본부에서는 폭행 피해방지 대책 일환으로 모든 구급차 환자실 내에 CCTV를 설치했다. 이
6.2 동시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는 시·도의원, 구의원, 단체장, 교육감 등을 뽑는 일, 그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든 이들이 알아야 할 것 같다. 정치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올바르게 만들어 내는 것 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는 인간의 관계가 중심되기는 하겠지만 올바른 관계가 중심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저 권력을 향한 욕심, 정당의 이익이 시민의 이익보다 우선시 되고 선거 전 자신감 넘치던 정치적 소신은 당선 후에는 찾아볼 수 없다. 인간과 인간의 올바른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민사회와 시민들, 유권자들은 제대로 된 한 사람을 뽑기 위해 공정한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할 것이다. 요즘 선거를 코 앞에 둔 각 정당별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그런데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 거대 정당에서 벌어졌다. 앞서 기초단체장들을 공천하고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특정 지역 단체장에 대한 공천을 보류로 결정하고 다시 언론에 발표한 사실을 접하게 됐다. 우리나라 최고라는 정당에 최고라 생각하는 자들이 모여 결정한 것이 특정인에 의해 이리저리 쏠리는 것이
봄비가 겨울의 차가운 기운을 거둬가고 따뜻한 바람과 함께 새로운 싹을 틔우는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겨울지나 봄이 오는 계절의 순리(順理)가 신비롭기만 하다. 세상사 순리대로만 하면 문제될게 없다고들 하지만 사람 사는 것이 꼭 순리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자연의 순리가 경이롭고 반갑게 느껴진다. 세종시 문제를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부부처를 옮기는 것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물론이고 이해 당사자인 지역주민, 다른 지자체들도 세종시 처리 해결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세종시 문제 역시 순리대로 처리하면 좋으련만 모두가 자기 주장만 옳다고 얘기하는 터라 도대체 무엇이 순리인지 알 수가 없게 된 형국이다. 최근 있었던 독일 출장은 필자에게 세종시 해법에서 무엇이 순리인지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준 좋은 계기가 됐다. 독일 역시 본에 있었던 정부부처를 베를린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었던 터라 독일의 교훈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았기 때문이다. 세종시 해법, 무엇이 순리인지 독일의 사례를 통해 몇 가지 짚어봤다. 첫째, 독일의 행정기관 분리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