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오는 15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을 촉구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주민 참여형 환경 축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행동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환경교육과 실천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집중호우와 한파와 같은 현상도 일상화되는 등 이상 기후가 우리 삶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이러한 기후위기를 현실로 인식하고, 경각심을 갖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행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10일 2차년도 ‘의정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상반기 발전방향 추진을 위해 의정부 지역협력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고아영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병택 의정부시청 복지국장, 경민대·연성대 교수, 시범유치원(송양유치원)·시범어린이집(푸르지오어린이집) 기관장으로 구성됐다. 협력 시범기관은 4곳 추가 예정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차년도 의정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경민대 ‘미래형 방과후 놀이연계 교사 연수 프로그램’ ▲연성대 ‘긍정적 사회정서 지원을 위한 교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심화 적용으로 우리 지역의 유아, 교사를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한다. 원 교육장은 “의정부시, 경민대, 연성대와 경기북부 유아교육·보육의 협력 지구를 확고히 해 지역의 교육자원 활용과 교육 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난 데는 준비·운영기구인 조직위와 주무 부처이자 감독기관인 여성가족부의 허위 보고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10일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착수 1년 6개월 만에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에 개최된 대회는 폭염 대비 물자·시설 부족, 화장실 위생 불량, 부지 침수 등으로 참가자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고, 일부 국가 참가자가 조기 철수하는 등 운영 전반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잼버리는 조직위와 여가부, 유치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북도와 부지 매립을 담당한 농림축산식품부(농어촌공사)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감사원은 대회 준비·운영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위의 사무총장에 전문성이 부족한 여가부 퇴직 공무원이 선임되고, 국제 행사 경험이 있는 직원 비율이 6.3%(159명 중 10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조직위는 여가부에 시설 설치 일정을 실제보다 빠르게 보고하거나 설치가 완료된 것처럼 허위 보고해 정부가 보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원인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직위 준비 상황을 점검·지도·감독하고, 국무회의에 준비 상황을 보고해야 하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파주·의왕시를 공식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 내 태양광발전소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자체 소비하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특구 지정 시 해당 지역 내에서는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발전, 판매 동시 수행이 가능하며 일부 요금 자율화도 허용돼 기업, 시민 등 전력소비자가 유리한 전기요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주시는 국내 최초 ‘한국형 CCA’ 전력소매사업 모델 조성에 나섰다. 파주도시관광공사를 전력소매사업 주체로 지정해 총 17메가와트 규모 공공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기업, 시민에게 ‘알뜰전기 요금제’, ‘RE100 요금제’ 등 맞춤형 전력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파주LCD산단과 출판산단 등 전력소비가 집중된 지역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중소기업 ESG 대응을 지원한다. 일본 돗토리현,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은 지자체가 전력소매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중심의 전력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파주 모델은 이와 유사한 구조로 국내 전력산업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의왕시 학의동에서는 민간 주도 친환
국민의힘이 10일 6·3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한 가운데 잠룡들 간 출마·불출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정치교체와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내세워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여덟 명의 헌법재판관들은 모두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전횡과 횡포를 구체적으로 준엄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돼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선 한 전 대표를 탄찬(탄핵 찬성) 주자로, 전날 출마선언을 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탄반(탄핵 반대) 주자로 꼽고 있다. 탄반 주자 중 원내 5선 나경원 의원은 1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6·3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나 의원은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당대표로서, 특히 12·3 계엄의 밤부터 내란 종식을 위해 애 많이 썼다”며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국민의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2025.04.09. 김동연 “나는 사이다 발언 같은 것 몰라…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 되겠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대선 출마 선언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에 내리자마자 관세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부품 업계를 두루 살피고 나섰다. 김 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광진아메리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광진아메리카는 GM으로부터 우수부품 공급업체로 22번 선정된 업체임에도 관계자들은 “관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호소했다. 임직원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아니어도 주정부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시간주 차워에서 세금감면이나 투자지원 같은 생산적 대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공급망 체제가 흐트러지게 되면 한국산업의 공동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며 “미국 경제와 국제 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절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왔다. 자동차 문제에 도와 미시간주가 협력할 일이 많은데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기업 7개 사와 ‘관세 민관 공동대응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한 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회담할 예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수원갑)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내란종식과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문정복(시흥갑) 국회의원과 도내 광역·기초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력을 총결집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하자”며 “이 결의를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완전한 내란 종식과 정권교체는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다가올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무너진 국가의 기반을 다시 세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6월 3일,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대선후보를 각각 4명과 2명 순으로 압축하되,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인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반영하고, 2차 경선 4인과 3차 경선 2인은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했다고 이양수 사무총장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다음 서류심사를 통해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어 17일은 미디어데이를 열어 후보자 리그를 추첨하기로 했다. 3개 조로 나눠 18일 A조, 19일 B조, 20일 C조 후보자 토론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21~22일 양일간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2일 오후에 4인의 경선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23일 2차 경선후보자 미디어데이 후 24·25일 후보 1명이 다른 후보 1명을 지명하는 1대1 주도권 토론이 총 4회 열리고 26일에는 4인 후보자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27~28일 선거인단과 국민여론조사 실시 후 29일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신속한 선거준비·안정적 투개표관리를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선관위는 이날 오전 도내 45개 구시군선관위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선거 관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도선관위는 회의를 거쳐 ▲비상선거관리체제 신속 구축 ▲인력·시설·장비 등 최단기·안정적 확보 ▲투개표사무의 투명성·정확성 강화 ▲선거환경을 반영한 법규운용 ▲정치적 표현의 자유 최대한 보장 ▲중대선거범죄 엄중 조사·조치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선관위는 도내 구시군선관위 관계자들에 투명·공정 선거를 통해 그간 제기됐던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하고 나아가 정치·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전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결정에 따라 조기에 실시되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국민의 확고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