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있으면 연인들이 기다리던 화이트데이(3월14일)다. 발렌타인데이(2월14일)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전해주는 날이라면 남자가 주는 날도 있지 않겠는가. 바로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전해주는 날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있을 것이다. 지난 발렌타인데이는 민족 대명절인 설로인해 연인들은 견우와 직녀같은 마음으로 화이트데이를 더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날은 주말이라 각 공연장에는 연인들을 기다리는 공연들이 펼쳐진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김건모 화이트데이 콘서트’(13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010 컬투 화이트데이 콘서트’(13~14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는 ‘이현우 화이트데이 콘서트’(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장윤정 화이트데이 콘서트’(14일) 등 유명연예인들이 연인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웅산과 세르게이트로파노프의 ‘집시열정’(1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3
여름철 시원한 수박을 먹다 보면 다소 거북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씨다. 씨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염원을 하게 된다. ‘씨 없는 수박’을 발명한 사람이 우장춘 박사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완전하게 씨가 없는 수박을 먹을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있다. 우장춘 박사는 씨 없는 수박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는 농업과학협회에서 개발된 여러 작물 종자들를 보급하기 위해 홍보용으로 만든 것이었다. 씨 없는 수박을 처음 만든 사람은 일본인이며 기하라 히토시가 1943년에 만들었다. 우장춘 박사는 이것을 한국에서 만들어 시연하였기에 우장춘 박사가 씨 없는 수박을 최초로 만든 사람으로 인식됐다. 우장춘 박사는 ‘씨 없는 수박’ 말고도 척박한 강원도의 바위 땅에 그 유명한 ‘강원도 감자’를 육종시켜 강원도의 특산물이 되도록 하였으며, 제주도에는 ‘제주도 귤’이 열리도록 하였고, 일본 재래종 채소와 양배추를 교배하여 우리 땅에서 잘 자라며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오늘의 ‘한국 배추’를 만들어냈는가 하면, 보잘 것 없는 페튜니아를 정원 화초로 적합하게 만든 이른바 ‘더블페튜니아’를 발명한 신종의 과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연구소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견학코스가 됐고 연구소에
대학진학률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통계가 나왔다. 대학진학률 통계는 단순히 숫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 이면에 숨은 부모들의 의식변화, 여성의 지위 향상 등 사회의식의 전반적인 변화를 드러낸다. 70년대 산업화의 시대에는 아들을 대학보내기 위하여 딸이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공장에 다니는 것은 다반사였다. 딸을 대학에 보낼만한 형편에 있는 사람들도 여자가 너무 똑똑하면 팔자가 세다고 하며 진학할 과(科)를 특정 부분에 한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법조계만 보아도 신임 판사, 검사의 비율도 여성이 50%를 넘고 있다. 그리고 지난 해 공무원 시험 합격자 중 여성이 41.6%를 기록했다. 이제는 부모들 스스로 딸이 나아갈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교육시킨다. 오히려 아들 가진 부모들이 늦게 철드는 아들을 걱정하는 세상이다. 아들 가진 부모들은 아들이 딸들과의 경쟁에서 뒤질세라 중고등학교 배정 때 남녀공학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있다고 한다. 여성은 전 세계 잠재능력의 절반을 차지한다. 앞으로는 여성들의 재능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 경쟁력의 우열이 가려질 것이다. 여성이 각 분야에 남성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경기도가 엇그제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노인 취업자 여럿이 참석했다. 원래 발대식이란 의지와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이벤트이다보니까 발대식에 참석한 노인들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비록 형식에 치우친 행사장 풍경이지만 그런 모습이 오래 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도는 이날 발대식에서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2만7천개로 잡았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90만명 쯤 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3분의 1인 30만명이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본다면 2만7천개는 10%도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목표만 높게 잡을 수도 없고, 설혹 무책임하게 목표를 높여 잡는다해도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우리 현실이고 한계다. 노인일자리 마련은 그래서 어려운 과제다. 도가 설정한 직종별 일자리는 매우 다양하다. 공익형 일자리로 분류되는 등·하교 도우미 1만2천개, 학습 도우미·동화구연 등 교육형 일자리 3천500개, 복지형의 간병·장애인 도우미 5천800개, 경비·청소 등 환경형 2천500개, 실버카페·베이비시터 등 서비스형 3천200개 등이다. 욕심같으면 숫자와 직종을 더 늘렸으면
대한적십자사에서 모금하고 있는 적십자회비(혹은 적십자성금)가 좋은 일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성금은 특히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구호활동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사회봉사 활동, 청소년 적십자활동, 인도주의 사업 등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사용된다.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은 우리나라 건국과 함께 시작된 아주 오래된 국민기부문화운동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는 인도주의 운동이다. 그런데 이 좋은 취지로 실시되고 있는 적십자회비 모금을 두고 매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대부분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금액의 많고 적음에 대한 것들이 아니라 모금방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 또는 통·반장이나 이장을 통해 모금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무원이나 통.반장이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은 지역에 할당된 성금액 때문이다. 물론 지로용지를 발송해서 자발적으로 모금을 유도하고 있지만 목표액수를 채우기엔 모자란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이나 통·반장이 앞장 설수 밖에 없다고 한다. 본보 보도(3월3일자 1면)에 따르면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 모금한…
해마다 3월이 되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애국선열들을 생각하게 된다. 민족의 자존과 국가주권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초개와 같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이 같은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우리 후손들 모두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다. 특히 올해는 치욕의 한일강제병합이 있는지 백년이 되는 해이자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100년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국가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감회는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1992년부터 매년 이 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온 국가보훈처는 2010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화성시 3·1운동의 주역인 차희식 선생을 선정했다. 차희식 선생은 3·1 독립운동 당시 우정면 주곡리와 석포리 주민들의 선봉에 서서 만세시위를 이끌며, 시위 과정에서 우리 주민을 피살한 일본순사를 끝까지 추격해 처단하는 등 충절의 고장인 화성시 3·1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화성의 독립운동 영웅을 국가에서 이 달의 독립 운동가로 선정해 준 점은 매우 큰 의미
뜻있는 국민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반대하는 이유는 골목상권이 죽기 때문이다. 동네 골목에서 작은 슈퍼마켓이나 정육점, 과일가게나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가게의 주인들은 앞 집에 살고 있거나 내 아이와 한 학교에 다니는 우리 이웃이다. SSM이 치고 들어오면 그날 벌어 하루를 근근이 연명하는 내 이웃들이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최근 수원을 비롯한 몇몇 지역의 SSM과 동네 슈퍼마켓들이 상생의 길을 찾아 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골목가게의 주인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어찌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의 횡포는 막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내 돈 갖고 내가 장사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훨씬 싼값에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 환영할 수밖에 없다. 최근 몇 대형마트들이 돼지고기 ‘삼겹살 전쟁’과 ‘라면 전쟁’에 이어 푸드코트의 ‘음식물 반값전쟁’을 벌이고 있다. 매장은 당연히 많은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H대형마트의 경우 지난주에 음식물 반값세일을 했는데 인근 수원시청의 구내식당이 한산할 정도였다고 한다. 알다시피 관공서나 큰 회사의 구내식
정부의 사정 관련 실무 책임자들이 지난주 청와대에서 만나 권력형 비리 등 각종 비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 회의에서는 6.2 지방선거 관련 비리를 비롯해 지방 토착비리, 교육비리 등의 척결방안이 주로 논의됐으며 권력형 비리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도됐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청탁이나 이권 개입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한 만큼 관련 기관이 각별히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수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각 지역에 난립해 활동중인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근원적으로 차단돼 있어 비리관련, 이권개입 등 후보자 적격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길이 없다. 확인되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공천경쟁을 거쳐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돼도 이를 제재할 길이 없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는 그들이 명함을 통해 공개하는 일상적인 개인 신상에 관한 것 이외에는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없다. 해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자들의 정보를 차단해 놓았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들은 등록 후 명함 배포, 현수막 게시, 전화와 문자메시지
문방에만 사우(四友 : 종이, 붓, 먹, 벼루)가 있는 것이 아니다. 노년에도 사우는 있다. 첫째 노반(老伴)이다. 노반은 아내 또는 남편을 말한다. 젊었을 때는 양쪽 모두 잘난 맛에 살았고, 자식 키우는 재미 때문에 가난도 이겨냈다. 그러나 아무리 잘난 부부도 결국에는 가정이 종착지가 되고, 인생의 동반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둘 중 하나가 죽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라고 했다. 예로부터 늙은 홀아비, 늙은 홀어미, 부모 없는 아이, 자식 없는 늙은이를 사궁(四窮)이라 하였는데 홀아비를 으뜸인 사궁지수(四窮之首)라 하였다. 부부가 한날 한 시에 죽을 수는 없다. 해법은 한가지 밖에 없다. 남자는 7~8세 연상의 여인, 여자는 7~8 연하의 남자와 짝을 짓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그 반대다. 홀아비, 홀어미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둘쩨는 노본(老本)이다. 노본은 늙어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노인이 무엇 때문에 돈이 필요한가. 친구들과 어울려 마시는 차나 막걸리 값, 가끔 책을 사거나 영화를 보고, 가벼운 여행을 하려면 ‘문화비’가 필요하다. 설날 손자 손녀에게 세배돈을 주려면 ‘체면 유지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식은 부모에게 염