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2024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 희망 마을을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동일시군 내 10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사유지나 공유지에 상업용 태양광발전기(설비용량 총합 100kW~1MW)를 설치하는 경우다. 시군, 마을공동체, 시공업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은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에 포함될 경우 가점(4점)이 부여된다. 신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에너지 기회소득’을 검색해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은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해당 발전기를 통해 발생한 전기 판매 수익의 일부를 마을 주민들에게 소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설치비의 30%를 도가, 50%를 시군이 부담한다. 태양광발전설비 용량은 세대 당 10~15kW로, 10kW로 가정하면 설치비 2070만…
경기도가 2025년 주민참여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을 오는 4월 19일까지 집중 접수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주민 제안사업은 ‘도정참여형’, ‘지역지원형’, ‘민관협치형’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최대 500억 원까지 2025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도정참여형은 도가 관할하는 사업,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시행되는 사업 등으로, 민관예산협의회나 원탁회의 등을 통해 주민 제안을 보완해 채택률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지원형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타 시군 선도성 시범 사업 등이 해당되며 시군 사업부서와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반영한다. 민관협치형은 도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 위원회, 자치회 등이 제안하는 사업이다. 민관협치를 통한 의제 발굴과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협치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형과 청년참여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우편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면 된다. 제안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경기도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위기도민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한 결과 1년 6개월 만에 상담 접수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긴급복지 핫라인에서 상담 받은 1만 명 중 4286명이 복지상담을 받았으며, 복지 이외의 건강보험료 미납, 도내 정책 등 문의는 5714건에 이르렀다. 복지상담을 받은 4286명은 50대가 1048명(24.5%)으로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는 ▲생계지원 49% ▲의료 15% ▲주거 6.3% ▲채무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가구가 42%로 가장 많았고, 2인가구 22%, 3인 가구 13%가 뒤를 이었다. 복지도움을 요청한 4286명 중 긴급복지·국민기초생활수급·차상위 등 공적지원 1883명에 14억 9000만 원을 지원했고, 민간지원은 975명에게 9760만 원을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도는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고시원 2937개소, 쪽방촌 36세대, 무료급식소 16개소에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 도민 밀집 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해 복지도움을 필요로 하는 도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 개설 초기엔 주로 가족이나 친인척의 제보 비율이 높았으나 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가 경기도의 변방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간다는데 김포가 왜 경기도의 변방이냐. 지사로서, 경기도민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19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관련 홍보물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김포시 서울 편입은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다. 보수, 진보 정권을 떠나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주장해왔다”며 “(서울 편입 등) 이러한 것들을 불과 몇 달 만에 어떠한 절차와 의견 수렴도 없이 진행하려고 하냐”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얘기를 하면서 경기도민 전체에 대한 투표를 의논했다”며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될 시 문제될 5호선 연장 분담금, 조정교부금 상승 등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생각은 들어본 것이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나 경기북부를 위한 비전과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 없이,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정치일정을 앞두고 급조된 정치쇼는 없어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메타버스 기술·기업 지원으로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한편 전통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공동의 동반성장 모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과원은 올해 금리인하 기조, 투자 활성화 등 경제여건 회복과 글로벌 기업 진입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 도내 메타버스 관련 혁신기업을 지속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해 7월 경기도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8개의 컨소시엄 과제를 선정하고 주관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이는 도내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 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 실증공장과 가상공장을 연계해 제조현장을 구현해 공정데이터 등 기존 산업의 생산형 혁신과 지식산업 간 동반성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선정된 8개 참여기업은 지식재산권 15건, 기업 매출창출 29억 원, 신규 고용창출 63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유비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3 KoVAC(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 META Connect에서 XR쇼룸기업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관제 및 가상 협업을 위한 디지털 트윈 팩토리 구축으로 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문정복(민주·시흥갑)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정복 의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출마기자회견에서 ‘검증의 4년, 확신의 4년, 멈추지 않는 시흥 발전’이란 슬로건으로 시흥시를 더 크게 키우고 완성시키겠다는 출마의지를 밝혔다. 문정복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만에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마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며, 우리사회가 요청하는 검사독재 정권 저지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문정복 의원은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흥시를 교통·교육·문화가 어우러진 경기 서남부의 브랜드가치 1등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정복 의원은 지난 임기 동안 시흥발전·교통과 관련하여 ▶제2경인선·신구로선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신천~신림선 사업타당성 확보 ▶시흥-광명택지지구 지구지정 ▶매화역 신설고시 확정 ▶서해선 배차간격 단축 ▶10년 공공임대리츠 조기분양 및 지원대책을 확정했으며, 교육에서는 ▶목감1중 신설 ▶장현1초 신설 및 학교복합화시설 확정 ▶특수학교 신설 확정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향후 4년의 계획으로는 3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가
개혁신당 지도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휘권을 두고 불거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모습이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 활동에 대한 최고위 권한 위임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를 두고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합의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합당 협상 당시 이낙연 공동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정했기 때문에 선거운동 지휘 권한을 위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갈등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도 드러났는데, 회의 당시 회의장 밖까지 들릴 정도의 고성이 오가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돌연 퇴장하기도 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 최고위원은 “어떤 민주정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정책 검토도 안 해보고 어떻게 개인에게 다 위임하냐”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이 나라 어수선하니 국보위 만들어 다 위임해달라고 국회 해산한 것이랑 뭐가 다르냐”며 “우리가 그런 비민주적인, 반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어떻게 (따르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안건은 이준석 공동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 최고위원, 금태섭 최고위원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개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50일 앞두고 정치권 내 경쟁이 과열되며 혐오 표현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경계하며 19일 이른바 ‘바른말 백신’을 처방했다. 김예지(비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많은 분들이 21대 총선 당시 정치권이 보여줬던 부끄러운 모습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막말, 차별 조장 표현은 강성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선동 도구가 될 수도 있고 기사에 나올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차별 조장뿐만 아니라 상처로 남을 수도, 공동체 분열 조장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곧이어 김 비대위원은 함께 자리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구자룡 비대위원에게 각각 ‘장애를 앓다·장애가 있다 중 바른 표현은?’, ‘외눈박이 견해·절름발이 행정을 바른말로 고친다면?’ 등의 질문을 던졌다. 김 비대위원의 발언을 진지하게 경청하던 지도부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장애가 있다(한동훈)’, ‘편협한 견해(윤재옥)’, ‘불균형 행정(구자룡)’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은 “비대위원들께서 제가 말하지 않아도 한 분 한 분 다 올바른 표
총선을 앞두고 김포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의도 입성을 바라는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김포는 19대 국회까지 단일 선거구였다가 20대 총선 전에 분구돼 김포갑·을로 개편됐다. 김포갑은 대체로 김포 원도심과 한강신도시 동남부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구다. 예비후보만 현재 여야 6명이 등록했다. 김포는 도농복합도시이자 접경지역으로 과거 보수 텃밭이었지만, 신도시 개발로 젊은 세대가 대거 이주하면서 진보적 색채가 짙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만큼은 집권 여당이 설욕을 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과 송지원 보좌관 후보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주영 현역 의원과 함께 송지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2명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김주영 의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국방부에서 잔뼈가 굵은 송지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총선 예비후보 1차 검증 적격 판정을 받아 김포갑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 과열 분위기 상대적으로 후보군이 많은 국민의힘은 박진호 전 김포시갑…
경기도가 ‘어디나 돌봄’ 등 장애인을 위한 360˚ 돌봄정책을 펼치면서 장애인 복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도내 장애인일자리사업에 대한 관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생활 자립을 지원하는 목적의 일자리사업들의 근로지속성이 떨어져 안정적인 수입이나 사회활동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가 추진하는 ‘2024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서 지난해 사업 수행기관 중 일부가 올해 공모에서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021년부터 실시한 해당 사업은 도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보급하기 위해 권리중심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내 기관 또는 개인단체를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매년 신규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지원 예산을 증액해 사업 수행기관을 기존 30개소에서 38개소로, 사업 참여자는 525명에서 690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지난해 수행기관 중 3곳이 올해 공모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해당 기관에 소속된 장애인 45명은 약 10개월 만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 또 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2월 참여기관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사업 참여자 전체가 매년 1~2개월가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